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결혼예정인 여친의 이상한 취미생활 이해해줘야 할까요?.txt
31,057 357
2018.11.18 17:43
31,057 357

여자친구의 BL동인지를 내다버린 남자친구 | 인스티즈



안녕하세요. 어디가서 말하기도 민망해서 판에 조언을 구합니다.

저는 35살이며 여친은 32살입니다 예비신부가 책을 무척 많이 봅니다. 숨쉬는 것처럼 책을 가까이 합니다.


그래서인지 단아한 매력이 있고 모습이 예뻐서 긴 연애끝에 결혼을 결심했습니다.

4월에 식을 올릴 예정이고 이미 신혼집을 마련해 둔 상태로 지금부터 하나씩 가구나 살림을 갔다놓기 시작했습니다.


여친방에 가니 책만 천권은 훨씬 넘어보이게 있습니다. 책장도 맞춤으로 하고...책도 가리지 않고 시집 인문학 만화책 등등 있습니다.


정말 책때문에 이사를 못간다는것이 실감이 가더라고요.

도저히 신혼집에 다 들어가지못하여 서로 대화끝에 일부 책은 중고서점에 판매하고


중고서점에도 받아주지 않은 책들은 이사할 때 이삿짐센터에 맡겨 같이 쓰레기 처리하기로 했습니다.

책이 많다보니 도와주고 있는데 여친이 이상한 책을 가지고 있더군요


아실지 모르겠지만 보이즈러브라고 BL만화책입니다. 책표지에도 18세미만 구독불가라고 쓰여있구요


당연히 버릴 줄 알았는데 거기서도 책을 고르더라고요. 당황스러웠지만 기분 상하지 않게 농담조로 

- 나이가 몇살인데 만화책을 챙겨~라고 말했습니다. 여친이 눈치를 챘는지 무슨 생각하는지 모르겠지만 스토리가 무척 마음에 들고 재밌는 책이라고 합니다


이게 말이 됩니까? 너무 담담하게 말해서 순간 제가 이상한 사람인줄 알았습니다.

그래서 저도 모르게- 여자들은 저번에 맥심 잡지표지로 트집잡더니 자기네들은 음란물도 당당히 즐기고 좋겠네라고 말하니


여친이 다른 문제라고 문제의 핵심을 잘못 알고 있다고 가르칠려고 하더군요ㅋㅋㅋㅋㅋ

여친이 말하기로는 - 영화나 소설이나 음악이나 성묘사가있으면 다 19세 관람불가 인거 당연한거 아니야?


성묘사가 없고 청소년이 볼수있는 BL도 있다고 보여주는데 있긴 있더라고요. 

저하테 따지는 모습이 되려 당당하길래- 동성애자한테 관심있냐? 너 참 이상하다 남자끼리 그런거 하는 책을 어떻게 읽냐라고 말하고 싸웠습니다.


사실 이해하기가 어렵죠 ㅋㅋㅋㅋㅋㅋ책도 많은데 꼭 그걸 읽어야 하나 생각이 들기도 했죠

여친은 여러가지 책분야 중 하나라고 생각한답니다. 요리책 시집 순정만화 소년만화 BL만화 등등 이런식이요ㅋㅋㅋ 억지 아닙니까? 

여친이 방을 빼는 날 이삿짐 센터를 불렀는데 버리는 책들을 드리면서 여친 몰래 그 책들이 담겨있던 박스도 같이 처분해달라고 했습니다.

신혼집에 짐 옮기고 정리하면서 책이 사라진걸 알고 나서 울상이 되어 이삿짐센터가 실수로 가져갔다고 생각했는지 전화해서 박스 분실했다고 하더니


어느 고물상에 팔았는지 꼬치꼬치 묻더군요 결국 못찾았는데 여친이 오래된 책들은 품절되어서 살수도 없다고 합니다.


미안한 마음도있지만 한편으로 속으로 시원했습니다. 이렇게라도 해야지 정말 답도 없는 상황이였습니다.


저라도 다른 사람 물건 막 버리고 싶겠습니까? 평범한 책이면 이렇게 버리지도 않았을겁니다.

만화책 보고 싶으면 앞으로 인터넷으로 보면 되고 책으로 보고 싶으면 둘이 같이 만화카페 데이트 하면 되는거 아닙니까?

그렇게 끝나는가 했더니 얼마전에 또 그런 만화책을 사와서 책장안보이는 곳에 꽂아두었더군요


남자끼리 연애하고 성관계를 책을 왜 읽나요? 전 보기도 싫습니다. 장기전 전쟁이 될거같습니다.


어떻게 해야 설득할수있을까요? 하물며 집들이도 하고 부모님도 오실텐데 누가보면 무슨 망신인가요?

