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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드라마 미생 1화 보면서 운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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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2.16 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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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덬은 사실 배우 한명이 궁금해서 이제야 미생을 보기 시작했어

근데 왜 다들 미생 미생했는지 알 것 같다..ㅠㅠ
나랑은 달리 하루하루 치열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이 공감했던 드라마겠지..

난.. 1화에서 장그래거 다른 직원들이 외국어로 통화하고 업무중인 모습보는 장면에서 그게 꼭 내 처지같아서 눈물이 줄줄 흘렀어..

나덬은 영어는 아니지만 외국어 하나는 할줄아는데.. 그걸 제대로 살릴 수 없는 학벌과 학점.. 경력.. 또 그 외국어 자격증 외엔 아무런 자격증도 없고..

장그래에게 그 나이먹도록 뭐 했냐고.. 할줄아는게 없냐고 하는 말이 딱 나에게 하는 말..ㅠㅠ
전무한 내가 스스로 찔려서 눈물이 줄줄 흘렀어..ㅠㅠㅠㅠㅠㅠㅠ

난 왜 거기 나오는 인턴들과 장그래처럼 열심히 살지 않았나.. 난 정말 아무것도 한게 없다는 마음에 난 장그래라는 캐릭터를 감히 응원도 못하겠더라..ㅠㅠ

미생.. 내 자신이 부끄러워지는 드라마야 정말..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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