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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바라던바다'·'우도주막', 톱배우로도 극복 못 한 진부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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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8.16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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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자 캐릭터·메인 MC 부재…기시감 씻어내지 못한 포맷 지적
https://img.theqoo.net/qZvJK
톱배우가 출연하는 예능 프로그램들이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JTBC '바라던 바다'는 배우 김고은, 이동욱, 이지아 등을, tvN '우도주막'은 배우 김희선, 유태오 등의 배우를 내세우고 있다. 그러나 이들의 매력을 충분히 살려내지 못하면서 시청률은 1%대에 머물고 있다. 이외에도 메인 MC의 부재, 기존 예능과의 차별화 실패 등이 성적 부진의 원인으로 꼽힌다.

리얼 버라이어티의 인기를 견인하는 중요 요소 중 하나인 출연자의 캐릭터가 뚜렷하지 않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로 지적된다. 게다가 개개인의 매력을 증폭시킬 수 있는 출연자 간 '케미'(케미스트리·궁합)도 찾아보기 어렵다.

'바라던 바다'는 김고은, 이동욱, 이지아 등 좀처럼 예능에서 만나볼 수 없었던 배우들이 등장해 기대를 모았지만, 이들은 시청자들이 익히 알고 있는 모습 외의 '반전 매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https://img.theqoo.net/ENYbc
'우도주막'은 '주모'를 자처한 김희선, 셰프로 변신한 유태오의 모습이 흥미를 주지만 이들 사이의 '케미'가 발현되지 못하고 있다.

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는 "예능에서는 배우로서 매력보다 인간적인 매력을 가진 출연자가 필요하다. 배우들이 출연해 주목을 받는 것은 좀처럼 예능에서 볼 수 없었던 사람들이 나오기 때문일 뿐 지속성을 가지려면 프로그램 내에서의 분명한 색깔과 매력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러한 개개인의 역할 구축과 출연진 간의 조화가 미흡한 것은 '메인 MC'의 부재에서 기인한다는 분석도 나온다.

김성수 대중문화평론가는 "두 프로그램 모두 토크를 주도할 수 있는 강력한 메인 MC가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바라던 바다'는 윤종신, '우도주막'은 탁재훈이라는 베테랑 예능인들을 기용해 진행 역할을 부여하고자 했으나 두 사람 모두 프로그램의 중심을 잡기에는 역부족이라는 평가다.

https://img.theqoo.net/HuuiR
두 프로그램의 형식도 신선함과 재미를 주기엔 부족한 모습이다.

'바라던 바다'는 주류와 음악이 함께하는 라이브 바를 운영한다는 점, 바닷속 쓰레기를 청소하는 '씨 클린'(Sea Clean)으로 친환경적 이미지를 새롭게 내세웠다. '우도주막' 역시 신혼여행을 만끽하지 못하게 된 신혼부부들을 대상으로 심야 주막을 운영하며 신선함을 주고자 했다.

하지만 두 프로그램이 꾀한 기존 예능과의 차별화는 결과적으로 기시감을 지우지 못했다.

정덕현 평론가는 "기존 예능이야 새로운 시즌에서 비슷한 콘셉트를 이어간다고 하더라도 새로운 이름으로 시작한 프로그램은 자신만의 색을 보여줄 수 있는 독창성이 있어야 한다. 그런 점에서 두 프로그램은 모두 확실한 차별점을 보여주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특히 '바라던 바다'는 차별성을 주기 위해 더한 요소들이 되려 프로그램의 정체성을 흐릿하게 만들었다는 지적도 나온다.

스타들이 직접 선곡하고 공연을 선보이는 형식은 JTBC의 기존 예능 '비긴 어게인'을, 함께 음식을 만들고 손님을 맞이하는 모습은 tvN의 '윤식당' 혹은 '윤스테이' 등을 떠올리게 만든다. '씨 클린'이라는 새로운 내용을 덧댔지만, 이 모든 것들이 분절된 채 공존하다 보니 시청자들에게 혼란을 준다는 것이다.

김성수 평론가는 "'바라던 바다'는 음악 예능과 리얼 버라이어티 예능 사이에서 노선을 확실히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예능의 트렌드는 시청자 참여다. 두 프로그램 모두 손님들의 역할을 확대해 시청자가 참여할 수 있는 공간을 넓힌다면 더 많은 재미를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https://n.news.naver.com/entertain/article/001/0012599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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