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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메인코 해촬도 있나 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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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01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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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준비하고 있는 우민호 감독의 시리즈 <메이드 인 코리아>도 일본과 태국에 가서 찍는다.

 

http://magazine.kofic.or.kr/webzine/web/2429/pdsView.do

 

무사촬영 ㅅㅊ

 

하얼빈 얘기도 좀 가져와봄

 

Q

연말에는 <하얼빈>을 선보인다. <내부자들><남산의 부장들>로 역시 오랫동안 하이브미디어코프와 연을 이어 온 우민호 감독의 신작이다.  

A

<하얼빈>은 우민호 감독이 이제까지 해 왔던 캐릭터 중심의 이야기에 대서사의 광활함이 더해진다. 비주얼적인 아름다움도 있다. 극장에서 보면 진짜 기분 좋을 만한 이미지들이다. 무엇보다도 안중근이라는 위대한 실존 인물에 대해서 심도 있게 파고든 작품으로 평가받을 것이라고 기대한다.

Q

<하얼빈>을 ‘국뽕 없는 안중근 이야기’라고 강조한 바 있다. 안중근이라는 소재 자체가 그게 가능할까?  

A

충분히 가능할 것 같다. 이른바 ‘국뽕’을 느끼게 하는 방법은 쉽다. 물론 우리는 그런 부분을 의도적으로 살리거나 배제하려고 하지도 않았다. 관객이 자연스럽게 느끼도록 만들 뿐이다. 우리 작품 중에서 <천문: 하늘에 묻는다>도 세종대왕이나 장영실로 ‘국뽕’을 만들어내지는 않았다. <하얼빈>도 안중근과 안중근의 주변인들에게 초점을 맞출 뿐이다.  

Q

<하얼빈>은 오는 9월 열리는 토론토영화제에 초청되어 처음으로 공개된다. 글로벌 관객들에게 다가갈 수 있는 지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A

일단 대한민국에서 가장 글로벌한 배우 현빈이 있다. 우민호 감독도 <내부자들> 이후 나름 영화 팬덤이 생겼고. 그리고 국적을 떠나서 독립투사, 레지스탕스들이 자기 나라를 위해 열심히 싸우는 얘기는 글로벌한 것이기에 관객이 쉽게 다가오지 않을까 생각한다. 사실 안중근의 시대를 요즘 젊은 관객은 잘 모를 수 있다. <서울의 봄>을 기획했을 때도 많이들 그랬다. “이 내용을 누가 알아? 요즘은 이런 거 잘 몰라.” 하지만 관객들은 영화를 보면서 정의와 불의를 느끼지 않았나. 보편적으로 다가갈 수 있는 이야기라고 생각한다. 안중근은 ‘일본은 나쁘고 한국은 착하다‘는 식의 이분법을 가진 사람이 아니었다. 동아시아의 평화를 외쳤던 분이다. 영화에도 그런 장면들이 많이 나온다.

Q

안중근은 우리에게 익숙하면서도 거대한 인물이다. 대개 역사적 영웅에 대한 영화는 업적을 강조하거나 스펙터클한 규모를 강조한다. 인물 자체에 관심이 없고 그를 둘러싼 사건에만 주목하는 경우도 많다. 인물이 어떤 생각을 갖고 살아왔는가를 궁금해하지 않기 때문이다. <하얼빈>의 안중근은 어떨까?

A

<하얼빈>에는 우리가 잘 몰랐던 안중근의 내밀한 부분을 많이 담으려고 했다. 그런 그림이 다 들어 있다. 안중근의 어린 시절이 나오지는 않지만, 그가 어떤 선택과 결정을 했고 왜 그렇게 할 수밖에 없었는지, 그것이 우리한테 주는 메시지가 무엇인지는 정확히 담겨 있다.  
대한민국에서 존경하는 인물이 여러 명 있지만 나는 그중에서도 안중근을 정말 존경한다. 평안도의 엄청난 부잣집 출신인데 자신의 모든 것을 독립운동에 쏟았다. 그런데 어디서 죽었는지조차 모른다. 무덤도 발견되지 않았다. 나와 우민호 감독이 이 영화를 만들겠다고 마음먹은 이유는 딱 하나였다. 향후 100년 동안 볼 수 있는 안중근 영화를 만들겠다는 것. 사명감까지는 아니지만 그런 마음이 있었다. 그 진심만큼은 관객에게 잘 전달되었으면 좋겠다. 어느 정도 노력한 결과만큼 나온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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