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정보 무묭이가 인상깊게 읽었던 영화대사,소설글귀,시 모음
13,024 186
2017.12.19 11:58
13,024 186

PpBPU


죽음은 생명이 끝나는 것이지, 관계가 끝나는 것은 아니네 
_미치 앨봄/모리와 함께한 화요일





xjrop


사랑하기 때문에 사랑하는것이 아니라 사랑할수 밖에 없기 때문에
당신을 사랑합니다.
_번지점프를하다





SLWRG


"하지만 너에겐 무한한 애틋함을 느껴..."
_가장 따뜻한 색,블루





vYJWs


수백만 개의 별 중에서 그 별 어딘가에 피어 있는 꽃을 사랑한다면 
그 사람은 별들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행복할 거야 

이를테면, 네가 오후 네 시에 온다면 난 세 시부터 행복해지기 시작할거야.
시간이 흐를수록 난 점점 더 행복해지겠지. 네 시에는 흥분해서 안절부절하지 못할 거야.
그래서 행복이 얼마나 값진 것인가 알게 되겠지.
_생텍쥐페리/어린왕자





QYViq


절벽 가까이 나를 부르셔서 다가갔습니다.
절벽 끝에 더 가까이 오라고 하셔서 다가갔습니다.
그랬더니 절벽에 겨우 발을 붙이고 서 있는 나를
절벽 아래로 밀어 버리는 것이었습니다.
물론 나는 그 절벽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그런데 나는 그때까지
내가 날 수 있다는 것을 몰랐습니다.
_로버트 쉴러/절벽





hHtxS


"자긴 정말 표현방법이 아주 독특해요."
"네게서 그런 말을 들으니 흐뭇한데."하고 나는 웃으면서 말했다.
"더 멋진 말을 해줘요."
"네가 너무 좋아,미도리."
"얼마만큼 좋아?"
"봄날의 곰만큼."
"봄날의 곰?"하고 미도리가 또 얼굴을 들었다.
"그게 무슨말이야,봄날의 곰이라니?"
"봄날의 들판을 네가 혼자 거닐고 있으면 말이지,저쪽에서 벨벳같이 
털이 부드럽고 눈이 똘망똘망한 새끼곰이 다가오는거야. 
그리고 네게 이러는거야.'안녕하세요, 아가씨.나와 함께 뒹굴기 안하겠어요?'하고
그래서 너와 새끼곰은 부둥켜안고 클로버가 무성한 언덕을 데굴데굴 구르면서 온종일 노는 거야.
그거 참 멋지지?"
_무라카미 하루키/밤의 원숭이





lrmqC


우리가 캐롤을 들으며 앉아있는 그 때에 나는 브라이언에게 이젠끝났다고,
그리고 모든게 괜찮다고 말하고싶었다.
그렇지만 그것은 거짓말이었다.그리고 난 더 이상은 말할 수가 없었다.
그렇기에 단지 조용히 앉아 정신적으로 소통하기 위해 애썼을 뿐이다.
이런 일이 일어나게 되어 얼마나 미안한지, 그리고 모든 울음과 슬픔을 생각해본다.
세상 속에 고통을 준 것에 대해.
이 모든 것은 나를 도망치고 싶게끔 만든다.
우리가 했던 모든 일에 대해 나의 진심을 담아서 세상을 뒤로 한 채 떠난다.
한밤 중에 두명의 천사가 떠오른다.그리고 신비롭게도 
사라져 버린다.
_미스테리어스 스킨 





세상의 정원으로 나는 걸어들어갔다
정원 한가운데 둥근 
화원이 있고 그 중심에는 
꽃 하나가 피어 있었다

그 꽃은 마치 빛과 같아서 
한번 쳐다보는 것만을도 눈이 부셨다
나는 둘레에 핀 꽃들을 지나
중심에 있는
그 꽃을 향해 나아갔다

한낮이었다, 그 길이 무척 멀게 느껴졌다
나는 서둘러야만 했다
누구의 화원인지는 모르지만 
그 순간 그것은
나를 향해 저의 세계를 
열어 보이는 듯했다

밝음의 한가운데로 나는 걸어갔다
그리고 빛에 눈부셔 하며
신비의 꽃을 꺾었다
그 순간 나는 보았다 갑자기
화원 전체가 빛을 잃고 
페허로 변하는 것을

