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윤일병 유족, 국가 상대 손해 배상 청구 소송 최종 패소
3,610 11
2022.10.04 21:33
3,610 11
NISI20221004_0001099309_web_202210041106
[서울=뉴시스]군인권센터가 지난 2014년 8월8일 오후 서울 용산구 국방부 앞에서 28사단에서 발생한 '고(故) 윤일병 구타 사망사고'와 관련 피해자들을 위한 추모제를 진행하고 있다. 2014.08.0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류인선 기자 = 군대 내에서 구타를 당해 사망한 '윤일병'의 유족에게 국가가 배상할 책임이 없다는 판결이 확정됐다. 다만, 폭행의 주범인 가해병사의 배상 책임은 대법원에서도 인정됐다.

4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3부(주심 안철상 대법관)는 지난달 29일 윤 일병 유족 4명이 가해병사 이모씨와 국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한 원심을 심리불속행 기각으로 확정했다.

윤 일병은 2014년 3월 육군 제28사단에서 병장이었던 이씨를 비롯해 병장 하모씨, 상병이었던 다른 이모씨와 지모씨에게 가혹행위와 집단 폭행을 당한 뒤 같은해 4월 숨졌다.

조사 결과 이씨 등은 윤 일병에게 가래침을 핥게 하고 잠을 못 자게 하는 등 가혹행위를 하고, 종교행사에 못 가게 강요하거나 침상에 던진 과자를 주워 먹도록 하는 등의 위력을 행사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씨 등은 윤 일병이 쓰러져 병원으로 후송되자, 그 동안의 폭행 및 가혹행위가 밝혀질 것을 우려해 피해사실이 적혀 있거나 범행과 관련된 윤 일병의 소지품을 버리기로 공모한 뒤 수첩, 스프링 노트 등을 분리수거장에 버린 것으로도 조사됐다.

이 병장 등은 '윤 일병이 냉동 음식을 먹다 갑자기 호흡곤란으로 쓰러졌다'고 의료진에게 진술하고, 조사 과정에서 폭행이나 가혹행위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군검찰은 당시 윤 일병의 사인을 '기도폐쇄에 따른 질식사'라고 밝혔다가 군인권센터의 폭로 후 뒤늦게 '과다출혈에 의한 속발성 쇼크 및 좌멸증후군' 등으로 변경하기도 했다.

이에 유족들은 국가와 이씨를 상대로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이번 소송을 2017년 4월 제기했다.


1심은 "당시 군 수사기관의 판단이 현저하게 불합리하다고 보기 어렵다"며 "국가가 주의의무를 위반해 위법성이 있는 경우에 해당한다고 보기 어렵다"면서 국가배상 청구는 기각했다.

다만 가해병사 이씨의 배상책임은 인정했다. 1심은 윤 일병의 부모에게 각 1억9953만여원을, 윤 일병의 누나 2명에게 각 500만원씩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2심도 국가배상 책임을 인정하지 않았고, 이씨가 유족들에게 1심과 같이 총 4억1000여만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다만 윤 일병이 이자를 지급해야 하는 시점을 1심보다 한 달 앞당겼다.

한편 이씨는 파기환송심을 거쳐 징역 40년을 확정받았다. 아울러 병장 하씨와 상병 이씨, 상병 지씨에게 각 징역 7년, 하사 유씨에게 징역 5년이 확정됐다.

류인선 기자(ryu@newsis.com)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3/0011454885?sid=102 


구타로 목숨잃은 장병 유족분들부터 먼저 챙겨주길ㅠㅠ


목록 스크랩 (0)
댓글 1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유동골뱅이 X 더쿠🐚] 쩝쩝박사 덬들 주목😉 저칼로리 저지방 고단백 식품 유동 골뱅이 체험 이벤트 <@유동 골뱅이 요리 콘테스트> 227 05.27 30,690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4,019,957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4,736,51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1,156,883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2,360,91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6 21.08.23 3,727,78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20 20.09.29 2,588,87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72 20.05.17 3,282,003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62 20.04.30 3,860,418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스퀘어 저격판 사용 무통보 차단 주의) 1236 18.08.31 8,243,852
모든 공지 확인하기()
2423115 정보 공항 출국 때 기자, 팬들 다 있는데 노래 부르는 남돌 막내 03:53 322
2423114 정보 샤이니 숙소 한복판에 있었다던 사진 3 03:50 680
2423113 유머 Sir을 한국말로 번역하면?? 12 03:14 1,460
2423112 정보 🌟가사 한줄한줄이 킹받는 이별송 추천🌟 5 03:07 755
2423111 이슈 뇌 손상이 심한 사람들의 습관 27 02:50 4,419
2423110 이슈 ‘한국 게임 집게손 사건’ 관련으로 욕한 사람들 고소한 박치욱 교수 145 02:45 6,043
2423109 이슈 김재중이 학창시절 돌려듣고 또 들려듣고 복사까지 해가면서 들었다는 아이돌 명반 10 02:41 2,286
2423108 이슈 [선재업고튀어] 190 문짝남이 여자친구에게 안기는 법 28 02:39 2,545
2423107 이슈 [닥터슬럼프] 인생이 뜻대로 되지 않은 그런 시기를 우리는 흔히 슬럼프라 칭한다(스압).gif 11 02:37 907
2423106 이슈 현재 알티타는 중인 <선업튀> 엔딩크레딧 짤 하나...x 25 02:36 2,827
2423105 이슈 실용음악과 학생 50명 앞에서 노래하는 빅마마 이영현.ytb 3 02:36 838
2423104 이슈 상영 중인 퓨리오사에 출연한 의외의 배우 40 02:28 2,812
2423103 유머 지가 고양이인줄 아는 강아지 11 02:26 1,648
2423102 이슈 군필자들한텐 유명한 대북 삐라 보내는 이민복씨의 사연.txt 6 02:26 1,556
2423101 이슈 [6월 4일 예고] 김혜윤×유재석×유연석, 쥐띠들의 우당탕탕 하루↗ 13 02:25 1,010
2423100 이슈 9년 전 오늘 발매된_ "아낀다" 4 02:17 749
2423099 이슈 팬들이 마라탕후루 사달라고하자 박재범의 대답..ㅋㅋㅋㅋㅋㅋㅋ 13 02:14 3,127
2423098 이슈 [히어로] 장기용 천우희 손잡기 데칼 다 말아주는 엔딩.twt 2 02:13 999
2423097 이슈 씨야 _ 미친 사랑의 노래 (2006) 1 02:10 552
2423096 이슈 건강회복 후 노래가 더 늘어서 온 온유 15 02:01 1,8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