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멍멍이랑 산책을 하다가 남고근처의 신호등에서 신호 기다리고 있는데
마침 고등학교 마치는 시간이었나봐 교복입은 학생들이 막 왔다갔다 하더라고.
당연히 목줄도 했고 신호 기다린다고 일부러 목줄도 짧게 잡고 있었는데 학생 하나가 갑자기 다가오다가 흠칫..?
응..? 참고로 우리개 소형은 아니지만 7키로 미만의 중형견임...길이 꽤 넓었는데 흠칫하면서 지나가질 못하더라고...
혹시나 해서 우리개를 안고 쳐다보니까 그제서야 훅 지나가는데 지나가면서 고개 까딱하고 지나감 ㅋㅋ
요즘은 개 데리고 산책하면서 보면 개 무서워하는 사람은 거의 못봤는데(애기 제외하고)
키도 나보다 크던데 개를 무서워하면서도 그 와중에 예의도 차려서 인사도 하고 하는거 보니까 되게 귀엽더라 ㅎㅎ
애가 잘컸네 막 이런생각도 하고 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