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때부터 많이 우울해하긴 했어 초5때 자살시도도 해봤는데 최근까지 내가 우울증이라고는 생각 안했던것같아 다들 원래 이렇다고 생각했어

올해 3월달쯤에 어떤 일이 있어서 매일 울었어 어떤 때에는 학교가는 버스에서 갑자기 울고 그냥 가만히 있다가 울고 자기전에도 한시간 넘게 맨날 운거같아 자살생각도 매일 했어.. 그때 우울증 관련해서 막 검색하다가 평범한 사람들은 평소에 자살생각을 아예 안한다고 그러더라고 그때서야 진짜 아 내가 우울증이있는건가 생각했어

지금은 많이 나아져서 다행이라고 생각했는데 저번주부터 스트레스가 쌓였는지 점점 우울한게 올라와.. 우울함 뿐만 아니라 모든것에 무기력해져서 아무것도 손에 안잡혀 뭔갈 하려고 하다가도 몇분만에 포기해.. 잠도 하루에 두시간? 정도 자고있어 갑자기 우는 횟수도 많아졌고
이게 근데 지금 당장의 학업 스트레스 때문에 잠깐 우울감이 오는건지 아님 우울증 초기인지 우울증이 원래 이렇게 오락가락 하는지 아무것도 모르겠다

시험 끝나면 괜찮아지는건가 차라리 약먹어서 우울한게 사라지는거면 약을 처방받고싶은데 돈도 없고 누군가한테 상담도 못받겠어 어쩌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