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qoo

[단독] “하이브 소유 피알회사가 민희진 ‘역바이럴’했다”…미국서 피소

무명의 더쿠 | 12-10 | 조회 수 6586

소장에 “민희진 공격용” 적혀 파장 예고
하이브 “일방적 주장…관여한 바 없어”

 

민희진 오케이 레코즈 대표(전 어도어 대표). 오케이 레코즈 제공

 

하이브가 인수했다가 최근 매각한 미국 홍보회사 ‘태그 피알’(TAG PR·The Agency Group PR LLC) 관계자 등이 조직적인 온라인 공격에 가담했다는 혐의로 피소됐다. 이 과정에서 하이브와 갈등 중인 민희진 오케이 레코즈 대표(전 어도어 대표)가 공격 목록에 포함됐다는 주장이 제기돼 파장이 예상된다.

 

미국 홍보회사 존스웍스와 이 회사 설립자 스테파니 존스는 지난 8일(현지시각) 미국 뉴욕 남부연방지방법원에 태그 피알 설립자 등을 피고로 한 수정 소장을 냈다. 10일 한겨레가 입수한 소장을 보면, 원고는 지난해 5월부터 태그 피알 설립자 등 피고들이 자신들의 고객을 빼앗기 위해 조직적인 ‘스미어 캠페인’을 벌였다고 주장했다. 스미어 캠페인은 특정 인물과 조직을 표적으로 삼은 부정적 홍보를 뜻하는 용어로, 이른바 ‘역바이럴’과 같은 의미다. 원고는 이에 대해 손해배상과 징벌적 손해배상, 변호사 비용 등을 청구했다.

 

하이브의 종속 회사였던 태그 피알의 관계자들을 상대로 한 소장에 등장한 ‘민희진닷넷’. 소장 갈무리

 

하이브의 종속 회사였던 태그 피알의 관계자들을 상대로 한 소장에 등장한 ‘민희진닷넷’. 소장 갈무리

 

소장에서 눈길을 끄는 대목은 예시를 든 공격용 누리집 목록이다. 원고는 소장에 “발견된 유사한 방식의 공격 누리집과 소셜미디어들”을 열거하면서 그 가운데 하나로 ‘민희진닷넷’(minheejin.net)을 제시하고 “한국 레이블 어도어의 전 최고경영자 민희진을 공격하는 사이트”라고 적었다. 이와 함께 미국 배우 알렉사 니콜라스, 인플루언서 페이지 히메네스, 환경운동가 타마라 루빈 등 여러 인물을 겨냥한 누리집 주소도 함께 제시했다. 이들 또한 피고가 만들었다는 것이다.

 

‘민희진닷넷’은 현재 존재하지 않아 어떤 내용이 담겼는지는 확인되지 않는다. 도메인 정보 서비스 후이즈에서 ‘minheejin.net’의 정보를 확인한 결과, 해당 누리집은 하이브가 태그 피알을 인수한 직후인 지난해 9월27일 생성돼, 꼭 1년 뒤인 지난 9월27일 폐지됐다. 지난해 9월27일은 민 대표가 한 카드회사 주최 강연에 강연자로 출연한 날이기도 하다.

 

앞서 하이브 미국 법인 ‘하이브 아메리카’는 지난해 8월 태그 피알 지분 51%를 인수해 종속 회사로 편입했다. 이후 하이브는 올해 3분기 분기보고서에서 “태그 피알 지분 전량을 처분했다”고 공시했다. ‘민희진닷넷’ 운영 기간과 회사 인수·매각 시기가 얼추 들어맞는다.

