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한텐 실친이자 덬메인 친구가 있어..
원래 오랫동안 실친이었는데 내가 그 친구 덕질하는 걸 흥미롭게 보다가 빠져든 그런 경우야..
그래서 그 실친이자 덬메인 친구가 많은 걸 알려주곤 하는데..
가끔..좀...기분이..쎄할 때가 있어..
나보고는 덕질할 때는 마플 타는 거 아니라구, 마플 타지 말라고 하면서 남들이 마플 탈 때도 걍 흐린눈으로 쓰루하라고 해놓고선..
가끔..자기가 알아서 마플을 타서 나한테 하소연 해... ^^;;;;;그럼..대체 어떻게 반응해줘야 되는지 모르겠어...
나보고 마플 쓰루하라 했으면서 본인 쓰루하면 그건 또 그거대로 본인 말 안 들어준다구 기분나빠할 거 아니야^^ 몇 번은 그냥 "아 그런 생각이 들었구나?" 이러고 말았는데...오늘도 또 혼자 마플탈라 그래서 뭐 어찌해야 할지 모르겠어..실친이 아니면 걍 덕질을 같이 안 하면 되는데...덕질말고도 뭔가 연결된 고리들이 있으니...애매해...ㅠㅠ
그리고 덕질하다보면..가끔 상부상조해야 할 때가 있잖아?
내가 도와준 일이 있으면 나는 그냥.."우와 내가 너 도와줬어!!😁" 이러고 한 30분 정도 내가 도움이 된 걸 기뻐하다 말고 그 친구도 딱 고정도까지만 고맙다 뭐 기쁘다 언급하다 말아. 근데 걔가 어쩌다 나 도와주면...1절, 2절,...한 10절은 해..그럼..한 5절까지는...'아 쟤가 나 도와준 거 엄청 자랑스러운가보다..'하다가...6절부터는...나도 슬슬...걔가 기쁘고 자랑스럽고 뭐 그런 건 알겠는데.....그걸 계속 반복하면 솔직히 그 때 부터는 고마운 마음보다는 '또 할 건가..자랑' 이 마음이 커져 ㅠㅠ내가 심성이 나쁜 애라 그럴 수도 있어 ㅠㅠㅠ
이휴..그냥...오늘도 갑자기 걔가 혼자 마플탈려구 하길래 방방에 와서 마음을 좀 안정시키려구 와봤어 ㅠㅠ
들어줘서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