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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외 내 존재 자체로 평가받는게 아닌 가정환경으로 불쌍히 여김을 받는게 억울한 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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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7.31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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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이혼가정인데 아빠는 8명보증서주고 사업말아먹고 불량거래자임
그래서 엄마랑 이혼햇고 엄마가 3형제 병원환경미화하면서
혼자 다키움

나는 그냥 나로서 내 존재만으로 평가받고 싶은데
항상 그런 가정환경에서 어떻게 이렇게 잘컸냐 힘내라 짠하다
이런이야기와 시선들을 느끼니까 더 위축되고 자신감 바닥침

왜 부모님들의 일들이 내 존재의 모든 것이 되는지 모르겠음
물론 따로 떼어놓고 볼 수 없는 내가 살아온 환경이긴 하지만
그 꼬리표를 항상 달고 사람을 대하니까
난 원래 밝고 유쾌하고 장난끼많은데
남들은 너의 밝음뒤에는 말못할 슬픔이 가득했구나...
라는듯 날 대하는게 너무 싫어.....
괜히 거기 맞춰서 살아야할거같고... 내가 불쌍해져

나도 사람인지라 이런이야기 맘맞는 사람들에게 푸는건데
날 불쌍하게 여기기 시작하니까
너무 억울해
난 불쌍한 존재가 아닌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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