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관심 있던 오우 파라디 오스만투스 구입하면서 시로 화이트티, 얼그레이, 금목서도 같이 구매했어..!
오우 파라디의 오스만투스가 금목서 향으로 유명한데 계절 한정이다보니 반년은 존버해서 이번에 구입하게 됨 ㅎㅎ
오우 파라디 오스만투스
탑: 베르가못, 오렌지, 페퍼
미들: 오스만투스, 장미, 일랑일랑
베이스: 카브로바 (샌달우드 종류), 마테
오우 파라디의 오스만투스는 이제까지 접해본 오스만투스/금목서 향수랑 좀 다름. 많이 다름. 복숭아, 살구 뉘앙스의 달달함을 보통 생각하는데 그런 향은 거의 안 남.
내가 가지고 있는 향수 중에 플로리스 런던의 부케 드 라렌이 있는데 오히려 얘랑 좀 비슷한 느낌.. 특히 핸드크림이 그랬음. (핸드크림도 같이 샀거든 ㅠㅠㅋㅋ)
겹치는 노트는 탑 노트의 베르가못, 미들노트의 장미랑 베이스노트의 샌달우드 계열의 카브로바 인데 왜지.. 암튼 그랬음.
기대한 것과는 달랐다.. 근데 잔향이 금목서 생화랑 비슷하다고 하는 경우가 있어서 일단 하루 지난 시향지에 뿌린 거 확인해보려고. 직접 몸에 뿌린 거는.. 5시간 정도 지났더니 못 느끼겠어.
시로의 화이트티랑 얼그레이는 왜 유명하고 좋아하는 사람 많은지 알겠어 .. 좋더라고 둘 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화이트티는 나한테는 많이 상큼하고 화플 뉘앙스 별로 못 느꼈고 얼그레이도 은은하니 좋았어..
그리고 금목서는 일반적인 달달한 느낌 살짝 있는데 오우 파라디의 오스만투스랑은 확 다른 거 같음. 같은 금목서인데 신기했음.. ㅋㅋㅋㅋㅋ 조금 더 가벼움.
시로에 비하면 오우 파라디는 너무 묵직한 느낌..
암튼 계절 바뀌고 있어서 새로 들여봤는데 화이트티랑 얼그레이는 딱히 계절 안 탈 거 같지만 봄에 써볼까 싶어서 일단 보관행이고 두 금목서들은 가을에 팍팍 뿌려야겠어.. 뿌려서 없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