남성분들은 제 심정 이해하리라고 생각합니다 안 그렇습니까? 여성분들도 반대입장으로 남편이 음란물을 모은다고 생각해보세요 이해할 수 있겠습니까?


그리고 여친이 판타지 로맨스 라며 논란이였던 맥심표지가 다르다고 하던데 그럼 이건 뭐 사실기반으로 찍은건가요? 그렇게 치면 다 판타지죠

단아한 줄 알았던 제 여친이 달리 보입니다. 도저히 고쳐지지 않네요. 그래도 이 이상한 취미만 빼면 백점짜리 여자입니다. 음란 만화책때문에 헤어지는게 말이 됩니까

부모님은 이런거 보는거 아냐고 물어보니 모른다고 합니다. 어떤 책을 읽는지 관심 없으시다합니다.


제가 말하겠다고 하니 하지 말라고 하네요. 남에게 떳떳하지 못한 일이 취미인가요? 꼭 설득하고 싶습니다.

얼마나 심각하냐면 이런종류의 책이 만화책뿐만 아니라 소설로도 가지고 있더군요. 제가 싹 버리긴 했습니다.


결혼할 여자가 이건 도리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여러분들 생각은 어떠신가요?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조언 부탁드립니다.

+ 무조건 반대만 누르지마시고 남편이 이런 음란물을 모은다고 하면 이해하시겠나요?


뭐라고 할 말 없는데 기분나빠서 그냥 반대하시는건가... 자기 일이라고 생각해보시고 조언 부탁드립니다.


제가 알고싶은것은 이것이 이해해줘야하는 취미생활인가요? 정상적인 취미인가요? 앞으로 여친이 아무렇지 않게 저런 책을 계속 살텐데 어떻게 해야할까요?


여자분들도 애인이 모아둔 야동폴더 발견하면 몰래 지운 다음 화내라는 글 많이 봤습니다. 솔직히 님들은 이해하시겠나요? 심각합니다.





















(+추가글)




너무 많이 달린 덧글에 놀래고 당혹스러워서 무시할까 했습니다. 하지만 늘어나는 댓글이 저를 생각하여 적어주신거라고 생각하니 차마 그러지 못해 추가글을 적습니다.

사실대로 말하자면 여친이랑 이 문제로 장시간 다퉜습니다. 대체 무슨책인가 싶어서 훑어봤는데... 맞습니다.


책전체가 성관계장면이 있는것이 아니고 한 3페이지인가 3장인가 여튼 조금 있습니다. 제대로 읽지 않았지만 아마 성기장면은 없던거 같습니다.


소설은 머리가 아파서 안읽었습니다. 이건 더 야한가요? 여튼 그렇다고 좋은 책은 아니지 않습니까? 저도 쓸데없는일에 신경쓰니 심적으로 많이 지쳤구요

영화 아가씨도 그럼 야동이냐고 하는 덧글을 보니 할 말이 없네요 아가씨는 영화 같은데 BL은 아닌 거 같습니다.


영화는 대형극장에 걸리는 거고 이건 누가 볼까 숨겨야하는거 책 아닙니까? 부모님한테도 당당할 수 없잖아요

덧글을 보니 제가 책을 버린 것에 비판뿐이지 BL 보는 것은 정상이라는 글이 적은것을 보아 다시한번 여친과 이야기해볼 생각입니다.


(저와같이 생각이신분도 계시는거 보아하니 문제가 있는 책인것이 분명하네요+


덧글에 정말 좋은 말씀해주셨는데 앞으로 태어날 아이에게 이런 책 들켜서 성정체혼란을 주면 큰일이니깐요 저도 생각하지 못했는데 큰일날 뻔 했습니다.)

앞으로는 사지말고 다른책 읽으라고요. 내가 이런 책 읽으면 좋겠냐고 물어봐야겠습니다. 제가 좋으면 책을 포기하겠죠 ㅎㅎ


같이사는 집에 그런 책을 읽는 여친모습을 생각하니 영 아닌거 같습니다.


품절된 책이 비싸게 팔리는지 몰랐네요. 이미 산거는 나중에 잘보관했다가 팔자고 해야겠습니다. 괜히 버렸네요 돈아깝 ㅎㅎ

그리고 헤어지라고 하시는데 남녀관계 그리고 결혼을 앞둔 상황에서 그리 쉬운 거 아닙니다.

여친이 정말 책을 많이봐서 다방면에서 유식합니다. 어려운 단어도 잘 쓰고 거만하지도 않고 조리있게 말합니다. 누구와도 대화가 됩니다. 정말 대화하면 티가 납니다.

제가 회사에서 글을 너무 못써서 거래처나 윗선에서 대체 무슨 내용이냐고 항의가 많았습니다. 설명도 제대로 못해서 괜히 미움받기도 했고요.


