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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퀘어 190419 마마무 콘서트(첫콘) 화사 개인무대 멘트 텍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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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25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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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거 안되면 말해줘 지울게

중콘 멘트랑 호응 좋아서 중콘 멘트도 텍스트화 할 예정











안녕하세요. 화사입니다.


이번 순서는 제가 준비한 무대인데요. 여러분들 모두 준비 되셨나요?

이번엔 어떤 무대를 보여드리면 좋을까 고민을 하다가, 여러분들께 저에 대한 이야기를 무대로들려드리면 재밌겠다 싶어서 준비해봤는데요.

이름하여 화사~ 쑈!

그럼, 중학교 때 얘기부터, 그 때부터 시작을 해볼까요. 그 때의 저는 굉장히 고기를 좋아했어요.
[ 고기죠아 노래 ♪♬ ]

정말 좋아해요. 아, 그래서 살도 정말 많이 쪘고 얼굴은 뭐 뚜렷한 이목구비 하나 가진 게 없는 뭐, 얼굴이었지만 음악이 삶이었던 친구였어요. 그러다 어느 날은 오디션을 보는데, 거기 선생님께서 저한테 그러시더라구요.

너는 개성도 강하고 노래도 너무 잘하지만, 뚱뚱하고 예쁘지가 않아.
[ 좌절 음악 ]
나쁜 새끼들.
(관객 환호)

하지만 그 말은 제 삶에 있어서 큰 터닝포인트가 됐습니다. 그날 울면서 이제 막 집에 달려가가지구 컴퓨터 앞에 엎어져가지구 막 엉엉엉엉 울다가 갑자기 제가 전에 다운 받아뒀던 콘서트 영상이 너무 보고 싶더라구요. 그래서 그 영상을 틀어놓고 밤새도록 울면서 그 무대를 주구장창 보니까 어느 새 저는 이런 결심을 했더라구요.

이 시대가 말하는 미의 기준에 내가 맞지 않다면 내가 또다른 기준이 되어야겠다.
(관객 환호)
그리고 멋지게 성공한 나의 모습으로 이 무대를 해야겠다.

[ Beyonce - Crazy in love ]

그 때부터 몸에 불이라도 붙은 것처럼 굉장히 불타 올랐어요. 그리고 더더욱, 그 시기 때부터 이제 더 음악과의 사랑이 더 깊어졌던 거 같아요. 수 많은 음악을 접하면서 영감을 얻었죠.

레게 [ 레게 음악 ♪♬ ]
힙합! [ 힙합 음악 ♪♬ ]
라틴~ [ 라틴 음악 ♪♬ ]

그리고, 재즈.

[ Nat king cole - Orange colored sky ]


휴우~ 물 한 모금. 제가 감기가 아직 다 안나아가지고.
음악은 늘 아름답고, 놀라움의 연속이었어요. 그렇게 음악을 사랑하던 아이는 인생의 동반자이자 가족과도 같은 휘인이와 함께 서울에 올라와, RBW 연습생이 되었습니다! [ 빵빠레 ] 사실 그날 오디션을 쫌 말아먹기는 했는데, 조금, 조금 말았어요. 솔직히 붙었다고 하길래 조금 놀랬어요. 대표님 땡큐~

팀에 대한 윤곽이 어느 정도 드러나면서 평가를, 이제 하게 됐는데 제가 그 당시 정말 좋아했던 이 노래를 불렀어요.
[ Rihanna - You da one ]

이 노래로 이제 김도훈 대표님과 처음으로 녹음을 했었는데
아아~ 완전 떨렸어요오~
그 때 당시에 외적인 평가가 아닌 오로지 저의 목소리만으로 대표님이 칭찬을 해주시는데 그 때는 저한테 처음이었어요. 그 순간을 전 아직까지도 잊지 못하고 있는데,

하여튼 뭐 연습도 그렇고 음악에 대한 열정도 굉장히 큰 친구였는데 하... 고집도 쎄고 말을 잘 안들었어요. 그 성격에 결국은 대표님이 노하셨고 짤릴 위기에 처하게 됐죠. [ 좌절 음악 ]

그러자, 그녀는 죄송한 마음을 담아 대표님께 한 통의 편지를 씁니다.

