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정치 내란세력에게 빌미를 준 선관위를 강력히 규탄한다 - 연세대학교 정치외교학과 24학번 김민수
31,580 186
2026.06.06 02:28
31,580 186

CEqRJv

 

내란세력에게 빌미를 준 선관위를 강력히 규탄한다 

 

 

선거는 민주주의의 근간이며 시민이 주권을 실현하는 핵심 수단이다. 시민이 투표권을 제대로 행사하지 못하 는 것은 대의민주주의의 정당성을 훼손하는 일이며. 이는 선거의 '권위'를 약화시켜 국민통합을 저해한다. 그렇기에 선거관리위원회는 그 어떤 기관보다도 높은 수준의 전문성과 책임성을 요구받는다. 그러나 지난 6월 3일 송파구 선거관리위원회는 안일한 예측으로 전체 수량의 절반 수준에 불과한 투표용지만을 준비하였다. 그 결과 많은 시민들이 장시간 대기해야 했고, 일부는 정상적인 투표권 행사에 어려움을 겪었다. 선거관리위원회가 국민의 참정권 보장을 위한 최소한의 준비조차 하지 못한 것이다. 

 

일국의 선거관리위원회가 이러한 실수를 한다는 것이 과연 납득 가능한 일인가. 이번 사태는 단순한 행정 착오로 치부할 수 없는 중대한 실패이다. 시민들이 선거관리 시스템을 신뢰하지 못하게 되는 순간 민주주의의 토대 역시 흔들릴 수밖에 없다. 따라서 이번 사태에 대한 철저한 진상조사와 함께 책임자들을 일벌백계해야 한다.  이는 신뢰를 기반으로 하는 대의민주주의에서 반드시 필요한 조치이다. 

 

더욱 심각한 문제는 이번 부실한 선거 관리가 부정선거 음모론자들에게 반등의 기회를 제공했다는 점이다. 부정선거는 이미 수차례의 재검표와 법원의 판단을 통해 근거가 없다는 사실이 확인되었다. 그러나 선관위의 무능 과 안일함은 시민들의 불신을 자극하고 음모론이 다시 확산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했다. 극우들은 이번 상황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허위 주장에 맞서야 할 기관이 오히려 그들에게 정치적 빌미를 제공한 셈이다. 

 

선관위는 역사 앞에 씻을 수 없는 죄를 지었다. 이번 지방선거는 내란 청산과 민주주의 회복이라는 시대적 과제가 제시된 선거였다. 그러나 선관위의 부실한 선거 관리는 이러한 역사적 의미에 오점을 남겼다. 지난해 내란 을 옹호하고 폭력을 정당화하던 세력은 이번 사태를 계기로 다시금 자신들의 주장을 확대 재생산하고 있다. 민주주의의 원칙을 부정했던 이들이 오히려 민주주의의 수호자를 자처하며 전면에 등장하는 역설적인 상황이 만들어지고 있다. 

 

연세대학교 역시 예외가 아니다. 탄핵반대 시국선언에 참여하고 이후 집회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했던 인물이 현재는 투표권을 되찾겠다며 민주주의를 이야기하고 있다. 계엄과 부정선거를 옹호하고 서부지법 폭동을 긍정하며 윤석열 전 대통령의 복귀를 주장하던 인물이 민주주의의 이름으로 발언할 수 있는 공간이 만들어진 것이다.  이는 그들의 주장이 정당해서가 아니라 선관위가 스스로 신뢰를 무너뜨림으로써 민주주의를 훼손하는 세력에게 정치적 기회를 제공했기 때문이다. 

 

2024년 12월 12일 2700여명의 연세대 학생들은 윤석열의 비상계에 분노하며 민주주의를 수호하고자 학생 총회를 성사시켰다. 권력과 폭력에 굴하지 않고 진리와 자유의 정신으로 지켜낸 민주주의다. 이러한 민주주의에 대한 신뢰를 뒤흔들고. 호시탐탐 민주주의 파괴의 기회를 엿보던 극우들에게 반격의 기회를 준 선관위에 대해 깊은 분노를 표하지 않을 수 없다. 선관위의 대대적인 개혁은 내란청산과 진정한 민주주의를 염원하는 시민들에게 필수적인 과제가 되었다. 이번 사태를 계기로 선관위 개혁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 


연세대학교 정치외교학과 24학번 김민수


 

출처 https://www.instiz.net/name_enter/99755879

 

댓글 186개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엠넷플러스X더쿠] 스탬프 1개만 인증해도 올리브영 3만원권🎁 Reward Card for MAMA 이벤트 24 10.02 39,258
공지 [🚨필독🚨] 로그인 보안 강화📢 (인증메일 안오면 스팸함확인) 07.13 1,347,694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26.08.30 아이디 판매 유도관련 추가) 24.04.09 14,322,103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4,692,24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60812 기사뉴스 저작권법 침해 강력 제재] 20.04.29 37,993,919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346,77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95 21.08.23 8,754,529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6 20.09.29 7,669,753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62 20.05.17 8,887,384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6 20.04.30 8,765,340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타회원 글/댓글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833,955
모든 공지 확인하기()
3174934 유머 아니 진짜 웃겨서 디지는지 알았네 드라우닝 나올때 안 빠져 죽을라고 다같이 노 저음 ㅅㅂ 1 03:49 107
3174933 이슈 한때 시장을 평정했었던 이색라면들 7 03:41 345
3174932 유머 부산락 페스티발의 특별한 시간 1 03:40 159
3174931 이슈 아기와 아기 고양이와 망아지 🥹 5 02:53 473
3174930 정보 실력도 멤버 구성도 좋았는데 더 못떠서 아쉬웠던 걸그룹 < 스피카 > 21 02:53 855
3174929 이슈 (그알) 서울 대로변 퇴근길 살인사건 (심약자 주의) 3 02:50 1,838
3174928 이슈 태극기만 늦게 게양한 아시안 게임 💢 11 02:45 775
3174927 이슈 아기와 놀아주는 셰퍼드 1 02:42 505
3174926 이슈 아니 나만 부를 수 있는 노래 가 제목이야 이 ㅅㄲ뭐야진심 나지금배찢어질꺼같애존나웃겨서 02:37 998
3174925 이슈 일반인이 만든 노래 프로그램인데(AI도 아님) 기계음 하나도 안 느껴지고 ㄹㅇ 사람이 부르는 것 같아서 신기함.twt 5 02:26 1,064
3174924 이슈 익숙한 식물이지만 대부분 처음볼 열매 26 02:23 2,899
3174923 이슈 유튜버 해쭈의 둘째 출산 후 첫째 쭈하 반응 7 02:11 2,132
3174922 이슈 적이 없다는 걸 깨달았을 때의 모습 3 02:08 1,287
3174921 이슈 7년 전 오늘 발매된_ "Jopping" 4 01:57 402
3174920 이슈 남친이 여사친이랑 우정 키스했대요... 33 01:56 4,479
3174919 유머 다이소에서 더 비싼거 사는 이유.jpg 27 01:46 6,806
3174918 이슈 본 사람들이 하루종일 조명얘기만 했다는 럽라 공연 6 01:43 2,302
3174917 이슈 날아가는 와중에 잠든 고양이 5 01:40 1,128
3174916 기사/뉴스 주먹 휘두르곤 "오 맞았어!"…놀이로 포장된 학폭 '야차룰' 5 01:33 840
3174915 기사/뉴스 [단독] "위고비 맞고 시력 이상" 의심 신고했지만…1년 9개월간 '검토 중' 18 01:32 2,3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