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일 소방당국 "오후 3시25분 초진완료, 추가 인명피해 확인 중"
15일 오후 1시30분쯤 서울 서초구 서초동 진흥상가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이 출동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뉴스1
서울 서초구 강남역 인근 진흥종합상가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이 진화작업을 벌였다. 초기 불길은 잡혔지만 건물 내부에서 연기는 계속되고 있다.
15일 서울 서초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23분쯤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있는 진흥아파트 진흥종합상가에서 화재가 발생해 14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부상자들은 경상을 입어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 관계자는 "지하 1층~지상 3층으로 이뤄진 상가 건물인데 지하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며 "오후 3시25분쯤 초진을 완료했고 연기가 계속 발생해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소방관 1명이 진화 작업에 참여했다가 사다리에서 떨어져 부상을 당했다"며 "나머지 부상자들은 연기흡입으로 병원으로 이송됐는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서초소방서는 대응 1단계를 발령해 화재진압에 나서고 있다. 소방 대응 1단계는 소방서 인력과 장비가 모두 출동하는 단계다. 소방당국은 살수차, 구급차, 구조차 등 소방차 등 45대와 소방대원 150여명을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진흥종합상가는 지상 3층·지하 1층 규모다. 건물내에는 지하 8개, 1·2·3층에 각각 20개, 29개, 12개 등 총 69개 점포가 위치해 있다. 진흥종합상가는 1979년 준공됐다.
서울시는 이날 오후 2시쯤 "서초동 강남역 인근 진흥종합상가 점포 화재 발생"이라며 "이 지역을 우회하여 주시고 인근 주민은 안전사고 발생에 유의 바랍니다"라고 긴급재난문자를 보냈다.
머니투데이 최동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