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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단독] "잘못인 줄 알았지만 엄마가 하라는대로"…학생도 시험지 유출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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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7.17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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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48/0000543298?sid=001

 

[앵커]
교사와 학부모가 공모한 시험지 유출 사건의 파장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번 사건으로 퇴학 당한 학부모의 딸이 어제 경찰 조사를 받았는데, 잘못인 걸 알았지만 부모의 말에 따랐다고 했습니다.

이심철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4일 새벽, 경북 안동의 한 고등학교에서 기말고사 시험지를 빼내려다 구속된 전직 기간제 교사는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모두 인정했습니다.

학부모로부터 수천만 원을 받고 시험때마다 전과목 시험지를 넘겼다는 겁니다.

하지만 학부모는 대가성 등 일부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경찰은 학부모의 고3 딸이 시험지 유출 사실을 미리 알고 있었는지 확인하기 위해 해당 학생을 불러 조사했습니다. 딸은 시험지가 유출됐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는 취지로 진술했습니다.

"1학년 1학기 중간고사부터 시험 전 엄마가 가져온 문제와 학교 시험 문제가 똑같아 의심스러웠다"며 "엄마에게 물으니, '그냥 하라'고 해서 잘못인 걸 알았지만 따랐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1학년 때는 종이 시험지로, 2학년 때는 휴대전화 사진으로 시험문제를 전달받았다"며 구체적 내용까지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기간제 교사는 지난해 초 이 학교를 그만둔 뒤 경기도의 한 학교로 옮겨서도 학생의 과외를 계속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학부모가 시험지 유출을 위해 교사와의 인연을 이어가려 한 것 아닌지 의심하고 있습니다. 경북교육청은 해당 고등학교에 대해 시험지 관리와 유출 경위 등을 파악하기 위한 감사에 착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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