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37/0000462964?sid=001
https://tv.naver.com/v/87457120
마사지업소 업주를 속여 남성 고객들의 정보를 가로챈 뒤, 이들을 협박해 수억원을 빼앗은 일당이 검거됐습니다. 이들은 실제로 마사지 장면을 촬영한 영상은 없었지만, 피해자들에게 전화해 "마사지 받는 모습을 촬영했다"며 "지인에게 유포하겠다"고 겁을 줬습니다.
"아 그러세요가 뭐 장난같이 들리시는 것 같은데…"
어느 날 걸려온 한 남성의 협박 전화.
마사지 받는 모습을 몰래 촬영했다며 당신의 아내 등에게 영상을 보내겠다고 겁을 줍니다.
실제 마사지 장면을 촬영한 영상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이 전화에 놀란 피해자들은 돈을 건넸습니다.
그렇게 일당은 62명에게서 약 5억원을 뜯었습니다.
이들이 이렇게 당당히 협박할 수 있었던 건 마사지 업소의 고객정보를 해킹해 빼돌렸기 때문입니다.
일당은 2022년 1월부터 올 3월까지 마사지업소 업주에게 영업용 프로그램이라며 연락처와 메시지, 통화내역 등 고객정보를 탈취할 수 있는 앱을 설치하도록 했습니다.
이후 조직을 결성해 사무실을 빌려 대포폰 등 범행 도구를 마련하기도 했습니다.
수사에 나선 경찰은 해킹 앱을 분석해 해커 및 조직원 5명과 인출책 5명, 범인 도피를 도운 5명 등 범행에 가담한 15명 전원을 검거하고 이 중 4명을 구속했습니다.
경찰은 앞으로도 해킹 및 피싱 범죄에 적극 대응할 방침이라며 출처가 불분명한 앱은 보이스피싱 등 심각한 피해를 유발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