제가 유머감각은 있는데 진지하게 글을 쓰는 걸 못합니다.(여친이 제 유머를 참 좋아합니다^^)

이때 도와준것이 지금 여친인데 참 보기 드문 사람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지금은 그래도 제법 업무에 지장없을 정도로 씁니다.


제가 다른 사람이랑 흥분해서 말할 때면 옆에서 조리있게 말하면서 도와주기도 합니다. 정말 저한테는 없어서는 안되는 사람입니다.

인터넷도 관심도 없고 오로지 책만 좋아합니다 책냄새가 좋고 넘기는 소리도 좋다고 합니다. 출퇴근할때도 크레마들고 다니면서 읽습니다.


여친이 글도 잘 써서 안부인사 말 같은 것도 잘 쓰는데 대신 써줘서 사무실차장님에게 칭찬받은 적도 있네요 사보에 글귀로 나간적도 있습니다.

이런 사람이 갑자기 그런 남자끼리 하는 음란물을 본다면 대한민국 사람 누구나 다 놀랄것입니다.

여친한테는 제가 실수로 착각해서 이삿짐센터에 넘긴거같다고 말하겠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이미 사라진 책이고 괜히 이런 사소한걸로 큰싸움 하고싶지 않습니다.


다 적지 않지만 저희들만의 사정이란것이 있습니다. 그리고 여친도 이것이 올바른 책이 아니라는것도 알아야 하지 않겠습니까?

잘 달래고 고기라도 사줘야겠어요.

앞으로 책은 몰래 버리지 않고 대화 해보겠습니다. 충고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목록 스크랩 (0)
댓글 357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이벤트] 2026년 레전드 음악 영화! <마이클> 예매권 이벤트 222 04.28 8,952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103,540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294,568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086,42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584,537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104,98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5 21.08.23 8,555,09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0 20.09.29 7,464,153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17 20.05.17 8,676,216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0 20.04.30 8,566,179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503,559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56768 정보 핫게갔던 진돌 야구 티셔츠 예판 시작(~5/10) 11:24 84
3056767 기사/뉴스 김수지×스푼 웹툰 '잊혀진 들판' 5월 공개… 스타 작가 뭉쳤다 5 11:22 242
3056766 정보 감다살인 <21세기 대군부인> 자개 문양 대본집 1 11:21 581
3056765 기사/뉴스 [단독]'따릉이 사태' 정보유출 보험금 고작 1000만원…"보장 범위 상향" 11:21 60
3056764 기사/뉴스 다니엘 ‘430억’ 소송, 어도어 측 변호인단 전원 사임…재판 지연 우려도 11:19 332
3056763 기사/뉴스 "너였구나"…남편 불륜 현장 잡은 아내, 상간녀 폭행했다가 징역형 13 11:19 586
3056762 이슈 아이바오의 치명적인 뒷모습 4 11:18 357
3056761 정치 착한 주유소를 5번하면 명예의 전당에 들어가서... 뭐가 되는지 앎? 7 11:17 453
3056760 이슈 사람들이 본인 노래로 마치 친자 확인 검사를 하는것 같다는 테일러 스위프트 1 11:17 427
3056759 정보 2026 영화 관람 지원사업 (정부 할인쿠폰 입장권 1매당 6000원 할인 5/13부터 시행 예정) 8 11:16 442
3056758 기사/뉴스 72kg 맹견, 6살 소년 20분간 공격…얼굴 뼈 부러져 숨져 (미국) 21 11:15 1,149
3056757 기사/뉴스 [속보] "트럼프 승전선언 검토…美정보당국, 이란반응 예측분석중" 로이터 26 11:14 474
3056756 기사/뉴스 ‘이숙캠’ 사랑꾼 진태현 하차시키고 돌싱 이동건 투입 “7월부터 방송”[공식] 19 11:13 841
3056755 이슈 롯데 빼빼로 과자 하나로 연간 수출액 890억 달성함 3 11:12 563
3056754 이슈 불닭 선생 이안이의 new [4가지 치즈 불닭 레시피] 나왔는데 드셔보실 분 1 11:12 510
3056753 기사/뉴스 SK하이닉스 하청 노조, 청주공장 앞에서 성과급 집회 개최 8 11:11 516
3056752 유머 관세청 탐지견 X 공군견 🐾킁킁합동작전 1 11:10 268
3056751 기사/뉴스 종영 20년 넘었는데…‘프렌즈’ 배우 “매년 재방료 294억 들어와” 45 11:10 1,853
3056750 기사/뉴스 "저렴한 주유소 어디"…티맵 '착한 주유소' 정보 제공 3 11:10 219
3056749 정보 네이버페이10원이오 18 11:07 9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