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들여다 본 창가.
오늘도 무탈해서 다행힌 식물친구들.
선선해지면서 다시 살아나는
베고니아 리틀 브라더 몽고메리.
처음 만났을 때만큼 성장하진 않지만
그래도 꾸준히 잘 자라줘서 참 고마운 친구야.
요즘 제일 예쁜 무늬아이비.
다시 무럭무럭 무늬 잘 내주고 있어서 기빠 :)
무늬천재 무늬몬스테라 2호는
곧 선배님 댁으로 분양갈 예정.
어느 팟에 식재해서 보내야 찰떡일지
열심히 고민 중.
느려지긴 했지만 그래도 꾸준한 알보의 성장.
뿌리가 또 꽉 차서 걱정인데
큰 팟 올 때까지 조금만 참아줘...
느려도 성실히 자라는 호마로메나 매기.
선명히 잎맥이 참 우아한 식물이야.
벨벳잎사귀 중에 최고로 좋아하는
필로덴드론 미칸.
커팅 한 번 해줬더니
이곳저곳에서 촉 올라오는 중.
클라리너비움의 녹색하트💚💚
플로리다뷰티도 뿌리가 꽉 차서
새 팟에 식재.
이름만큼 예쁜 내 뷰티💚
제라늄 엑스칼리버도 잘 살길래 신상 유약분에 심어줌.
녹을까봐 걱정되긴 하지만 잘 적응해주길.
밀크컨페티의 성장속도가 확 줄어서
걱정이었는데 아래서 새 촉 내느라 바빴더라.
항상 예쁜 내 싱고니움.
이제 제법 예쁘다 싶은
칼라데아 오르비폴리아.
작은 잎 2장으로 시작해서
이만큼 오기까지 꽤 시간이 걸렸지만
잎 타는 거 없이 잘 살아줘서 고마워.
퍼플프린스도 잘 자라고 있어.
베고니아들 중에서 가장 튼튼한
셔츠슬리베스.
다시 근경을 잘라줄까 싶었는데
너무 잘 자라서 일단 보류 중.
어딘지 서늘한 매력의 베고니아 이렌누스.
여름엔 내내 녹기만 하더니
가을이 되자마자 다시 잘 자라는 스트로베리크림.
베고니아들 자기 맘에 안 드는 온습도면
바로 의사표시하는 거 넘 웃기고 귀여워.
지금이 마지노선이 것 같아서
심어준 베고니아 삽수들.
포기하고 있던 아카시아 파종이가 고개를 들어서
소리 질렀던 어느 날 아침.
봄까지 멱살 잡고 갈 수 있을까...
그리고 새 식구.
칼라데아 스트로만테 멀티컬러.
핑크빛 잎사귀가 아름다운 새 친구는
핑크색이 영롱한 새 팟에 심어줬어.
아껴둔 민트왕관팟엔
페페로미아 모히또를 심어줬지.
가을동안 가장 열심히 성장한
코르딜리네 미스안드레아.
처음 왔을 때와는 다르게 우람하게 자라서
정말 기특해 :)
즐거웠던 여름의 기억, 칼라디움.
이제 잠 재우려고 다시 캤어.
잘 말렸다가 늦은 봄에 심어야지.
일이 바빠져서 글 올릴 새가 없었는데
오랜만에 사진 정리하면서 보니까 좋네 :)
모두 행복한 주말 되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