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4공째라던 로마리야
4번중 자리는 두번째로 좋았던 편이었고(A구역 중간쯤) 진심 항상 잘했지만,

오늘이 제일 제일..잘했어..ㅠㅠ
아래는 나노후기야 ㅋㅋㅋ

1. 진짜 대사들이 음절음절 다 훨씬 더 잘들리고 목소리도 분명하고 커졌어.. 노력한 티가 나

2. 모든 넘버에서 음이 더 길어지고 마지막까지 분명해졌어. 민현이 가성도 아름답지만 뮤지컬 발성에 더 가깝게 가성으로 끝내지 않고 끝까지 뽑아내는 느낌?

3. 천둥소리 오늘 최고....감정전달 다 하면서도 고음에서 전혀 흔들림이없었다

4. 1막 마지막에 운명의 수레바퀴 단체넘버에서 가사는 잘 기억안나는데 반란~~ 혁명이~~하네~~ 여기!!! 진짜 크고 길게뽑고 너무 잘들려서 깜짝놀람

5. 마그리드와 대면하는 장면에서 몰입이 지금까지중에 가장 잘됐어!! 페르젠이 마그리드에게 전하고싶은말과 그녀를 이해하고싶고 그녀도 스스로를 이해하길 바라는? 표정과 목소리 정말 인상적이야

6. 마리 방에있을 때 실내복 입고 잠시 나와서 부르는장면.. 신문 들고있은 손이 가늘게 떨리면서 진짜 호소력짙게 부르는데 마리를 진짜 지키고싶고 사랑하는 감정이 로지 심장을 씨게 때림

7. 백발이 된 마리를 5분간 만나는 그 장면... 민현이가 특히 감정이입되는 장면이라 뽑은게 진짠가봐.
오늘 그 표정이랑 절절함을 잊을수가없어 젤리씬은 눈에도 안들어왔어(근데 실제로 좀 짧아진듯?) 그 둘의 상황과 감정에 너무 이입해서 눈물이나더라

8. 마지막으로 앙상블과 함께부르는 정의란무엇인가 그리고 커튼콜에서 같은곡 부를때 민현이 목소리가 묻히지않고 잘들리더라..



진짜 우리 황르젠 얼마나 노력하고 하나하나 다발전시켜가는지 얼마나 많이 고민하고 배우려하는지 굳이 찾아내려하지 않아도 보여서 진짜 감동이고 인간적으로도 존경스러워

퇴근길은 장소 잘못알아서 놓쳐갖구 아쉽지만 그래두 울 애옹이 다른팬들이랑 인사 잘하고갔으니 괜찮아ㅎㅎ

막공티켓팅 스케줄이 뜨다니 벌써 너무 아쉬운데 나 로마리는 진짜 다섯번은 더볼거야 ㅠㅠㅠㅠ다음주에 2열에서 보는데 그때도 후기남길게믾뽕에 취해 오늘 자긴 글러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