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생리 피를 얼굴에 바른다고?”…동안 위해 ‘월경 팩’ 한다는 여성들, 도대체 왜?
58,089 415
2025.11.23 21:42
58,089 415

최근 SNS에서 여성들이 자신의 생리혈을 얼굴에 바르는 이른바 '월경 마스킹(menstrual masking)' 영상이 확산되며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이들은 생리혈을 피부에 바르면 '광채가 나고 동안'이 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일부는 이를 영적이거나 '여성성의 힘'과 연결 짓고, 다른 이들은 킴 카다시안으로 유명해진 '뱀파이어 얼굴'이라 불리는 혈소판 풍부 혈장(PRP)을 피부에 주입해 콜라겐 생성을 촉진하는 시술과 비교하기도 한다.

실제로 지난해 인플루언서 사라 솔(32)이 자신의 생리혈을 '동안 마스크'로 사용한다며 영상을 올려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집트와 인도네시아를 오가며 활동하는 그는 수년간 생리혈을 미용 목적으로 사용해왔다고 주장하며, '순수하고 신선한 방법'이라고 표현했다. 그는 생리혈을 얼굴에 바른 영상뿐 아니라 토양에 붓는 영상도 공유하며 "영원한 피부 비결을 알고 싶다면 바로 다리 사이에서 나온 그 피"라고 주장해 논쟁을 불러일으켰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이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월경 마스크'는 틱톡에서 그 검색량이 약 350만 건에 달할 만큼 관심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생리혈이 스킨케어에 좋다는 주장은 과학적 근거가 없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생리혈은 자궁 내막 조직, 순환 혈액, 질 분비물이 섞인 물질이다. 월경 주기 동안 내막이 재생될 때는 줄기세포가 관여한다. 이러한 생물학적 과정은 의료 연구에서 상처 치유 촉진 가능성을 보여온 바 있다. 실제 2018년 연구에서는 월경혈 혈장을 사용한 상처가 24시간 만에 완전히 회복된 반면, 일반 혈장을 사용한 상처는 40%만 회복됐다. ⟪세계 성형수술 저널(World Journal of Plastic Surgery)⟫에 실린 또 다른 연구에서는 월경혈 유래 줄기세포가 광노화나 피부 질환의 복원에 활용될 수 있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는 과학적 추출방법이 사용된 연구 결과이지, 이러한 가능성만으로 '집에서 모은 생리혈'을 얼굴에 바르는 행위가 안전하다고 볼 근거는 없다.

생리혈에 염증 유발 성분 포함, 피부에 자극...헤르페스와 같은 성병 피부 전파 위험도  

피부 전문가들은 오히려 위험성을 강조한다. 영국피부과학회 소속 청소년 피부 전문의 테스 맥퍼슨 교수는 "이런 비정상적 스킨케어 트렌드는 충격 요소로 인기를 끌지만, 효과를 입증한 근거도 없고 피부 재생 메커니즘도 명확하지 않다. 의료적으로 추천할 수 없다"고 밝혔다. 

생리혈에는 염증을 유발하는 상피세포가 포함돼 사이토카인과 케모카인을 생성할 수 있어 피부 자극이나 염증을 악화시킬 수 있다. 월경혈에는 조직 분해 신호를 보내는 분자들이 포함돼 있으며 이들 물질이 피부에 어떤 긍정적 효과를 내는 것이 아니라는 것. 

또한 생리혈은 질을 통과하는 과정에서 다양한 세균과 곰팡이를 포함하게 된다. 대표적으로 포도상구균이 있다. 모공이나 상처를 통해 침투하면 감염 위험이 높아진다. 월경혈에는 자궁 조직, 자궁경부 세포, 질 분비물이 섞여 있어 자연적으로 박테리아가 존재한다. 구강 위생이 좋지 않거나 성병이 있을 경우 위험은 더 높아질 수 밖에 없다. 피부 장벽이 약한 여드름이나 건조 피부를 가진 사람은, 세균이 더 깊은 층으로 침투해 감염이 악화될 가능성도 있다. 이 과정에서 헤르페스 같은 성병이 피부로 전파될 위험도 존재한다.


...


결과적으로 생리혈은 비멸균 상태로 채취되고 오염 가능성이 높아 감염 위험이 크며, 혈액 속 분자의 크기 역시 피부 장벽을 통과하기에는 적합하지 않다. 특히 타인의 생리혈을 사용하는 행위는 감염 위험이 훨씬 높다.


https://n.news.naver.com/article/296/0000094949

목록 스크랩 (0)
댓글 41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메이크프렘X더쿠] 이제는 잡티와 탄력 케어까지! PDRN & NMN 선세럼 2종 체험단 모집 307 02.15 37,757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731,658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641,179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726,159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946,862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54,02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496,179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414,54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7 20.05.17 8,623,84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6 20.04.30 8,506,67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74,917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95658 유머 현조야 돼지 어딨어? 20:56 85
2995657 이슈 프랑스어 최종 골때림은 숫자읽기임 1 20:56 87
2995656 이슈 미니어처 가래떡 만들기 | 설 상차림 20:56 89
2995655 유머 대전이 조용한 이유 2 20:55 383
2995654 이슈 설날맞이 알쓸신잡 2 20:54 279
2995653 이슈 김성규 (인피니트) 6th Mini Album [OFF THE MAP] 타이틀곡을 맞춰보자!! 20:53 53
2995652 기사/뉴스 >>>윤석열 내란우두머리 선고 'D-1' 바로 내일<<<< ...사형? 무기징역? 20:53 53
2995651 유머 장항준감독에게 진정한 팬이라고 어필하는 트위터 7 20:53 683
2995650 기사/뉴스 10·15대책 뒤 서울 아파트 '원정 매입' 급감‥3년 2개월 만에 가장 적어 20:53 90
2995649 유머 팔로워 138만 오늘뭐먹지 촬영 후 남은 음식 처리 방식 2 20:53 1,085
2995648 정치 오늘자 불효 또 적립한 장동혁 페이스북 20:52 262
2995647 이슈 배우 한수아 인스타 with 에스파 카리나, 있지(ITZY) 류진 3 20:51 730
2995646 이슈 구독자 반등에 성공한 충주시 유튜브 16 20:50 2,230
2995645 유머 명절에만 경험할 수 있는 한국식 회복 풀코스 6 20:50 1,433
2995644 유머 ??: 무려 5일간 쉬었는데 당장 바로 출근하라는게 말이 되는 건가? 6 20:50 966
2995643 이슈 13년 전... 남주 얼굴 하나로 여초를 뒤집어놓은 드라마...jpg 2 20:50 1,159
2995642 기사/뉴스 12·3 계엄 이후 '파면·해임' 장군 총 14명‥별 31개 떨어졌다 5 20:49 246
2995641 이슈 스테이씨 타이틀 곡 중에서 제일 마이너하다는 노래... 9 20:47 529
2995640 기사/뉴스 '통닭 계엄' 주장에 1천6백여 군인이‥내란 후유증 겪는 군 20:46 389
2995639 이슈 단종관련 글 볼 때마다 절로 욕이 나오는 수양 12 20:46 1,2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