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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외 돈을 너무 펑펑 쓰는 무묭이가 너무 한심한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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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3.12 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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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를 시작한 게 완전 처음은 아닌데 월급이 완전히 내 손에 들어 온 게 처음이였어

그 전에 번 돈은 전부 학비 보탠다고 월급 버는 족족 통장으로 들어갔었는데

이번에 대학교 들어와서 말그대로 용돈 벌이 겸으로 시작한 알바에서

2월에 60만원을 받고 이번에도 똑같이 60만원을 받았거든

합해서 거의 120만원이 있는데 2월에 설날에 용돈 드린다고 쓴 20만원 빼고

지금 30만원 정도 남았는데

70만원을 너무 생각없이 쓴 거야...

그동안 옷 없던게 너무 한이 돼서 옷 사는데에만 거의 30만원 쓰고

교통비도 맨날 용돈 쪼개서 오천원씩 넣던 것도 좀 그래서 교통비 5만원씩 이렇게 충전해버리고ㅠㅠㅠㅠㅠ

게다가 내가 그 전에 용돈을 교통비 포함해서 한달에 4만원씩 밖에 못받았거든..

그래서 맨날 어디 놀러나갈 때마다 친구들이 밥 사주고 대신 내주고 그러니까

갚는다는 생각에 친구 여섯명 정도 있는데 걔네 만날 때마다 밥 사주고 그러다보니까 이렇게 돼버렸다ㅠㅠㅠㅠㅠㅠ

헝ㅠㅠㅠㅠㅠㅠ 진짜 무묭이 너무 돈 개념이 없는 것 같아서 괜히 나 자신한테 속상해...

이제 스무살이나 됐는데 자기 돈 관리도 못하는 것 같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끙끙... 가계부 쓸까 생각 중인데 도움이 될까도 걱정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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