둘레의 꽃들이 생기를 일흔 채 쓰러지고 
내 손에 들려진 신비의 꽃은
아주 평범한
시든꽃에 지나지 않았다
_류시화/신비의 꽃을 나는 꺽었다





KJfhv


바다의 깊이를 재기 위해 
바다로 내려간
소금인형처럼
당신의 깊이를 재기 위해 
당신의 피속으로 
뛰어든
나는
소금인형처럼
흔적도 없이 
녹아 버렸네
_류시화/소금인형





UTWww


네가 없다는 게 아직도 실감이 안 나.
아참! 내가 준 운동화는 잘 모시고 있겠지?
냄새는 좀 나지만 그걸 안고 있으면 절대 나를 잊을 수 없을거야.
그리고 이건 비밀인데, 나도 네 신발을 슬쩍 했단다.왜냐구?
내가 이담에 커서도 널 기억하기 위해서야.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병은 외로움이야.
울지마. 내가 널 지켜줄게.
_굿바이 마이 프렌드





CVYrX


"난 돈을 안받고도 사랑할수 있어.널 사랑해.돈은 안줘도 돼."
_아이다호 





목록 스크랩 (152)
댓글 18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글린트✨] 더쿠최초단독공개, 입술에 꽃 피우고 싶다면? <글린트 틴트 글로서> 체험 이벤트로! 629 07.08 51,347
공지 더쿠 이미지 서버 gif -> 동영상 변환 기능 적용 07.05 176,905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1,317,750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4,997,643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6,084,66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2,324,700
공지 [필독]성별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 차단📢] 16.05.21 23,569,702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9 21.08.23 4,031,338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25 20.09.29 2,998,12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91 20.05.17 3,624,506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70 20.04.30 4,184,218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스퀘어 저격판 사용 무통보 차단 주의!!!!!!!!!!!!!] 1236 18.08.31 8,666,856
모든 공지 확인하기()
2453319 이슈 매미별 울음소리 21:53 22
2453318 이슈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 대만판 더빙 맛보기.twt 21:53 67
2453317 이슈 [엠카운트다운] 갓세븐 영재 YOUNGJAE "T.P.O" 컴백무대💦 21:53 19
2453316 이슈 [MPD직캠] 키스오브라이프 직캠 4K 'Sticky' (KISS OF LIFE FanCam) | @MCOUNTDOWN_2024.7.11 21:52 40
2453315 유머 한문철 영상 볼 때 항상 느끼는 점 8 21:51 512
2453314 기사/뉴스 주먹으로 여친 얼굴 20회 가격…‘징맨’ 황철순, 법정 구속 2 21:51 335
2453313 정보 밀크탄산 제로 암바사 출시 3 21:47 1,001
2453312 이슈 홍콩에서 화제인 초등학생 영상 19 21:45 2,917
2453311 이슈 샤라웃 받고 성덕된 무도키즈 1 21:41 1,912
2453310 이슈 김희선의 오랜 인연인 지드래곤이랑 전화연결?📞 지용 씨, 밥한잔 시즌 2 하면 꼭 한번 나와주세요 #밥이나한잔해 EP.8 | tvN 240711 방송 2 21:41 524
2453309 이슈 손현주·김명민, 연기 배틀 예고… '유어 아너' 대본리딩 현장 공개 1 21:40 232
2453308 이슈 5년전 오늘 개봉한, 영화 "미드소마" 13 21:40 582
2453307 이슈 홍사운드 - 쯔양을 착취했던 전 대표, 이제는 진실을 말하겠습니다. 122 21:39 13,758
2453306 이슈 가요대전 라인업 티저 영상 21:38 415
2453305 유머 비엘과 겸덕하는 야덬의 소설읽는 타래에 작가님 등판 10 21:38 1,342
2453304 유머 <빌런스게임> 둘중에 한명을 고르시오. 전재산 탕진 김재중 vs 백억 허세남 김해준 42 21:36 1,008
2453303 이슈 에버랜드점에만 판다는 스타벅스 판다 쿠키 블렌디드 5 21:35 2,504
2453302 정보 장마전선이 남하해 제주도부근에서 장맛비 뿌리고 있는 지금, 내륙은 주말까지 무더위 이어질 내일 전국 날씨 & 기온.jpg 2 21:34 1,045
2453301 유머 거북목 교정에 좋은 컴퓨터 모니터 높이 41 21:32 5,146
2453300 이슈 슈주 예능에서 한방 먹은 나영석 ㅋㅋㅋㅋㅋㅋㅋㅋㅋ.jpg 8 21:32 2,6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