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삼성-LG 다시 맞붙는 두 화면 대결, 당신의 선택은
1,666 19
2019.09.06 23:41
1,666 19
올해 스마트폰 최대 화두는 하나의 화면이 접히는 폴더블 스마트폰이다. 삼성전자는 당초 4월26일(현지시간) 미국을 시작으로 '갤럭시 폴드'를 출시하려 했으나 미국 언론을 통해 제기된 내구성 문제를 인정하고, 출시를 미룬 134일째인 9월6일 국내에서 첫 출시했다. 의도했든 그렇지 않든 같은 날 LG전자는 독일 베를린에서 듀얼 스크린 기능의 'V50S 씽큐'를 발표했다. 4월에 성사되지 못한 두 화면 스마트폰 대결이 본격화됐다.

다시 시작하는 스마트폰 혁신 '갤럭시 폴드'

https://img.theqoo.net/qVHzD

화면이 접히고 퍼지는 폴더블폰은 최근 수 년 소문만 무성했다. 오늘 삼성전자가 한국에서 갤럭시 폴드를 최초 출시하면서 현실로 바뀌었다. 갤럭시 폴드는 접었을 때 4.6형(21:9 비율) 스마트폰 기능이 펼치면 7.3형(4.2:3 비율)로 큰 화면에 맞는 태블릿 기능을 한다. 접으면 스마트폰으로 펼치면 태블릿 기능을 하는 제품 콘셉트에 어울리는 예를 들면 뉴스와 페이스북, 메신저 각 영역이 분리되는 더욱 정제되고 시선이 집중되는 경험을 기대할 수 있다. 변화된 화면 크기에 따라 앱이 자연스럽게 움직이는 작동은 사람들을 흥분시키기 충분하다. 12GB 메모리와 배터리 용량 4380mAh를 갖춘 갤럭시 폴드는 또 삼성 덱스를 통한 PC 사용성을 기대할 수 있다.

https://img.theqoo.net/ZBTTE

갤럭시 폴드는 그러나 삼성전자 최초의 폴더블폰이다. 언제나 그렇듯 1세대 제품은 몇 가지 그들이 말하지 않는 문제를 안고 출시되기 마련이다. 9월5일 기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체험에서 1시간가량 만져본 갤럭시 폴드는 단단하고 안정적인 새로운 경험은 놀라웠지만 화면 주름은 온전히 펴지 못했다. (※관련기사 : ‘갤럭시 폴드’ 만져보니…뛰어난 안정성, 아쉬운 주름) 화면 가운데 접었다 펴는 부분의 선이 보인다. 특히 흰색의 밝은 화면이나 조명 아래에서 사용할 때 가운데 선은 또렷해진다. 사용자에 따라 체감 정도가 다를 수 있다. 하루 평균 20번 많게는 150번가량 화면 잠금 해제를 한다는 사실을 고려하면 예민한 사람들에게는 치명적인 단점이 될 수 있다. 또 가격은 평균적인 플래그십 스마트폰 범위를 훌쩍 넘는다.

https://img.theqoo.net/xhcRX

하지만 메시지는 분명하다. 플더블폰이 스마트폰의 미래라는 점이다. 화면을 접고 펴는 폴더블폰은 겉모습은 물론 미래의 모든 스마트폰 사용자 경험에 영향을 미칠 것이다. 240만원 정도 여윳돈이 있다면 갤럭시 폴드 첫 사용자가 될 수 있다.

현실 택한 듀얼 디스플레이 "V50S 씽큐+듀얼 스크린"

https://img.theqoo.net/fsOPi

갤럭시 폴드가 일체형 듀얼 디스플레이 폼팩터라면 V50S 씽큐는 케이스를 이용한 필요할 때 (게임 키패드 같은 기능의) 보조 화면을 연결하는 방식이다. 화면 면적을 넓히는 듀얼 디스플레이는 더 큰 화면을 원하는 동시에 작은 스마트폰을 바라는 소비자들의 오랜 열망을 해결하는 가장 현실적인 폼팩터로 평가된다. 베젤리스에 이은 완전한 폴더블폰으로 가는 중간 단계에서 나온 아이디어다.

전작에서 처음 시도된 듀얼 스크린은 공개 당시 혹평을 받았다. 삼성전자와 화웨이가 연달아 폴더블폰을 공개한 직후 발표돼 시대착오적이라는 비판을 받았다. 하지만 폴더블폰이 기술적 문제로 주춤한 사이 "합리적인 가격으로 폴더블폰에서 기대할 수 있는 장점들을 갖췄다"라는 평가를 받으며 V50 씽큐 판매량을 늘리는 데 일조했다. LG전자는 듀얼 스크린 무상 제공을 당초 6월30일에 마감하려다 8월31일까지 연장한 바 있다.

https://img.theqoo.net/vkzPq

V50S 씽큐에서 주목되는 특징은 단연 듀얼 디스플레이 기능의 2세대 'LG 듀얼 스크린'이다. 갤럭시 폴드만큼 새롭지 않더라도 V50S 씽큐와 동일한 6.4형으로 맞춰 디자인 완성도와 화면 몰입감을 높였다.

