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학폭’ 2명 과학고 탈락했다… 고교입시까지 불이익 확대
39,258 494
2026.02.23 13:02
39,258 494
BASNzg

올해 과학고 입시에서 2명이 학교폭력(학폭) 전력으로 불합격 처리된 것으로 확인됐다. 대입에서 학폭 조치 사항 반영이 의무화된 가운데, 고교 입시에도 영향력이 확대되고 있는 것이다. 교육계에서는 고입 단계에서 학폭 반영 여부를 놓고 논쟁이 일고 있다.


교육부가 23일 국회 교육위원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서울과학고와 광주과학고 입시에서 각각 1명이 학폭으로 인해 입시에서 불이익 조치를 받았다. 합격할 수 있었지만, 불합격 처리됐다는 의미다. 앞서 2024학년도에 광주과학고에서 1명이 불이익 조치를 받은 적이 있는데, 올해에는 2명으로 늘었다.


현재 대입 전형의 경우 학폭 조치 사항 반영이 의무화돼 있지만, 고입에서는 자율적으로 반영하고 있다. 교육부에 따르면, 최상위권 학생들이 지원하는 영재학교·과학고 등 전국 10개 고교가 입시 요강에 학폭 관련 사항을 포함시키고 있다. 교육계 관계자는 “피해자 측에서 적극적으로 민원을 제기하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비교적 낮은 수준의 학폭 사안이라도 학교에서는 불합격 처리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앞으로 자율형사립고, 외국어고·국제고 입시 등으로 반영이 확대되면 학폭이 큰 변수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고입 단계부터 학폭 조치 사항을 입시에 반영하는 것에 대해서는 다양한 의견이 나오고 있다. 한 현직 교사는 “중학교는 고교보다 학폭 민원이 많다”며 “사실 가벼운 장난 수준도 많은데, 이를 다 입시에 반영하는 게 교육적 측면에서 맞는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김미정 푸른나무재단 상담본부장도 “피해 학생들이 대다수 원하는 것은 진심 어린 사과”라며 “처벌 중심 접근보다 아이들에게 변화의 기회를 주는 방향을 함께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중학교 단계에서부터 학폭에 대한 경각심을 갖도록 하는 조치는 필요하다”면서도 “어린 나이에 발생한 사건의 특성과 악의성 여부 등을 충분히 따져 실제 가해 책임을 판단할 장치가 함께 마련돼야 한다”고 했다.


학폭이 입시 변수로 부상하면서 이를 전문적으로 관리해 주는 사설 ‘학폭 관리 컨설팅’ 업체도 등장했다. 이 업체들은 학폭위원회 대응 과정에서 입시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는 전략을 제시한다는 점을 내세우고 있다. 한 업체는 “전직 학폭전담위원과 교사 출신 전문가가 관리한다”며 “명문대 입시는 물론 초등학생 단계부터 학폭 관리 컨설팅이 가능하다”고 홍보했다.


김린아 기자(linaya@munhwa.com),김지현 기자(likeblue@munhwa.com)


https://www.munhwa.com/article/11569877

목록 스크랩 (0)
댓글 49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더쿠X유세린🩵 유세린 이븐래디언스 브라이트닝 부스터 세럼 체험단 50인 모집 370 03.09 37,035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962,437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920,752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954,93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255,195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64,27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509,76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427,41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00 20.05.17 8,639,439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6 20.04.30 8,520,10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406,967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15941 이슈 이제 소스 미제공한다는 BBQ.gisa 12:10 55
3015940 정치 “이재명 정부 검찰개혁 흔들지 말라”…민주당서 ‘법사위 강경파’에 경고 1 12:09 99
3015939 기사/뉴스 대한민국은 '잠 부족국가'...늦게 자고 적게 잔다 12:09 78
3015938 이슈 강아지가 주인에게 미친듯이 뛰어온 이유 1 12:09 202
3015937 이슈 배달기사가 답답한 고객님 1 12:08 275
3015936 이슈 희두 이정도면 독립운동하는거 아님? 8 12:07 633
3015935 기사/뉴스 '대마 흡입 혐의' 시나위 김바다, 구속 기로…오늘(10일) 영장심사 4 12:06 383
3015934 정치 李대통령 "불법 폭리기업 망할수 있다…신고하면 수백억 포상금" 12:06 64
3015933 기사/뉴스 국세청, 가짜석유 등 불법 유류 유통 점검…탈루 적발시 세무조사 12:06 27
3015932 정보 「2026년 산리오 캐릭터 대상」개최 결정 22 12:04 469
3015931 이슈 애플 ios 26.4 새로운 이모지 출시 18 12:03 886
3015930 기사/뉴스 에이즈 감염 알고도 친딸 성폭행...엄마는 "선처해 달라" 60 12:01 1,811
3015929 기사/뉴스 [단독] BBQ, 소스 제공 없앴다…사실상 2천원 인상? 15 12:01 865
3015928 이슈 4월 데뷔 확정된 어도어 출신이라는 김재중 남자아이돌 2 12:01 657
3015927 정치 토론은 피하고 페북 정치만 한다고 저격 당한 민주당 김용민 의원 4 12:01 316
3015926 정치 [속보] 여야, 12일 대미투자법 우선 처리…민생 법안 60여건도 합의 7 12:00 133
3015925 정치 이재명 대통령이 부정행위,불공정행위, 주가조작, 담합 등 때려잡는 법.jpg 38 11:59 765
3015924 기사/뉴스 '다큐 3일', 정규 편성으로 돌아온다… 종영 4년 만 5 11:58 239
3015923 기사/뉴스 “딸이 또 마약한 것 같다” 가족 신고로 20대 여성 검거 6 11:57 1,101
3015922 이슈 시청률 대박났다는 오늘 막방인 화요일 예능.jpg 5 11:57 2,7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