 

원고는 이 누리집들이 “동일한 특징∙각본∙디지털 지문을 공유한다”고 주장했다. 회사 기밀 등을 경쟁사에 빼돌린 정황 등으로 해고된 존스웍스 전 직원이 반납한 휴대전화와 누리집 등을 디지털 포렌식한 결과, 누리집의 구조와 작성 패턴이 유사했다는 것이다. 소장은 “포렌식 자료에 누리집 개설 제안, 언론 기사 아이디어, 에스엔에스 확산 방안 등이 포함됐으며, 피고들이 거짓 비방 누리집과 에스엔에스 계정을 만들어 자신들과 의뢰인의 적들을 겨냥하는 소규모 사업체를 운영했다”고 적었다. 해당 증거는 미국 법원의 ‘증거 개시 절차’(디스커버리)를 통해 공식 제출됐다. 미국 사법 체계에선 거짓 증거를 제출할 경우 일방적 패소와 형사 처벌 등 불이익이 크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8/0002780809?sid=103

 

 

[주의] 이 글을 신고합니다.

  • 댓글 71
목록
1
카카오톡 공유 보내기 버튼 URL 복사 버튼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 [💛아이레시피X더쿠💛] NMIXX 지우 PICK! 피부 고민을 지우는 아이레시피 클렌징오일 체험단 모집! 147
  • [공지] 언금 공지 해제
  •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04
  •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6
  •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 모든 공지 확인하기()
    • 합법인지 편법인지 말 갈리는 보컬 오디션…jpg
    • 14:17
    • 조회 9
    • 이슈
    • 휴대폰 안면인증 의무화 재검토 시행 연기 가능성도
    • 14:16
    • 조회 153
    • 기사/뉴스
    3
    • 여자 인스타 알고리즘 상태
    • 14:16
    • 조회 352
    • 이슈
    • “이번 대회는 우리 것이 아니었나 보다” 결승 문턱에서 좌절한 푸홀스 감독의 아쉬움 [현장인터뷰]
    • 14:13
    • 조회 208
    • 기사/뉴스
    2
    • ‘왕사남’ 열풍 이끈 장항준 유해진, 손석희 만난다 ‘질문들4’ 출격
    • 14:13
    • 조회 135
    • 기사/뉴스
    • 오늘 출시된 스타벅스 신메뉴.jpg
    • 14:11
    • 조회 2564
    • 이슈
    21
    • [속보] '강북 모텔 연쇄살인' 김소영, 피해자 3명 추가 확인
    • 14:10
    • 조회 1048
    • 기사/뉴스
    20
    • 오늘 CJ 이엔엠으로 간 트럭 뒷편에 붙어있는 현수막 내용.jpg
    • 14:10
    • 조회 1105
    • 이슈
    16
    • 홍명보 국대 축구 감독이 미드필더에서 수비수로 변경 해서 뽑은 선수
    • 14:09
    • 조회 352
    • 이슈
    • 네이버페이 8원받으시옹
    • 14:09
    • 조회 669
    • 정보
    10
    • "단종 오빠 만나러 가자" 박지훈, 4월 팬미팅 개최
    • 14:09
    • 조회 531
    • 기사/뉴스
    14
    • 축구국가대표팀 3월 유럽 원정 친선경기 소집명단
    • 14:08
    • 조회 186
    • 이슈
    4
    • [속보] 컷오프 김영환 “공심위, 원칙·절차 파괴…결정 수용 못해”
    • 14:06
    • 조회 353
    • 정치
    4
    • 폭락중인 오타니 테마주
    • 14:06
    • 조회 1797
    • 유머
    21
    • [단독] 함양 산불 방화 용의자, 잡고 보니 ‘봉대산 불다람쥐’ [이슈플러스]
    • 14:05
    • 조회 2370
    • 기사/뉴스
    56
    • 매국노라서 프랑스를 떠나 살았던 가브리엘 샤넬을 재기하게 만들어 준 옷
    • 14:05
    • 조회 1026
    • 이슈
    2
    • 천하제일 폐급대회 할 사람?
    • 14:04
    • 조회 715
    • 유머
    11
    • 4월부터 해외여행 큰일났다
    • 14:04
    • 조회 3203
    • 이슈
    31
    • [속보] 감사원 “한강버스 총사업비 산정 ‘규정 위반’…운항속도 허위 발표”
    • 14:04
    • 조회 227
    • 기사/뉴스
    6
    • 정청래, 철저한 검찰개혁 강조…“10% 꼬리가 90% 몸통 흔들어”
    • 14:03
    • 조회 350
    • 정치
    29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