원래 그 이빨과자 같은거 스낵형 간식을
하루에 세네알씩 주거든

며칠정도 아예 안먹고 외면하는거야
맛 다른거를 다 줘봤는데 다 안먹고.. ㅠㅠㅠ
밥도 조금 덜 먹는것 같고 ... 나 집사덬든 좀 걱정을 했어...
왜냐면 워낙에 쳐먹으려고 졸졸 따라다니는 식탐왕 고영이거든..
한번도 거절한적 없었던 냥..

근데 내가 사료를 주문하면서 간식 한봉지를 같이 주문했어
오늘 배송 새로 받아서 박스부터 뜯고 혿시나 해서 이빨과자 두개 주니까 잘먹더라고 똑같은건데!

혹시 상했던건가 싶었는데 냄새나 보이기나 똑같은거야
근데 닝겐인 나는 모를 고영이의 예민함이 느낀 상함 같은거 있을까봐
정리하는척 몰래 숨어서 집에 있던 간식을 상자에 넣고
뜯는척하면서 와아 새 간식이다! 이러고 연기했는데

존나 잘쳐먹고 애교도 부림
세네알 주고 간식 서랍에 넣었더니 따라오더니만 그 서랍만 아련하게 쳐다보고 ㅋㅋㅋㅋㅋㅋㅋ

하 ㅜ 핸드폰 충전중이라 사진 못찍어서 너무 슬픔
너무 귀여웠는데 아련하게 빛나던 큰 눈망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