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무인점포 5천원 절도 CCTV 퍼지자…신상노출 여고생 사망
31,284 244
2025.11.29 17:50
31,284 244
무인점포에서 소액의 물건을 훔친 여고생이 자신의 모습이 담긴 CCTV 영상이 지역사회와 온라인에 퍼지자 극심한 불안에 시달리다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모자이크 없이 공개된 영상이 확산하면서 학생 신상 정보가 급속히 노출된 것으로 전해졌다.


29일 한국NGO신문에 따르면 충남 홍성의 한 고등학교 2학년이던 이모(18)양이 지난 9월 23일 자택 방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양은 사망 전 학교 인근 무인점포에서 아이스크림을 2~3차례 훔친 사실이 알려지며 심각한 심리적 압박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친구들과 SNS로 나눈 대화에서 이양은 "돈이 없어서 할인점에서 물건을 훔쳤다"며 "훔친 금액이 5000원 정도"라고 털어놓은 내용이 확인됐다.


문제의 발단은 무인점포 업주가 절도 장면이 담긴 CCTV 캡처 화면을 모자이크 처리 없이 평소 알고 지내던 공부방 대표에게 전달하면서 시작됐다. 공부방 대표는 이를 자신의 학생들에게 공유하며 "누군지 알아봐라. 절도범을 찾아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고 한다.


캡처 화면은 지역 학생들을 중심으로 빠르게 퍼져나갔고, 이양의 오빠는 물론 당사자인 이양에게도 곧바로 전달됐다. 작은 지역사회 특성상 신상이 노출되는 것은 순식간이었다.


이양의 가족에 따르면, 이양은 극도의 불안과 공포에 휩싸였다. 친구들과의 대화에서 그는 "어떡하지, 심장 떨려. 몇 배 물어야 한다던데", "뒤에서 수군거리는 소문을 어떻게 감당해", "얼굴 들고 다닐 수 없다. 학교를 다닐 수가 없다"며 절망을 호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양의 오빠는 이 양의 사망 전날 밤 상황을 어머니에게 알렸고, 어머니는 무인점포 업주와 다음 날 직접 만나 해결책을 논의하기로 했으나 이양은 다음날 아침 숨진 채 발견됐다.


유가족은 지난달 14일 무인점포 업주를 개인정보보호법 및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로, 공부방 대표를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로 각각 홍성경찰서에 고발했다.


이양의 아버지는 "딸이 불법 유포된 CCTV 영상 때문에 조롱과 모욕의 대상이 됐다"며 "극심한 절망 속에서 생을 마감했다. 그 두려움을 생각하면 지금도 숨이 막힌다"고 말했다. 이어 "아이의 마지막 문자들을 보면 마음이 찢어진다"며 엄정한 처벌을 요구했다.


최근 무인점포 업주들이 절도 의심 손님의 얼굴을 매장 내에 게시하거나 온라인에 올리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으나, 전문가들은 해당 행위가 명백한 개인정보 침해와 명예훼손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한다. 2022년에도 인천 중구 한 무인점포 점주가 '포켓몬 카드'를 훔친 아동의 사진을 출입문에 게시했다가 명예훼손 혐의로 벌금형을 선고받은 바 있다.




https://v.daum.net/v/20251129100914662

목록 스크랩 (0)
댓글 24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아이쁘X더쿠] 삐아동생브랜드 아이쁘, #과즙꿀광 글로우 틴 팟 체험단 50인 모집 427 01.26 25,869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550,038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399,585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565,209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680,604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35,450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481,98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396,344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4 20.05.17 8,609,00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5 20.04.30 8,487,684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44,552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74186 이슈 해외에서 금메달🥇 강탈이라고 화제중인 피겨 사대륙선수권 오심논란 7 17:55 582
2974185 이슈 에반게리온이랑 콜라보 했다는 만두 9 17:55 271
2974184 이슈 요즘 대한민국 광역시들 근황.jpg 5 17:54 493
2974183 이슈 사람을 죽인 야구선수 9 17:53 907
2974182 기사/뉴스 풍자, 비주얼 센터 노려… "장원영, 카리나, 설윤, 그리고 풍자" 7 17:52 427
2974181 기사/뉴스 [단독] SK하이닉스, 미국에 AI투자 법인 설립…10조 컨트롤타워 2 17:50 809
2974180 기사/뉴스 [단독] 미련 없이 예금 깨는 직장인들…"지금 올라타야 돈 번다" 9 17:49 1,136
2974179 기사/뉴스 [단독] "서울 쓰레기 안 받겠다"…충청권 반입 잇달아 중단 33 17:48 1,065
2974178 이슈 이번주 냉부 레전드 찍었다는 김풍.jpg 18 17:47 1,858
2974177 기사/뉴스 법조인 “‘200억 탈세’ 의혹 차은우, 대형 로펌 선임? 싹싹 빌어야 실형 면해” 2 17:47 452
2974176 이슈 정해인과 가수 김완선이 나오는 조선 사극 31 17:46 1,789
2974175 정보 나이키X스킴스 콜라보 캠페인 (블랙핑크 리사) 6 17:44 1,183
2974174 이슈 90년대 일본을 씹어먹었던 마법소녀 장르 애니메이션 3대장 20 17:44 583
2974173 이슈 14년 전에 패션계에서 극찬 쏟아졌던 디올 패션쇼 5 17:43 1,347
2974172 이슈 언어 느는 법 사람이랑 안 만나고 고립된 채로 그 언어가 나오는 영상물 하루에 12시간씩 보는 거 한 달만 해보셈 20 17:42 1,821
2974171 유머 유튜버의 키키 신곡 평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jpg 15 17:41 1,446
2974170 이슈 흑백요리사2 최강록 결승요리 최대한 비슷하게 직접 만들어 본 유튜버 3 17:41 1,254
2974169 이슈 조직생활하다가 중학교 입학한 35세.jpg 45 17:41 3,578
2974168 이슈 넷플릭스 총 16,465작품 6개월간 전세계 시청횟수 분포도 (일본 외 작품, 일본 작품) 8 17:39 1,064
2974167 이슈 키키 KiiiKiii 신곡 '404 (New Era)' 멜론 일간 진입 8 17:38 6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