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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외 카페에서 '뭘원하시는데요'라고들은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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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3.06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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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온갖알바 다해본덬이라
손님은 왕이다라는 마인드를 개소리라 생각하면서 살고있음

근데 동네카페를 갔는데
주문받는애가 이제막 일시작한 알바 여자애였음
나도 같은 프랜차이즈에서 알바해봐서 포스가 어떻게 되어있는지 아는데
내가시킨 음료가 한장(?)넘겨야지 있는데
대부분의 음료는 첫장에 몰려있음
그래서 이 알바생이 못찾는거야
알려줄까하다가 나대는것처럼 보일까봐 그냥 진득히 기다림
좀오래 기다렸는데 결국못찾아서 같이 일하고 있던 남자직원한데 물어보는데 내가민망할정도로 알바애한테 인상찡그리면서 가르쳐준걸 왜모르냐고 짜증을 내더라고


근데 마침 또 그음료가 다 떨어졌대
그래서 다른음료를 고를라고 하는데 원래시키려던 음료가 4500원이라 천원짜리 받을라고 5500원을알바애한테 줬었거든
근데 다시시킨음료가 3800원짜리라 300원을 더 줬어
결국 내가 준건 5800원이라 2000원을 거슬러 주면 되는거였는데
알바애가 이미 멘붕이 왔나봐
돈을 못주고 또 한참을 멍하니 있는거야
그래서 말을 할까 말까하는데
아까 그 직원이 왜 또 뭐 이러면서 알바애한테 짜증을 내더라고
알바애가 어버버거리니까

나한테 짜증 섞인얼굴로 뭘 원하세요(?)뭘원하시는데요(?)하는데 갑자기 기분이 팍상하더라

내가 뭐 친절한걸 바라는것도 아니고
내가 뭐 무리한 요구하는것도 아니고
주문하고 알바생이 느린거 그냥 다 받아주면서 기다리고 있는데
돈주고 사먹으면서 그런표정으로 이런얘길 들어야하나 싶더라니까
적어도 뭘 원하냐가 아니라 상황을 나한테 듣고 싶은거라면 '무슨 문제 있으세요?'가 맞지 않나라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목이 말랐어서...5800원 드렸다고 2000원 거슬러주시면 된다고 받아 치고는 돈받고 기다렸다
근데 음료가 엄청 간단한거였는데
앞에 주문 밀린거 하나도 없이 또 오래기다리는데 기다리는 내내 그 남자직원이 알바애한테 이것도 못찾냐고 짜증내는 소릴 계속 듣고 있어야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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