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그외 아부지 폰 분실했다가 갓구글로 찾아낸 후기
2,059 5
2017.09.23 01:16
2,059 5

나덬은 직장때문에 지방에서 자취하면서 주말마다 본가에 오는 직딩덬이야 ㅠ.ㅠ


그래서 오늘도 변함없이 본가에 가려고 했는데 아부지가 사오기로 한 음식만 따끈하게 남아있고 정작 아부지는 안 계신거야. 

그래서 전화를 했더니 평소에는 되게 일찍 받으시는데 이 때에는 아무리 해도 받지 않으시길래 무슨 일이 있으신가 하여 

집에서 기다렸더니 아부지가 핸드폰 찾다가 늦게 집에 돌아오셨어. 들어오셔서 하시는 말씀이 택시를 타고 내리셨는데 

갑자기 허전해서 보니까 핸드폰을 두고 내린 상태였고, 전화했더니 금방 습득한 사람이 받길래 

아부지가 죄송하지만 택시비는 드릴테니 여기까지 와 주실 수 있겠냐고 하니 방금까지 대답 잘 하던 사람이 대답이 없고 

묵묵부답인 상태로 전화가 끊어졌다고 하셨어. 


뭔가 쎄한 느낌이 든 나는 슼방에서 본 


휴대폰 분실했을때 어디있는지 확인하는 방법(http://theqoo.net/square/565986423 )


이 글을 슼해둔 것을 기억해내고 순서대로 따라해보았어! 

어중이 떠중이로 추적이 되긴 하는데 와이파이가 연결된 것은 아니였기 때문에 아무래도 지도 상의 오차범위 내에서 찾을 수 밖에 없다고 생각했지. 
그리고 아부지가 갖다줄 수 있냐고 얘기했을 때 전화를 받았던 상대방이 묵묵부답이었고 그 이후로 전화를 아예 받지 않은 것으로 보아 
아무래도 의도적으로 전화를 안 받았고 더 나아가서 핸드폰을 돌려주지 않을 의도로 저러는 것 같아서 옆에 잠금 기능도 있길래 잠금해두고, 경찰에도 신고를 했어. 
그런데 경찰에 신고를 한다고 하더라도 딱히 할 수 있는 것은 없더라구. 위치추적이라는 것도 통신사의 협조를 받아서 하는 것이기 때문에 
금요일 저녁에 그렇게 되어버렸으니 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고, 또 그 상황에서 의도적으로 핸드폰을 취하려고 그랬는지 아닌지 알 수가 없다는 식으로 나오면서 
가뜩이나 배터리가 30%밖에 안 남은 핸드폰에 전화를 계속 하기만 하길래 그냥 경찰의 도움은 포기를 하고 아부지랑 같이 위치추적에 나온 곳을 돌아볼 뿐이였어. 
그 후에 파출소에 가서 조서를 작성하고, 마지막이라는 심정으로 핸드폰 위치가 계속 멈춰있던 지점에 배터리가 완전히 나가기 전에 돌아봤는데 
세상에 폐가구 틈에 누가 버리고 갔더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래도 핸드폰 잠그기 전까지는 계속 이동상태였던 폰이 잠그자 마자 그 부근에 버려진 걸로 봐서는 팔아봤자 별 이득이 없다고 판단해서 그런건가 싶어. 
진짜 다행이긴 한데 계속 사례한다고 문자보내고 그랬는데 배터리도 얼마 없는 폰을 버려둔거는 무슨 심보인가 싶기도 하고 그러네. 
어쨌든 핸드폰을 찾았다고 해서 그 사람이 의도적으로 취한 사실은 변함이 없으니까 조사는 계속된다고 하더라. 
그래도 아부지는 핸드폰이 없으면 안되는 일을 하고 계신데 천만다행이지 뭐야 ㅠㅠ 퇴근하고 진짜 긴 여정이였는데 찾게 되어서 정말 다행이고....

갓구글 차냥해 ㅠㅠㅠㅠㅠㅠㅠㅠ 슼방에 저 글 써준 원덬도 차냥해 ㅠㅠㅠㅠㅠㅠㅠ 저 글이랑 구글 아니였으면 진짜 못찾을 뻔 했어...
목록 스크랩 (0)
댓글 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이벤트] 아시아 최고 판타스틱 장르 영화제! <제28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예매권 이벤트 141 06.21 16,587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4,412,681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5,187,47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1,658,046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2,881,215
모든 공지 확인하기()
179147 그외 우황청심환 마시는걸로 된거 효능볼려면 몇시간 전에 마시는게 좋을까? 3 04:14 228
179146 그외 혹시 비행기 타기 전에만 안정제 같은 거 처방받을 수 있나 궁금한 초기 7 04:06 319
179145 그외 마흔 넘은 덬들 중에, 이건 배워둘 걸~하고 아쉬운 거 하나씩 있을까 진짜 작다고 생각하는 것들이라도.. 5 03:06 525
179144 그외 어도비 월간 구독 해지 후기.. 2 01:21 620
179143 그외 유방 통증 개같은 중기 1 00:31 391
179142 그외 다니는 미용실 컷트 가격이 자꾸 오르는 중기 6 06.21 1,168
179141 그외 할머니 아침 식단이 고민인 후기 12 06.21 950
179140 그외 애완동물 키우는 덬들 다 비슷한 감정 느끼는지 궁금한 중기 9 06.21 617
179139 그외 예술하는 덬 자꾸 남들이랑 비교하게 되는데 어떻게 극복했는지 궁금한 중기 7 06.21 477
179138 그외 자다가 꼭 중간에 깨서 화장실 한번 가는 후기 4 06.21 757
179137 그외 나같은 사람은 뭐가 문제인지 궁금한 중기 4 06.21 619
179136 그외 상반기를 실패한 후기 3 06.21 934
179135 그외 모쏠덬 연애를 꼭 해야할까 고민 되는 후기 22 06.21 1,747
179134 그외 매장 한 곳 더 열려는데 무모한건지 같이 고민해줬음 좋겠는 중기 5 06.21 828
179133 그외 보험은 청구만 안하면 내 병력 모르는지 궁금한 중기 19 06.21 1,984
179132 그외 알레르기가없으면 비염도 없는건지?궁금한초기 7 06.21 476
179131 음식 대구 폭스브롯 맛있는지 궁금한 후기!!!!!! 3 06.21 795
179130 그외 지인이 유방암 완전 초기일 때 발견해서 수술 후 회복중인데 마시는 차 선물 괜찮은지 궁금한 중기 14 06.21 1,455
179129 음식 롯데리아 우이락 고추튀김 개존맛 후기 6 06.21 1,608
179128 그외 집에서 잘 안 나가는 백수 덬들 뭐해먹는지 궁금한 중기 5 06.21 1,0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