[ 화사 - 내맘이야 ]

그거를 피씨방에 앉아서 대표님께 이 메일을 썼었는데, 그 당시엔 좀 귀엽게 좀 봐달라는 의미를 담아가지고, 울면서 가사를 썼었던 기억이 나네요. 참 지금까지도 좀 아이러니 한 게 죄송하다고 울면서 가사를 썼는데 어떻게 이런 내용을 썼는지 1도 이해가 안가는 부분. 네, 이상하죠? 근데 정말 신기하게도 저의 진심이 전해졌는지 대표님께서 그 곡을 앨범에 저희 데뷔 앨범에 싣자고 하시더라고요. 진짜 대표님도 가만보면 좀 이렇게 살짝 이상하신 분같기도 하고.

하여튼 최고로 다사다난했던 질풍노도의 시기가 지나고, 솔라, 문별, 휘인, 화사 라는 네명의 여성이 네명이 모여, 2014년 6월 19일 마마무라는 그룹으로 데뷔를 하게됩니다.

Ladies&Gentleman 여러분들이 기다리고 기다리시던 MAMAMOOOOO
Let's get a with the show (마마무 - mr.애매모호)

근데 마마무가 이제 데뷔를 앞두고 있을 때도 어마어마하게 반대하시는 분들이 많았다고 하더라구요. 다같이 우우우 한 번 더 우우우 두 번 더 우우우우
근데 이 대표님 두 분의 끝까지 그 믿음과 사랑으로 데뷔를, 데뷔의 길을 걸은지 어언 2년이 흐르고, 어느 새 마마무는!

[ 마마무 -넌is뭔들 ]

예에에에~! 넌is뭔들이라는 곡으로 마마무가 첫 1위를 하게 됩니다! 그으 때, 네 그 때 이제 넷이서 처음으로 기쁨의 눈물을 흘리는데, 마마무로 데뷔를 하면서 그 시간들을 돌이켜보면,그 당시엔 너무도 힘들었지만 지금은 너무나도 값지고 소중한 나날들인 것 같아요. 뭐 지금 이 순간도 그렇고, 앞으로도 그럴거구요. (환호)





그런데 삶은 항상 행복하다가도 버거운 거 같아요. 우리는 때때로 현실 앞에서 좌절도 하고 고통을 받기도 하고, 예기치 못한 이별을 경험하게 되잖아요. 시간이 흐르고 흘러 스물 세살의 나의 가을, 그리고 스물 네살의 봄.

[ 화사 - 덤덤해지네 ]

제 인생의 봄날과도 같은 그 분에게 이 곡을 바칩니다.






이제 무거운 마음은 뒤로 하고! 아유 되게 좀 분위기가 너무 무거워졌나요? 괜찮나요? 이제 마지막 피날레가 이제 다가오고 있습니다. 어느새 온 세상은 꽃을 피우고 저 또한 화사한 꽃을 피우게 되죠. 어느 멋진 남성 두 분과 함께 멋진 노래를 만나게 되거든요.


[ 로꼬x화사x우기 - 주지마 (ver. MAMA) ]





길면서도 짧은 듯한 25년 이라는 시간동안 저는 마마무와 RBW라는 가족들을 만났습니다. 그리고 무무(*팬덤명) 라는 동반자들을 만났구요. 그리고 우리 가족들의 든든한 기둥이 되었구요. 음악을 통해 메시지를 던질 수 있는 한 사람이 되었습니다. 25년이 이렇게 숫자로 봤을 때는 그렇게 길어보이지 않는 시간인데, 그 시간동안 제가 뭘 이뤄내고 있는지 실감이 안날 때가 너무 많아요. 앞으로도 앞길이 어떻게 될진 모르겠지만, 저는 그냥 저의 이 모습을 잃지 않고 앞으로도 쭉 열심히 이렇게 달려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자, 그럼 마지막으로 20대 초반의 멍청함을 담은 저의 첫 솔로곡, 들려드리면서 화사쇼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I Say ( 마마 마마 무~ ) 에이, 제가 지금 혼자 밖에 없으니까 더 크게. I Say! ( 관객: 마마 마마 무!) 마마무의 화사였습니다.



[ 화사 - 멍청이 (TWI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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