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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불 끄니 ‘이 음식’에서 불빛이 번쩍… 태국 발칵 뒤집은 박테리아, 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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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0.30 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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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의 한 유명 초밥집에서 구매한 계란 초밥이 어둠 속에서 푸른빛을 내고 있다./사진=페이스북 캡쳐

태국의 한 유명 초밥집에서 구매한 계란 초밥이 어둠 속에서 푸른빛을 내고 있다./사진=페이스북 캡쳐


지난 28일(현지 시각)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태국인 A씨는 지난 26일 “태국의 한 유명 초밥집에서 구매한 계란 초밥이 어둠 속에서 푸른빛을 냈다”며 그 사진을 소비자 단체 소셜미디어(SNS)에 올렸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초밥 세트 중 유독 계란 초밥만이 파란 불빛을 발산하고 있었다. A씨는 “직원에게 직접 주문한 초밥에서만 빛이 났다”며 “차 안에서 초밥을 확인하다가 푸른빛을 보고 놀라 먹지 못했다”고 말했다.



밝은 곳에서 본 초밥세트(왼쪽)와 어두운 곳에서 본 초밥세트./사진=페이스북 캡쳐

밝은 곳에서 본 초밥세트(왼쪽)와 어두운 곳에서 본 초밥세트./사진=페이스북 캡쳐


전문가들은 해당 초밥이 발광 박테리아에 오염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태국 쭐랄롱꼰대 생물학과 제사다 덴두앙보리판트 교수는 “해산물은 자외선에 노출되지 않아도 스스로 빛을 낼 수 있다”며 “‘포토박테리움 포스포리움’ 같은 발광 박테리아가 원인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발광 플랑크톤이나 ‘비브리오 하베이’ 같은 박테리아를 먹은 생선을 직원이 만지면서 계란 초밥이 오염됐을 가능성도 있다”며 “원인이 무엇이든 이런 초밥은 설사나 식중독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먹지 말고 폐기해야 한다”고 했다.

논란이 커지자 초밥집 측은 A씨에게 사과하며 오염 경위를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식당 측이 ‘해산물에서 옮겨온 박테리아가 초밥 조각에 묻었을 수 있다’고 밝혔다”며 “직접 매장에 방문해 검사와 위생 상태를 확인할 예정”이라고 했다.

한편, 발광 박테리아는 생선이나 조개 등 해산물 표면에서 서식하며, 단백질이 풍부하고 따뜻한 환경에서 빠르게 증식한다. 이런 세균에 오염된 음식을 먹으면 복통·구토·설사 같은 위장염 증상이 나타날 수 있고, 면역력이 약한 사람은 패혈증(세균이 혈액으로 침투해 전신에 염증 반응을 일으키는 질환)으로 악화할 위험도 있다.

특히 음식이 어둠 속에서 푸르거나 초록빛을 띠는 것은 부패나 세균 번식이 진행됐다는 신호로 볼 수 있다. 이런 경우에는 절대 섭취하지 말고 즉시 폐기해야 하며, 해산물은 4도 이하로 냉장 보관하고 70도 이상으로 충분히 가열해 먹는 것이 안전하다.


https://n.news.naver.com/article/346/0000099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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