2세대 LG 듀얼 스크린 작동 방식은 1세대와 같다. 스마트폰 화면을 덮는 플립 디자인이다. 일반 스마트폰 커버처럼 끼우기만 하면 V50S 씽큐와 연동된다. 접었을 땐 V50S 씽큐 2개를 겹쳐 놓은 것과 같다는 의미다. 단, 수 천 번 접었다 펴는 과정에서 생길 수 있는 디스플레이 변형을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접었을 때 화면이 안쪽으로 향해 낙하 같은 만일의 경우 디스플레이를 보호해준다.

2세대는 전작의 장점이 흡수된 투박한 디자인을 개선하고 ‘360도 프리스탑’ 기술을 적용돼 듀얼 스크린과 V50S 씽큐의 각도를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게 했다. 전에는 0도, 104도, 180도 등 세 각도에서만 조절됐다. 무의미했던 듀얼 스크린 전면에는 2.1형 알림창을 적용해 열지 않은 상태에서도 시간, 날짜, 배터리 상태, 문자·전화 수신 등이 가능하다.

V50S 씽큐는 가격도 현실화했다. V50 씽큐의 경우 출고가 119만9천원에 듀얼 스크린(21만9천원)은 무료 증정품으로 제공했다. V50S 씽큐는 듀얼 스크린을 포함해 119만원대 가격이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 폴드와 비교하면 반값이다. 다만 갤럭시 폴드가 출시되기 전 유일한 '두 화면 디스플레이' 지위를 누렸던 V50 씽큐와 달리 V50S 씽큐는 진짜 폴더블폰과 경쟁에서 살아남아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오래된 구식 아이디어라는 핸디캡을 극복해야 한다.

이상우 기자(aspen@bloter.net)
목록 스크랩 (0)
댓글 19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유동골뱅이 X 더쿠🐚] 쩝쩝박사 덬들 주목😉 저칼로리 저지방 고단백 식품 유동 골뱅이 체험 이벤트 <@유동 골뱅이 요리 콘테스트> 227 05.27 31,961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4,020,857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4,741,15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1,159,173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2,363,366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6 21.08.23 3,729,62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20 20.09.29 2,590,497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72 20.05.17 3,284,349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62 20.04.30 3,861,80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스퀘어 저격판 사용 무통보 차단 주의) 1236 18.08.31 8,243,852
모든 공지 확인하기()
2423147 정보 선업튀 막방 소감 전하는 변우석 1 07:55 218
2423146 기사/뉴스 에픽하이, 7개월 만에 6월 20일 ‘PUMP’ 발매...이색 티저로 기대감 UP 07:52 122
2423145 이슈 아이브 막내 이서 너무 예뻐서 놀란 최근 사진들 1 07:51 491
2423144 기사/뉴스 이달의 소녀 출신 이브(Yves), 솔로 데뷔합니다 [DA:투데이] 1 07:49 221
2423143 이슈 11년 전 오늘 발매♬ Mr.Children 'REM' 07:48 19
2423142 유머 얘들아 밑에 나오는 이별 공식 좀 봐봐 11 07:47 843
2423141 유머 [틈만나면] 유재석이 영어 공부하는 방법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 07:47 856
2423140 기사/뉴스 '선재 업고 튀어' 마지막회 시청률, 자체 최고 5.8% 해피엔딩 7 07:47 316
2423139 기사/뉴스 경기도 초등학교서 학부모가 교사 폭행…도교육청, 고발 검토 14 07:46 804
2423138 기사/뉴스 김호진, ♥김지호 첫눈에 반해…"촤화정에 소개 부탁했다 욕먹어" (조선의 사랑꾼) [전일야화] 07:44 724
2423137 기사/뉴스 차태현 “최대 고민=예비 고3 子…대화 많지 않아” (틈만나면,) 6 07:41 1,027
2423136 기사/뉴스 "대신 자수해줘"…경찰, 김호중 통화 녹취 확보했다 10 07:40 1,291
2423135 이슈 상암콘에서 열기구 타는게 무서웠던 임영웅ㅋㅋㅋㅋㅋㅋ 3 07:40 654
2423134 기사/뉴스 '연봉 7억' 박병호가 일으킨 방출소동…‘팀보다 내가 먼저’ 끝까지 이기적이었고, 마침내 쟁취했다 31 07:36 1,839
2423133 기사/뉴스 김호중 사건 여파…“정찬우 283억, 카카오엔터 75억, SBS미디어넷 36억 손해” 3 07:34 1,458
2423132 기사/뉴스 ‘선업튀’ 변우석, 김혜윤에 프러포즈…시청자도 만족한 완벽 엔딩 [종합] 11 07:30 789
2423131 이슈 5년 전 오늘 발매♬ LUNA SEA '宇宙の詩 ~Higher and Higher~/悲壮美' 1 07:22 119
2423130 이슈 선업튀 끝나고 장문의 글 올린 김태성 역 송건희.jpg 43 07:19 3,723
2423129 이슈 ENA <크래시> 시청률 추이 52 07:17 2,652
2423128 유머 2022년에 이미 스포됬었던 세븐틴 정한X원우 유닛앨범 컨셉 3 07:16 1,2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