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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적해도 적해도 드씨 완청한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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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5.28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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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은 안 읽었고 드씨만 3편까지 다 들은 후기


좋았던 점

악인으로부터 주인공(이매)을 구원해주는 자가 악인(기현오)이었다는 거
(기현오 사람자체가 나쁘다는게 아니라 사회적으로 봤을 때나 소설속의 통념적인 선한캐릭이 아님)

이매가 약하다해서 마지막까지 마냥 당하지만 않았고 어두운, 차가운 이면도 가지고 있었다는 거
솔직히 나는 백치, 아방 이런 계열을 못보는 타입인데, 이매는 처한 상황이 어쩔 수가 없었기 때문에 케이스도 달랐고, 괜찮게 볼 수 있었어
이매 캐릭터 속성이 뻔하지 않았고 또 느리더라도 성장하는 모습이 보여서 좋았어. 순수하게 귀엽다는 느낌도 받았고

복수의 과정에서 봐주지 않고 처참하게(속시원히) 되갚아줌
마지막에 그래도 같은사람이 되기 싫으니 웅앵하면서 용서~ 이런식 아니어서 좋았어. 듣던 내가 다 통쾌했거든
그리고 공수 서로의 어두운면에 대해 잘 알고 있지만 수면위로 언급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수용하는 거


아쉬웠던 점

섬 탈출하고부터는 당연하다면 당연할 수 있겠지만 스토리가 비교적 루즈하게 느껴졌어.
뭍에서의 소소한 이야기들도 귀엽고 좋긴한데 이정도 볼륨을 할애할 정도인가? 싶은 생각이 좀 들었음
그리고 섬 탈출 이후 있는 갈등에 약간 작위적인 느낌을 받았어.. 
분량안에서 갈등이 아예 0이면 안되니까 뭔가를 집어넣은 듯한 느낌이 들어서 아쉬웠어
특히 다른사람들도 많이 언급했던 무당이야기는 떡밥 회수도 안되고 흐지부지 뭔가 없으니만 못한 부분이었던 것 같음


성우/연기 이야기 좀 하자면
개취로 이매성우님은 씬에서 연기가 단조롭게 느껴져서 조금 아쉽긴했는데
복수장면의 냉매는 정말 소름끼칠 정도로 잘 표현해주셨고 전반적인 연기는 좋게 들었어
현오성우님은 한 작품안에서 상황/대하는 인물에 따라서 톤이 다채롭게 느껴져서 너무 좋았어
특히 다정/나른한 톤 원없이 들은 느낌.. 
정태는 캐릭터도 조연중에 최애일정도로 너무 좋았는데 성우님도 사투리 연기를 너무 찰지게 잘해주셨어
플톡에서 전라도랑 1도 상관없고 서울사람이라고 하셔서 너무 놀랬어.. 사투리연기를 그렇게 잘하시는뎈ㅋㅋㅋㅋ.. 최고의 감초캐릭이 아니었나 싶음
주연부터 조연까지 성우분들 모두다 자기옷 입은 것처럼 연기 빠지지않고 너무 좋았고
특히 악역맡으신 성우분들 혼을 갈아넣은 연기.. 너무 좋았음 플톡에서도 너무 재밌으시고 ㅎㅎ


아쉬운 점도 약간 있긴했지만 대체적으로 스무스하게 괜찮게 들었어
원작 내용 하나도 모르고 샀는데 꽤 잘 들은 것 같아
플톡이 하도 재미있어서 적다라도 기대중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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