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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영은 이미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에게 친숙한 선수다. 고교 시절부터 이름을 날렸다. 해당 연도 최고 야수였다. 고등학교, 심지어 중학교 때부터 김도영을 본 구단도 있다.
지난 프리미어12에서도 김도영은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의 화제였다. 이 대회에는 절반 이상의 메이저리그 구단이 스카우트를 파견해 팀에 도움이 될 만한 선수가 있는지 확인했다. 주로 관찰 대상이 된 건 아무래도 일본 선수들이었다. 당장 메이저리그에서 즉시 전력으로 쓸 수 있는 선수들이 적지 않다는 인식 때문이었다. 동아시아 스카우트들에게는 KBO리그 선수들보다 더 낯익은 선수들이기도 했다.
하지만 KBO리그의 일부 선수들도 관심을 모았고, 김도영의 경우는 만장일치였다는 후문이다. 사정에 밝은 한 관계자는 "구단들이 스카우트들에게 일본 선수들은 무조건 리포트를 만들어서 올리라고 한다. 하지만 한국 선수들은 그렇지 않다. 무조건 리포트를 올려야 하는 선수는 없다. 선택적이다"면서 "그런데 김도영만 예외였다. 모든 스카우트들이 구단 지시를 받아 김도영의 리포트를 올렸다"고 귀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