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난히 길었던 추석 연휴 때문인지 유독 빠르게 지나가고 있는 10월! 요즘에는 차를 타고 달리다 보면
수확에 한창인 농가의 모습을 발견하곤 합니다. 농부들이 흘린 피땀이 결실을 맺어
우리 밥상에 올라 맛있고 따뜻한 밥을 먹을 수 있다는 것을 생각해보면
새삼 감사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는데요. 우리가 먹는 쌀에도 다양한 품종이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오늘은 블로그지기가 쌀의 다양한 품종과 맛있는 쌀 고르는 방법에 대해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무려 300여 가지나!? 다양한 쌀의 품종
우리는 보통 쌀이라고 하면 백미, 현미, 흑미 등 쌀의 색상 정도로 구분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사실 알고 보면 흰 쌀밥을 하는 백미에도 약 300여 가지 품종이 있습니다.
그리고 이 품종이 밥맛을 좌우하는 중요한 조건 중 하나라고 하는데요.
밥맛이 좋기로 유명한 5가지 품종을 골라보았습니다.
고시히카리는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 일본에서 넘어온 쌀입니다.
1956년에 개발되었고 2002년부터 국내에서도 본격적으로 재배되기 시작했습니다.
고시히카리는 일본에서 최고 명품 쌀로 알려져 있고,
우리나라에서는 없는 입맛도 돌아오게 한다는 이야기가 있는데요.
일반 쌀보다 찰기가 돌고 윤기가 흐르기 때문에 밥을 지을 때는 평소 물을 넣는 양보다
조금 줄여 넣어주면 보다 맛있게 즐길 수 있다고 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추청쌀은 다른 쌀 품종과 비교했을 때 비교적 재배가 수월한 편으로 충청 지역과 경기 지역에서 주로 재배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장려 품종 중 하나로 쌀이 통통하고 밥맛이 좋아 농가에서 가장 선호하는 품종이기도 했습니다.
추청쌀은 쌀알의 투명도가 높은 편이며, 단백질 함량이 높으면서도 적당한 찰기와 좋은 밥맛을 자랑합니다.
또한, 호화온도가 낮아 압력솥이 아니어도 맛있는 밥을 지을 수 있다는 특징도 있으니 참고하세요.
오대쌀은 강원도 철원의 특산물 중 하나입니다. 비무장지대 인근 청정지역의 맑은 물과 깨끗한 공기,
기름진 황토를 갖추고 있다 보니, 같은 품종이라도 어디서 자라느냐에 따라 맛이 달라지는 만큼
최고의 환경에서 자라는 쌀이기도 합니다. 쌀알이 큰 편이며,
밥의 노화가 가장 느려 맛을 오랫동안 유지하기 때문에 찬밥으로 먹었을 때,
가장 맛있는 쌀이라는 별칭을 가지고 있기도 합니다.
신동진쌀은 전라도의 일조량이 많고 병충해가 적은 서해안 간척지, 부안에서 주로 생산되고 있는 품종입니다.
다른 품종과 비교해 수분 함량이 낮아 밥을 지으면 꼬들꼬들하게 입자가 살아있다 보니 식감이 뛰어난 것으로 유명합니다.
이뿐만 아니라 밥맛까지 좋아 식당가에서 선호하는 품종으로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맨밥으로 먹어도 좋지만, 볶음밥이나 김밥용 쌀로 이용되고 있으니, 도시락 쌀 일이 있다면 신동진 쌀을 추천드립니다.
삼광쌀은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한 단일품종의 국산 종자 쌀로 최고 품질 15종에 선정되었고,
15종 중에서도 으뜸으로 평가받고 있는 품종입니다.
삼광쌀은 쌀알이 맑고 투명하며, 부드럽고 찰진 밥맛으로 추청쌀보다도 우수하다고 알려져 있는데요.
특히 외관, 밥맛, 완전미, 내재해성 등 4가지 평가요인을 모두 만족하는 최고급 종이라고 하니
어떤 쌀을 고를지 고민이라면 주저 마시고 삼광쌀을 선택해 보는 건 어떨까요.
‘한국인은 밥심’이라는 말이 있듯 한 끼 식사에서 밥맛은 매우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쌀의 품종을 알고 있어도 맛있는 쌀 고르는 방법을 모른다면 쌀 고르기에 실패할 수 있는데요.
쌀을 고를 때 중점적으로 확인해 보아야 하는 것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단일품종
일단 쌀의 성분표를 찾아 품종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선호하는 품종이 있는 경우라면 상관없겠지만 어떤 품종을 골라야 할지 모르겠다면
꼭 피해야 할 단어가 있으니 바로 ‘혼합’입니다. 쌀의 품종에 혼합이라고 적힌 것은
외국산 쌀일 확률이 매우 높고,
철저하게 관리되는 단일 품종과 달리 관리가 허술하기 때문에 품질이 떨어지는 편입니다.
또한, 저렴한 다양한 품종이 섞이기 때문에 밥을 지을 때도
종류에 따라 익는 정도가 달라 맛과 식감 역시 떨어질 수밖에 없으니
혼합 품종은 반드시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도정일자
도정은 볍씨의 껍질을 벗기는 것을 의미합니다.
쌀은 도정된 후부터 수분과 영양소가 손실되기 때문에
도정일자로부터 시간이 지날수록 품질이 떨어지게 됩니다.
따라서 최근 도정한 쌀이나 도정한지 보름 이내의 쌀을 골라야
맛과 영양,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주문을 받자마자 도정하여 바로 보내주는 곳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단백질 함량
일반적으로 같은 조건에서 재배된 동일 품종이라 하더라도
질소 비료의 사용에 따라 단백질 함량이 달라지게 됩니다.
단백질 함량이 높으면 밥의 식감이 떨어지기 때문에 동일한 조건이라면
단백질 함량이 낮은 것을 고르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쌀 알갱이에 금이 가거나 하얗게 멍이든 경우에는
수분과 영양분이 빠져나가 찰기 없는 밥이 되므로 꼭 피해주시기 바랍니다.
출처 [ LG 케미토피아 공식블로그 ]
*** 무묭이는 삼광 쌀 먹음 ㅇㅅㅇ
혼합미 먹다 먹으면 진짜 맛이 확 다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