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향수는 잘 몰랐고 이제야 입문중이야.
시코르x페이코 덕분에 위시리스트 딥티크를 질렀고,
롬단에 급격하게 빠져 향수 추천을 받아 트루동 듀 그날 질렀지.
난 지방덬이라 직접 시향하고 사기는 힘들거같아서
인터넷 구경하다보니 슥에 15ml 짜리가 있는거야,
이 정도면 실패해도 괜찮겠지, 경험치라 생각하고 질렀어.
게다가 3월 15일까지 ssg에서 오쓱데이 쿠폰을 주길래 줍줍해서
12% 할인받고, 6만원 후반대 금액으로 샀어.
확실히 롬단이 플로럴 향이 있다고 느껴질 만큼,
듀 정말 소나무와 흙냄새가 더 강하고 자연친화적(?) 기분이 들어.
첫 시향은 시트러스가 살짝 느껴져서 잉?했는데,
출근하고 은은히 느껴지는 이 향 나를 잔잔하게 만드네.
롬단은 나를 다운 된 나를 조금 업! 시키는데 충실한 느낌이었다면,
듀는 나를 조금 진정시키고 환기시킬 수 있는 느낌.
그리고 롬단보다 듀가 더 특이한 향이지만 불호가 덜 할 것같은 느낌.
롬단보다 듀가 더 중성적인 느낌이고.
롬단은 두 번 뿌리면 적당했는데, 듀는 조금 더 뿌려야겠더라고.
나는 개인적으로 “저 향수 뿌렷어여.” 티 날 정도로 뿌리는게 남들에게는 민폐라고 생각해서 혹시나 싶어 옆에 직원분께 물어봤는데 향 안난데.
잘 뿌리고 있는거라 생각되어 더욱 기부니 좋다.
듀 추천해준 덬들 고마워.
오늘 하루도 향 덕분에 기분 좋은 하루 시작할게.
다들 향긋한 하루 시작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