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아이 동반했다 봉변… 난임병원 ‘에티켓’ 갑론을박
66,205 803
2026.07.07 08:22
66,205 803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자녀 데려오지 않기 등 ‘암묵적 룰’
찬성 “환자들 배려 위한 기본매너”
반대 “지나친 이기심… 의무 아냐”

 

둘째 임신을 위해 수도권 한 병원 난임센터에 다니는 30대 A씨는 최근 센터 주차장에서 봉변을 당했다. 진료를 마치고 나오니 자신의 차량 곳곳이 날카로운 도구로 수십 군데 긁혀 있었다. 놀란 A씨가 경찰 신고 후 주차장 내 보안 카메라 영상을 확인해보니, 범인은 같은 센터에서 난임 진료를 받는 다른 여성이었다. 그날 A씨가 첫째 아이를 맡길 곳이 없어 함께 데려간 게 ‘화근’이었다고 한다. A씨는 “어쩔 수 없이 아이와 함께 왔는데, 그 사람이 계속 따가운 시선으로 나를 쳐다보는 게 느껴졌었다”고 했다.

 

국내에서 연간 난임 진단을 받는 환자 수가 30만명을 넘어선 가운데, 난임 병원을 찾을 때 지켜야 하는 ‘에티켓’을 놓고 환자들 간 갈등이 벌어지고 있다.

 

난임 환자들이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올린 내용을 보면, ‘아이 동반은 자제하기’ ‘대기실에서 임신 소식 크게 얘기하지 않기’ ‘초음파 사진은 대기실에서 꺼내지 않기’ ‘병원 도착 전 임산부 배려 배지는 떼기’ 등이 지켜야 할 에티켓으로 언급된다. 호르몬 주사로 감정 기복이 크고 정신적으로 힘든 상태인 만큼 같은 처지의 난임 환자라면 이를 암묵적 룰(rule)이자 기본 매너로 지켜 달라는 취지다. 병원에 데려온 아이가 센터 내에서 소란스럽게 떠들어도 제지하지 않는 등 민폐를 끼쳐 접수 데스크에 항의한 경우도 있다고 한다. 이에 미국·유럽의 일부 난임센터처럼 아예 병원 차원에서 ‘아이 동반 금지’ 등을 강제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난임 치료 후 출산에 성공한 B(40)씨는 “수년째 시험관을 시도하는 사람들 입장에선 이 기간이 마치 ‘끝이 안 보이는 터널’을 걷는 느낌”이라며 “유산이나 임신 실패 소식을 듣고 눈물 흘리는 사람도 있는데 거기서 시끄럽게 뛰어다니는 아이들, 임신 성공 소식을 큰 소리로 자랑하는 사람들을 보면 마음이 더 힘들어진다”고 했다.

 

반면 ‘난임 병원 에티켓’ 자체가 지나친 이기심과 피해의식 아니냐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지난해 결혼 후 임신 준비 중인 C(33)씨는 “배려를 해주면 좋겠지만, 이것은 의무가 아니다”라며 “난임으로 치료받던 사람이 병원에서 자신의 임신 성공 소식을 들으면 얼마나 마음이 기쁘겠느냐. 이를 표현할 수 있다고 본다”고 했다. 서울 강북의 한 난임센터를 다니는 D(38)씨는 “나는 다른 환자의 임신 성공 얘기를 들으면 오히려 축하해주는 마음으로 ‘이 병원 실력이 좋구나’라고 생각할 것 같다”고 했다.

 

생략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3/0003986154?sid=102

댓글 80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 이더앤 X 더쿠 🖤] 지속력 레전드.. 바르고 10초 후면 색상이 묻어나지 않는 착붙 글로스! <이더앤 시럽 펌핑 글레이즈 6종> 체험 이벤트 468 07.06 26,840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737,221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3,204,843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637,43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6,465,508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180,884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90 21.08.23 8,642,339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6 20.09.29 7,544,317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39 20.05.17 8,764,395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3 20.04.30 8,651,655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659,037
모든 공지 확인하기()
3110914 이슈 낭만 치사량 초과.. 집 나온 아저씨들의 폭우 속 강릉 여행기(1) #김풍 #정호영 #샘킴 [아우디 : 1화] 20:41 25
3110913 기사/뉴스 [단독]홍명보 “청문회 가서 다 말하겠다” 20:41 94
3110912 이슈 아시아인 비율이 높은 남미 국가 중 하나 20:40 233
3110911 기사/뉴스 맷집 키운 K잠수함…더 강한 원팀으로 필리핀·사우디서 승부수 20:40 34
3110910 이슈 2026 트리플에스 tripleS World Tour <ANDLESS> in Seoul 20:39 50
3110909 이슈 데뷔하자마자 연달아 세 곡으로 활동하는 여돌 실존.jpg 1 20:38 361
3110908 유머 진짜 충격적인 일본 포켓몬 송 20:38 179
3110907 기사/뉴스 [속보] '혐중 부정선거 현수막' 단체 대표 영장심사 기각 8 20:36 357
3110906 이슈 CHOI YOOJUNG 최유정 - '비장의 무기(Perfect Target)' Special Performance Video 20:36 48
3110905 기사/뉴스 [속보]경찰, '장윤기 사건' 강력팀장 직위해제…경찰서장 등 6명 대기발령 7 20:36 389
3110904 기사/뉴스 독일 “캐나다·노르웨이와 세계 최대 잠수함대 구축할 것” 1 20:36 203
3110903 유머 제작진의 장난에 한숨 쉬는 진돗개 11 20:35 932
3110902 이슈 네팔 히말라야식당의 스페셜 메뉴 8 20:33 1,218
3110901 기사/뉴스 ‘왕 전문’ 배우 임호, 배재고 5·18 참배 동행…“후배들 공부 많이 됐을 것” 7 20:33 1,176
3110900 이슈 미야오 나린 인스타그램 업로드 2 20:32 115
3110899 이슈 @ : 지금껏 👃를 받아오신 분들 정말 죄송합니다... 14 20:32 1,066
3110898 유머 오타쿠들 난리난 모솔연애 여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twt 13 20:32 2,408
3110897 정치 [단독] 해병대원 순직 3주기인데‥'수사 외압' 군 법무관 징계는 '0' 20:30 58
3110896 이슈 알티탔던 휴닝카이 입시미술 그림 리메이크 해서 올린 미술학원 7 20:28 1,957
3110895 정보 10년 전 오늘 발매는 아니지만 오늘 들어줘야 하는 노래 2 20:28 2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