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올림픽공원 시위 장기화에…체육공단, 대관 취소 땐 전액 환불
46,959 566
2026.06.10 14:16
46,959 566

'재난에 준하는 사회문제'로 판단
주말 '위버스콘' 미사용 시설 환불
메이플스토리 행사도 심사위 논의
"이동 동선 구분해 안전사고 예방"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티켓링크 라이브 아레나(핸드볼경기장) 앞 시위 여파로 문화행사 운영에 차질이 빚어진 가운데, 국민체육진흥공단 산하 한국체육산업개발이 사용하지 못한 대관 시설에 대한 대관료를 정산해 환불하기로 했다. 향후 예정된 행사 역시 시위 장기화로 대관이 취소될 경우 대관심사위원회 심의 등 관련 절차를 거쳐 전액 환불할 방침이다.

 

국민체육진흥공단 관계자는 10일 아시아경제와의 통화에서 "지난 주말 열린 위버스콘 행사에서 일부 사용하지 못한 시설은 정산 과정에 반영해 환불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예정된 행사가 시위 장기화로 취소될 경우 대관심사위원회 등 관련 절차에 따라 전액 환불 조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체육공단이 이번 시위와 관련한 대관료 정산 방침을 구체적으로 밝힌 것은 처음이다. 공연업계에서는 시위로 행사장 사용이 어려워지더라도 주최 측이 대관료와 장소 변경 비용을 모두 부담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돼 왔다.

 

대형 공연과 쇼케이스는 행사 당일에만 공연장을 사용하는 것이 아니다. 수일 전부터 장비를 반입하고 무대를 설치하며, 조명·음향 장비 세팅과 리허설, 좌석 배치, 관객 동선 점검 등이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이 과정에서 진입로가 막히면 공연장은 사실상 사용할 수 없는 상태가 된다.

 

넥슨은 오는 13일 티켓링크 라이브 아레나에서 개최할 예정이었던 메이플스토리 여름 쇼케이스 '오버드라이브' 장소를 경기 고양시 킨텍스 제2전시장 9홀로 변경했다. 행사 닷새 전 결정된 조치다. 넥슨은 당초 올림픽공원 내에서 행사를 진행하는 방안도 검토했지만, 현장 진입과 행사 준비가 어렵다고 판단해 대체 장소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체육공단 관계자는 메이플스토리 쇼케이스 대관료와 관련해 "대관심사위원회가 조만간 열릴 예정"이라며 "절차에 따라 전액 환불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하이브가 지난 6~7일 개최한 위버스콘 페스티벌도 영향을 받았다. 위버스콘은 KSPO돔과 88잔디마당에서 본 공연을 예정대로 진행했지만, 당초 티켓링크 라이브 아레나 내부에 설치하려던 팔찌 배부처와 체험존 등의 운영 계획은 변경했다. 경기장 주변 시위가 이어지면서 대관한 공간 일부를 활용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체육공단은 사용하지 못한 시설에 대해서는 정산 과정에서 환불 조치하겠다는 입장이다.

 

같은 장소에서는 20~21일 서울파크뮤직페스티벌이, 다음 달 4~5일에는 가수 박서진 콘서트가 예정돼 있다.
 

-생략-

 

대관료 반환의 근거는 한국체육산업개발 대관운영 시행세칙 제8조다. 해당 조항은 재난 또는 이에 준하는 사회적 문제로 시설 사용이 불가능하거나 행사를 개최할 수 없는 경우 예상 대관료를 반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반환 여부는 공정성을 위해 대관심사위원회 심의를 거쳐 결정된다. 공단은 시위대의 시설 봉쇄가 해당 조항의 적용 요건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이번 시위로 행사가 취소되거나 일부 시설을 사용하지 못한 사례 역시 같은 절차를 거쳐 정산될 전망이다.

