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라보 교토 오스만투스 구매 후기 올려본다. 말 많을 예정이니 싫은 덬들은 스킵해줘 ㅠㅠ
탑노트: 인센스, 라벤더
미들노트: 오스만투스, 매그놀리아
베이스노트: 우디, 레진
https://bosim.kr/1340
매장 사진은 위 게시글 참고. 보면 정말 매장 예쁜데 1도 그 즐거움을 누리지 못하고 돌아왔네;;ㅠㅠ
일단 교토에 르라보 매장이 두군데가 있는데
신풍관(에이스 호텔있는 건물)에 위치한 르라보가 있고 <- 여기 오픈시간 오전 11시
교토 마치야점(카페도 함ㄲㅔ 운영되는데 테이크아웃만 됨, 카페만 이용하는경우 기다리지않고 바로 입장가능) <- 여기 오픈시간은 10시
이렇게 두군데인데 난 교토 온 목적이 50퍼는 교토 시티한정을 사기 위함이었으므로
일단 오픈 시간에 맞춰 가보자 해서 10시 오픈인 마치야점을 가게되었다.
구글맵 보고 따라서 매장을 찾았는데 사람들 줄이 엄청 길게 늘어서있는거임
그래서 설마 이게 향수 사려는 줄이라고? 싶어서 가보는데 진짜 향수 사려고 서있는 줄이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대충 어림잡아도 대기만 30분 이상 걸리겠다 싶었는데 그게 현실이 됨
나는 10시에 도착했는데 이미 앞에 대기줄이 길었어. 그러고나서 가게 문 열리고 직원들이 대기중에 인사해주면서, 쇼핑할건지 카페이용인지 물어봄
쇼핑이 목적이라고 이야기 하면 교토 한정 오스만 투스는 1인당 2개씩(용량관계없이)만 구매 가능하다고 이야기 해줌
그러고 밖에서 한 30분 넘게 기다리고 안에 들어갔는데 안에서도 또 대기를 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예상 하긴 했다. 시향하고 구매결정하고 계산하는데 오래 걸리겠지...
그리고 그 와중에 오픈후 30분 좀 지나서 오스만투스 100미리가 품절되었다고 직원들이 말해줌.
그러고 총 1시간 정도를 대기후 직원의 안내를 받음. 나는 당연히 오스만투스 시향
근데 내가 예상했던 오스만투스랑 너무 달라서 일단 당황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사용하는거 메모인레, 아디파 오스만투스) 기존에 쓰던 이 아이들과 굉장히 달라서 1차 당황후 당연히 50미리 사려고 생각중이었는데
깊은 고민에 빠져버림........ 한시간 기다린게 너무 억울해서 뭐라도 사야될거같았거든.
시향지에 하는거랑 챡항하면 또 다르겠지 싶어서 손목에 착향도 해봤다. 착향하니까 엇 종이에 한거랑 좀 다른데?
싶어서 일단 15미리 구매 결정함. 같이 간 언니는 살 생각도 없었는데 기다린거 억울해서 자기도 사겠다고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15미리짜리로 두개 구매 결정. 결정하고 바로 결제 하느냐 이게 또 결제하기까지 대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결제 대기 또 한 20분 기다렸나.. 30분인가..... 기다렸다 결제 하고(매장에서 바로 면세 가능, 여권지참 15미리 면세가격으로 20200엔)
결제 하고나서 물건을 또 바로 받는게 아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준비하는데 시간이 걸린다고 함... 직원이 번호표를 받을수있게 큐알이었나 뭘로 안내를 해준다.. 거기에 내 이멜 주소 입력하고
이메일이 가면 매장 방문하면 된다고 알려줘. 그 준비하는 시간이 또 한시간 정도 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오늘안에 받을수있는게 어디냐 싶어서 결제하고 지쳐서 나와서 근처 이치란 가서 라멘 먹고 돌아왔다. 그러고나니깐 이메일 와있드라 픽업하라고
픽업할때는 구매할때 받은 영수증 다 필요하니까 잘 보관해야해.. 아무튼 구매하는데까지 이런 고난과 역경이 있었다는거
10시 오픈시간 맞춰 가서 매장 나왔을때가 11시 반 넘은 시간이었음 ㅋㅋㅋㅋ 그 안에 카페도 예쁜데 그런거 볼 정신이 1도 없었다..
아무튼 혹시 교토간김에 구매할덬이 있다면 참고가 되면 좋겠다.
시향 후기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일단 나는 가이악을 좋아하고 인생 첫 니치향수가 르라보였고 애정도 많은 하우스라서
교토 시티 한정 나왔다 했을때 너무 궁금했음. 일단 오스만투스 향조에 관심도 많고 좋아라 하기도 해서.
그런데 암튼 내가 쓰는 향들이랑 너무 달랐고 첨에 맡았을땐 진짜 우디하다 우디우디우디한 느낌만 있다 라는 생각 들었는데
살때 하도 개고생을 해서 그런가 좋다고 자기 암시를 걸고있는걸까... 계속 뿌리다보니 잔향도 파우더리한게 맘에들고 나쁘지 않은거같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우디함이 조용하게 잔잔하게 가서 괜찮은것 같고 나는 히노끼랑 비슷한 느낌을 받았는데 향조에 히노끼는 없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암튼 현재까진 가이악처럼 막 100퍼 만족 이렇진 않은데 잔잔하게 우디우디한게 교토스러운 느낌이 맞는거 같긴 함.
어나더, 떼누아, 상탈같은 강렬한 우디는 아닌데(내 기준 느낌임) 잔잔한 느낌.... 표현이 구리네 아무튼 ㅋㅋㅋㅋㅋㅋ
지속력은 강하지 않은것 같아., 그래서 내가 잔잔하다고 표현하는거......
궁금하고 관심있는데 교토갈 예정 없는 덬들이라면 내년9월을 노려보도록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