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브도 공연 되게 잘 만드는구나 'ㅁ'

막판에 기술적인 문제가 있기는 했지만 기획 되게 좋았던 것 같음. 온콘 특성 살린 무대 연출도 좋았고

셋리 배치나 토크 분배도 그렇고 마지막에 대기실에서 무대 오고 셀캠으로 어오한 건 진짜 신의 한 숰ㅋㅋㅋㅋㅋ

너무 귀엽고 아이들다웠어.무엇보다 공연 보면서 다시금 멤버 구성에 감탄에 감탄을 했고... 무대 위아래 갭 차이 좀 미치겠더랔ㅠㅠ

매일(?) 팔랑거리던(?) 미연이 각잡고 자기 곡 이끌어가는데 이게 본업이 주는 설렘인가 싶고 너무나 프로페셔널 하고 멋있었고 앞으로 미연이가 이 판(?) 씹어먹었으면 싶어.......

하필 머리도 노랗게 탈색해서 간지 그 자체인 몸(난 민니 몸이 진짜 맵시를 타고 난 것 같아. 태가 진짜 멋있음...)으로 춤추고 목소리까지 압도하는데 말이 안 나오고.......

혼자서 게타 노래(선곡 진짜 미친 거 아님?) 씹어먹는 소연이는 전세계 사림이 얘 천재인 걸 다 알아야 직성이 풀릴 것 같고 

라이브 연습 정말 정말 많이 했구나 미친듯이 했구나 단박에 느꼈던 수진이. 춤 노래 얼굴(!) 육각형 밸런스 제대로 보여주고보는

내내 얼마나 최선을 다했는지, 이 무대에 얼마나 많은 걸 담아 보여주려고 했는지 개인적으로 정말 정말... 유독 더 뭉클했던 우기.

유니크한 목소리에 물흐르는 보컬  개미친 것 같고...

절대 절대로 무대에 없어서는 안 될 끼쟁이라는 거 확인 사살한 예슈화...! 단순한 존재감을 넘어서 슈화만의 텐션과 무대 감각을 볼 수 있어서 너무 너무 소중하고 좋았고... 

공연을 보면서 누구에게서도 눈을 뗄 수 없고 귀를 기울이지 않을 수 없는 그런 팀이구나 싶었어. 

정말, 첫 콘서트만의 긴장과... 능숙함과 아직 서투른 것 사이의 그 포카포카함도 너뭌ㅋㅋㅋ인상 깊고 좋았어.

지금이 아니면 느낄 수 없는 유일한 순간이겠지...

무대 구성도 참 잘했더라. 새삼 소화할 수 있는 음악적 바운더리도 참 넓다 싶고. 근데 메이비는 좀 많이 개쩔더라. 이 곡은 절제미가 핵심인데 그래서 너무 세련됐어.

그리고 팬송! 팬송이라고 해서 막연히 발라드라고만 생각했는데 의외의 댄스튠!!!!! 늘 느끼는 거지만 아이들 작곡멤들은 멜로디 라인을 지인짜 진짜 잘 쓰는 것 같아.

꽂히는 게 있는, 친숙하면서도, 그러면서도 어딘지 모르게 독특해ㅋㅋㅋㅋㅋ 내가 트렌드다 무대 넘 귀엽고 좋았어. 음원 시급하고요........!!!!!

중간부터 멤버들도 몸 풀렸는지 토크도 재밌게 잘하고! 의외로 토크 타임을 어려워(?)하는 경우도 더러 있는데 브이앱 짬바(!) 어디 안 가더랔ㅋㅋㅋㅋㅋ

우기랑 슈화 막내들 특히 너무 귀여웠어!

어쩌다보니 길어졌는데... 역시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팀인 것 같아. 어디까지 확장해나갈지 너무 궁금하고, 열일해줬으면 좋겠다 :)

그래서 나도 이제 입덕부정기 끝내고 네버랜드 하기로........!잘 부탁해 독방 덬들!!!!!

그리고 오늘 첫 콘서트 너무 재미있고 멋있게 해준 아이들 너무 너무 고맙고, 수고했고, 푹 쉬고, 컴백  기다리고 있을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