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선 포토샵에서 색보정을 하는 고급 기술같은 게 아니라
엄청 간단한데,
한 번 적용하기만 하면
그 뒤로 모든 과정이 비교적 간단해지는
잔기술 같은 걸 알려주려고 해.
실제 사례를 갖고 얘기해보자
먼저 원본
보면 알겠지만,
위의 원본 사진에는
파란끼가 아주 가득 차 있어
이 파란끼를 줄이기 위해서
다음과 같이 색상 보정을 했다고 해 보자
(이건 잔기술 팁이 아님)
(이미지 - 조정 - 선택 색상 옵션을 통해서 파란 색을 간단하게 줄인 경우)
왼쪽은 파란색을 찾아서 파란색의 반대색을 넣어서 파란색을 줄이는 것
오른쪽은 어두운 영역에서 파란색을 찾아서 파란색의 반대색을 넣어 파란색을 줄이라는 것
그 결과는 다음과 같아
그런데 이렇게 하지말고
원본에서 우선 다음과 같은 변환 과정을 거쳐보자
편집 - 프로필로 변환 - 대상공간 프로필: ProPhoto RGB
그리고 아까와 유사하게
(이미지 - 조정 - 선택 색상 옵션을 통해서 파란 색을 간단하게 줄인 경우)
수치를 자세히 보면 알겠지만
검은 색의 경우 위의 경우보다 숫자가 낮은 걸 알수 있는데
이건 쉽게 말하면 어두운부분에서 아까보다 파란색을 "덜" 죽였다는 것이야
그런데 결과는...
짜잔
뭔가 다른 거 눈치챘음?
나란히 비교해보자
왼쪽은 첫번째 보정
오른쪽은 프로필을 변환한 다음에 한 보정
이제 나란히 놓고 비교해 보면 알겠지만
프로필을 변환한 경우에
파란끼를 훨씬 더 쉽게 그리고 자연스럽게 빠진다는 걸 알 수 있을 거야
(특히 머리카락 부분을 보면 더더욱 잘 알 수 있을거야: 왼쪽엔 머리카락에서 초록색이 많이 나와)
이 방법은 위에서 보여준 선택색상 말고도
다른 여러가지 색 보정할 때 다 사용할 수 있는 방법임.
마지막 중요한점
이렇게 프로필을 변환해서 보정을 한 다음
모든 보정이 끝나면
편집 - 프로필로 변환 - 대상공간 프로필: sRGB로
로 다시 돌아와야 한다는 점
꼭 잊지 말고!
(굳이 알고 싶지 않은 덬들은 스킵해도 되는 부분)
프로필을 바꾸면 색상이 더 잘 빠지는 이유는
ProPhoto RGB라는 프로필이 더 다양한 색상을 지원하기 때문임.
원래 대부분의 사진은 sRGB로 되어 있는데
(비유적으로) 이 sRGB가 쉽게 말해서 0~256까지 단계로 색상을 구분한다면
ProPhoto RGB는 0~1000 단계로 색상을 구분하는 것.
그래서 sRGB에서는 1/256 정도씩 바꿀 수 있는 걸
ProPhoto RGB로 바꾸면 1/1000 단계씩 색상을 조정할 수 있게 되는 것임.
사족
우주소녀 여름이 많이 사랑해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