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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기대 없이 갔다가 재밌었던 간략한 괌 3박4일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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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27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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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휴양지에서 아무생각없이 바다보고 싶어서 고민고민하다가 괌으로 여행 결정함ㅋㅋㅋㅋ


1. 숙소 


친구랑 둘이 가는 여행이었는데 둘 다 숙소 조건은 '자다 일어나 창문을 열었을 때 바다가 보이는 곳'이였어서 두짓타니로 결정.


진짜 조금 무리했지만, 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 좋았어ㅠㅠㅠㅠㅠㅠㅠㅠ

커텐을 열면 바다와 하늘밖에 안보이는 풍경은...진짜 하루종일 보고 있어도 안 질렸을듯 ㅠㅠ


(장점)

 1. 오션뷰 선택시 최고의 뷰(창밖 혹은 발코니에 나가서 보고 있어도 시간 가는 줄 모름)

 2. 조식 먹을 때 자리 잘 잡으면 바다보면서 먹을 수 있는데 이게 또 꿀맛

 3. 위치 


(단점)

 1. 가격대비 관리가 좀 안되고 있는 느낌

 2. 풀장이 작다.

 3. 입구가 주차장과 연결되있어서 오갈 때 호텔에서 나가는 느낌이 안든다. (대신 위치선정은 최고. 티 갤러리아 바로 앞)



2. 여행


괌에 대해서 뭐 자세히 알아보지 않고 간단히 투어만 예약해놓고 갔는데


> 돌핀 선셋크루즈

다른 건 몰라도 이건 꼭 하라고 하고 싶어. 돌고래 봤을 때의 그 기분은 생각보다 훨씬 좋더라. 

그리고 스노쿨링도 재밌고, 무엇보다 바다에서 해가 지는 걸 보는 그 기분은 상상이상의 평화로운 기분을 주더라고.


> 남부투어

오전 남부투어 4시간 신청했는데, 여기저기 다니면서 사진도 찍어주고 괌에 대한 얘기도 들을 수 있고 좋았어.

투어라서 여유롭지 못해서 싫다고 느껴질 수도 있는데, 사실 장소들마다 그렇게 오래있을 필요는 없어보여서

투어 신청해서 다녀도 괜찮을듯


> 타오타오타씨

사실 기대 안했지만 유명하다고 해서 신청했는데, 예상보다 좋았어.

밥먹으면서 해가 지는 바다도 볼 수 있었고, 공연도 내용은 뭐가 없는데 그냥 웃으면서 볼 수 있었어 ㅋㅋㅋ

관객을 뽑아서 하는 몇 몇 순간들이 있는데 이 때 관객들이 잘해야 더 재밌을듯ㅋㅋㅋ

나 갔을 땐 사람들이 다 웃겨서 더 재밌었떤 거 같아



3. 음식


음.. 음식은 기대하지마.

개인적으로 맛있지도 맛없지도 않았는데, 그냥 할 말이 없엌ㅋㅋㅋ



4. 기타


투몬비치에만 있었는데 너무 좋았어.

바다가 생각보다 깊지도 않고 따뜻하고 ㅠㅠㅠㅠㅠㅠㅠㅠ 하지만 대충 조사하고 가서 몰랐는데 거기 트리거 피쉬라고 해서 사람 무는 (독성은 없대) 물고기 있으니 조심해 ㅠㅠ

깊지 않고 무릎정도밖에 안 오는 곳에도 있더라 ㅠㅠㅠㅠㅠㅠㅠㅠ

나랑 친구도 물렸는데 나는 피까지 났어 ㅠㅠㅠㅠㅠㅠㅠ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마 또 간다해도 투몬비치 가서 놀래 ㅠㅠㅠㅠㅠ 사실 수영장보다 바다가 더 좋더라 ㅠㅠㅠㅠㅠㅠㅠ



3박4일이면 다들 충분하다했는데,

솔직히 오전엔 수영하고 오후에 프로그램들 다녔어도 넘 아쉬워서 몇일 더 있어서

그냥 온전히 리조트에서만 수영하고 노는 시간 있었어도 좋았을 꺼 같아 ㅠㅠㅠㅠㅠㅠㅠ


기대도 안했는데 생각보다 재밌게 놀고 와서 넘 좋고 아쉽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




**** 참고로 나는 ㅈㅈ항공 10시20분인가 출발하는 거 탔었는데! 꼭 이거 선택해야하는 거 아니면 안타기를 권함....

      저 때 출발해서 3시인가 4시 도착인데, 그 시간에 도착하는 비행기가 4대여가지고 입국심사하는데 2시간 걸림....ㅠㅠㅠㅠㅠㅠ

      일본에서 2대, 한국에서 2대더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주말이라 그랬을 수도 있지만, 쨌든 택시기사님께서 그 시간에 도착하는 비행기가 최소4대랫어 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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