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시작은 영어 공부로 들어갔고, 지금은 그냥 버릇처럼 들어가는 사이트.
https://postsecret.com/
사람들이 자신의 비밀을 적은 엽서를 사이트 운영자에게 보내고 매주 일요일 운영자가 선정한 비밀이 올라옴.
(앱판, 한국판도 생겼다가 트롤링으로 없어진 걸로 기억함)
주로 미국 비밀인데, 가끔 중국어, 아랍어, 점자, 모스 부호 올라올 때도 있음.
한국어도 한손으로 꼽을 수 있을 정도로 봤는데 구글 번역기 돌린 수준의 한국어였음.
모아서 책도 여러권 나왔고 미국에선 운영자 강연회 겸 참석자들의 비밀 공유 집회 같은 것도 가끔 열림.
미국 명절(어머니의 날, 아버지의 날, 자살 방지의 날 등)에는 테마에 맞는 비밀이 올라옴.
심각한 내용도 있고(자살, 커밍아웃 등), 가벼운 내용(섹스, 인간보다 동물이 좋아 등)도 있음.
밑은 비밀 예시.
실제 결혼보다는 결혼 준비하는 게 훨씬 즐거웠음.
비행기 일부러 타지 않음.
터번 쓴 남자를 보고 두려웠기 때문.
이게 내 잘못은 아니라고 생각함.
사실 이게 유방암이었으면 함.
가끔 이것보다 심한 노출 사진(남녀 가리지 않음) 비밀이 올라올 때도 있으니 주의.
이 봉투 안에는 사용하지 않은 유서를 찢은 게 들어있음. 지금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은 나인듯!
난 소방관임. 모두가 내가 용감하길 기대하는데, 그렇게 행동하지 못할 날이 올까봐 두려움.
면접관님, 당신이 원하는 인재가 뭐든지 그렇게 될 테니, 그냥 좀 뽑아주세요.
원덬 TMI: 이번주에 올라온 비밀인데 백수 원덬이 보자마자 쓴웃음 지은 비밀임. 나덬 이번엔 취업 잘되라!
할 때 냥이가 보면 더 흥분되더라.
난 5n살 변호사임. 이 청년들이 힘겨운 날을 견딜 수 있게 해줌.
이건 전에 본 비밀인데 방탄이 포스트시크릿까지 진출한 게 신기해서.
아무리 열심히 일해도, 아무리 경력을 쌓아도, 아무리 좋은 일을 해도, 사람들은 내가 뚱뚱한 것에 대해 더 신경 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