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합 너무 완벽한데 왜 저기 나오셨지 했었는데 데이트 보니까 약간 방어적이신 거 같음.
이상형도 자기가 꽂혀야 된다는 것도 듣는 남자입장에서는 아예 어떤 걸지 감도 안 올거란 생각 들었는데
대화 스타일도 뭔가 겉도는 느낌.
그냥 저 술 좋아요 한잔해요 라고 하면 되는데 해도 되고 안 해도 되고..
이런 식으로 말하니까 거리가 좁혀지질 않는 거 같았음.
자기가 원하는 걸 상대방이 결정해주길 떠넘기는듯 해서 살짜 답답했으..
알아서 맞춰주길 바라는데 상대방은 단서가 없는 느낌이랄까.
물론 호감 상대가 아니어서 거리를 좁힐 마음이 없어서 그럴 수도 있지만, 그래도 데이트니까 맛있는 거 먹으면서 즐거운 시간 보내다 오면 되는데
낯가림 방어막으로 한 사람을 알아볼 기회가 사라진 듯한 느낌.
나도 잘 모르는 사람이랑 대화할 때 내가 원하는 거 말 잘 못하는 편인데, 그게 좀 보는 입장에서는 방어적으로 느껴진다는 걸 거울치료받는 느낌이었음.
3일밖에 안되는 시간이라서 스피드도 중요한데 앞으로 어떻게 될지 궁금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