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비한 데이트를 충분히 한 것 같고
그 과정에서 서로 무르익었으면 좋았겠지만 그렇지 않았고
졸라 걷느라 힘들었고
암튼 방향은 달랐지만 서로에 대한 마음도 가늠해볼 수 있는 시간이었고
만나러가는데 거짓말하는 것이 더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하고
실망했겠지만 피해자처럼 퍼져버리며 앓는 소리 하는 것이 매력적이진 않고
만나서 재밌게 시간 보낸거에 즐거워하고 끝내면 된거 아니었을지...
지방에서 왔으니까 같은 날 짬내서 겸사겸사 본거지
나도 현숙도 호는 아닌데
뭐 만나는게 반칙이라도 되는 것처럼 다같이 이러는 것도 이해가 안감
수시로 연락 가능 만날 수 있을 때 만나며 최선 다하는 프로 아닌가
동태 생태 되는 거 보고 아 역시 사람 마음은 숨길 수 없구나 싶던데
다같이 관음하고 감정적으로 각자 잣대를 들이대는 프로긴한데;; 반응보고 좀 당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