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과몰입한 팬들에겐 잔인한 현실일 수 있겠지만 나도 과몰입하다가 상처받고 진짜 힘들게 탈덕하는 과정 겪고나서 가장 크게 느꼈던게 그냥 시청자와 방송인이라는 이 사이의 거리감을 끊임없이 되새기면서 과몰입을 피하는게 팬이 항상 해야하는 노력인 것 같음
팬들이 정말로 방송인을 깊게 좋아하고 방송인도 자신의 방송에 진심이라도 결국 방송하는 사람과 시청하는 사람의 입장차이는 계속 평행선일 수 밖에 없거든
서로 아무리 좋게 잘 해나가고 싶어도 결국에는 크던 작던 어떤식으로든 입장차이가 발생하고 그 상황속에서 가장 화나거나 혼란스럽거나 우울해지는 사람은 가장 몰입하던 사람들이 되는거니까...
이런점은 다른 덕질들도 마찬가지지만 인방은 늘 라이브라는 특성상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교감하는게 주된 컨텐츠이기 때문에 이런걸 망각하는 일이 훨씬 많을 수 밖에 없는 것 같음
그냥 초연하게 즐길 것만 즐기는 시청자가 되는게 제일 바람직한건데 그게 참 어려운 일이라는 것도 겪어서 알고있으니 뭔가 큰 일 생길때마다 안타까울 따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