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황대헌은 의연했다. 황대헌은 중국 관중들에 대한 질문에 "받아들이려고 했다. 중국 팬들이 응원하는 선수는 모두 달랐지만, 싫어하는 선수는 (나)한 명으로 같았다. 반대로 생각했다. 모두가 날 응원해준다는 생각으로 버텼다"고 밝혔다.
500m 레이스에 대해서도 "모든 종목이 치열하겠지만 500m는 스타트에서 순위가 결정되는 일이 많다. 그래서 출발할 때 다른 종목보다 거친 몸싸움이 생긴다. 스케이트에 문제가 없었다면 좋았겠지만 어쩔 수 없는 일"이라고 미소지었다.
황대헌의 경기력은 1년 전과 비교해 완벽하지 않다. 베이징올림픽 당시 선두로 나서 끝까지 달렸던 모습을 기대할 순 없다. 하지만 점점 나아지고 있다. 1000m 결승에선 한 바퀴 반을 남기고 5위에서 2위까지 치고나가는 저력을 발휘했다. 500m 준결승 탈락 이후 치러진 B파이널에서도 특유의 스피드를 선보였다. 무엇보다 강한 멘털은 여전하다.
https://n.news.naver.com/sports/general/article/025/0003329177
속상했을텐데도 잘버텨준 대헌이가 진짜 대견하고
문제가 생겼을때 늘 외부요인탓하지 않는거
멋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