 

다만 대관료 환불만으로 주최 측의 손실이 모두 해소되는 것은 아니다. 공연장을 변경할 경우 무대 설계와 장비 반입 동선, 좌석 배치, 관객 안내 체계를 다시 구성해야 한다. 이미 판매한 티켓의 환불 또는 좌석 재배정도 필요하다. 출연진과 스태프 일정 조정에 따른 부담도 뒤따른다. 대기업은 비교적 신속하게 대체 장소를 확보할 수 있지만, 중소 공연기획사는 비용과 시간 부담이 훨씬 크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 공연업계 관계자는 "대관료를 돌려받더라도 행사 직전에 장소를 옮기면 추가 비용과 관객 민원은 결국 주최 측이 감당해야 한다"며 "현장에서는 대관료보다 장비를 언제 반입할 수 있는지가 더 시급한 문제"라고 말했다. 이어 "시설 운영 주체가 행사 가능 여부와 동선 기준을 조속히 안내해야 기획사도 취소 여부나 강행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체육공단은 향후 공연 시 관객 동선도 별도로 관리할 계획이다. 위버스콘 당시 설치된 펜스와 관련해서는 "관람객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행사 측에 이동 동선 분리 조치를 요청해 설치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공연기획사와 협의해 관객 이동 동선을 구분 관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277/0005774533?sid=103

댓글 56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더마비x더쿠💚 여름철 체취 24시간 완벽 차단! '더마비 데오프레쉬 바이옴 밸런스 바디워시' 체험단 모집📢 363 06.19 36,174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498,877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857,831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383,780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6,132,659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161,307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6 21.08.23 8,611,18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4 20.09.29 7,518,297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33 20.05.17 8,743,56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3 20.04.30 8,629,88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620,680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97354 이슈 요새 이상한 남자들만 만나서 친구들한테 나 쉬워보이냐고 했는데 06:56 686
3097353 정치 [에너지경제 여론조사] 李 대통령 지지율 46.7%…취임 후 첫 부정 평가 ‘데드크로스’ 3 06:47 272
3097352 이슈 네이버 월드컵 조별2차 승부예측 생존자 3 06:45 786
3097351 이슈 커피 40잔이 44분만에 안와서 화난 사람 39 06:36 2,986
3097350 이슈 남친이랑 의사소통 문제가 계속 반복돼 15 06:34 1,676
3097349 유머 이 영상 너무 귀여워서, 너희들이 버틸 수 있을지 모르겠네 2 06:31 994
3097348 기사/뉴스 '솔로지옥4' 이시안, 소속사 분쟁 승소…"속여서 계약연장" 2 06:12 1,642
3097347 기사/뉴스 [단독] 보완 수사권 폐지 다가오자 檢, 경찰 영장에 더 깐깐해져 17 06:08 901
3097346 이슈 월드컵 조별예선에서 지금까지 무승부만 있는 조 1 06:05 1,338
3097345 이슈 월드컵 직후였던 2002년 여름, 한국인이 뽑은 가장 좋아하는 여가수 TOP5.jpg 9 05:35 2,046
3097344 유머 새벽에 보면 등골 서늘해지는 괴담 및 소름썰 모음 49편 5 04:44 382
3097343 이슈 이번주 시즌2 첫방 시작하는 연프.JPG 6 04:41 3,032
3097342 이슈 브러쉬 사이즈 1픽셀로 그림 그린 결과............... 5 04:32 2,575
3097341 이슈 냅다 제이름뭐죠? 묻고 냅다 친누나 이름 공개하고 1 04:28 2,422
3097340 이슈 대장 원숭이가 선두에 서서 키보드를 공격하자 나머지 원숭이들이 2 04:25 1,726
3097339 유머 고구마 라떼에 우유빼고 주세요 2 04:25 2,850
3097338 이슈 <백룸>이 A24 영화 중 최초로 전세계 박스오피스 3억 달러를 돌파했다고 1 04:24 694
3097337 유머 아ㅅㅂ 동생이랑 말싸움 하고있었는데 5 04:19 3,075
3097336 이슈 고아성 전설의 흡연 장면 -> 사실 굉장히 힘들었다 7 04:18 4,406
3097335 유머 산책하면서 들었던 가장 무례한 말 8 04:16 3,1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