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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좋지만 납득은 글쎄…‘청룡영화상’, 어쩔수가없었나 [종합]

무명의 더쿠 | 11-19 | 조회 수 7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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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 대로 박찬욱 프리미엄은 강했고, 스타 부부의 존재감은 더 강력했다. ‘어쩔수가없다’는 최우수작품상을 비롯해 감독상·여우주연상·남우조연상 등 사실상 주요 부문을 싹쓸이 했고, 현빈·손예진 부부는 남녀주연상·인기상을 동반 수상했다.


19일 여의도 KBS홀에서 제46회 청룡영화상이 열렸다. ‘어쩔수가없다’는 올해 최고의 영화로 선정, 박찬욱 감독은 올해의 감독상을, 손예진은 여우주연상을, 이성민은 남우조연상을 각각 수상했다.


2억 저예산의 기적으로 불렸던 연상호 감독의 ‘얼굴’은 무관을, 올해 최고 흥행작 ‘좀비딸’은 유일하게 관객상 만을, 작지만 강한 영화로 영화인들의 응원을 한 몸에 받았던 ‘파과’ 팀도 수상의 성과는 이뤄내지 못했다. ‘하얼빈’은 주연 현빈이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이날 최고의 투샷은 단연 현빈·손예진 부부였다. 등장부터 관심을 독식한 이들은 ‘인기상’ 동반 수상까지만 해도 영화 같은 투샷으로 영화제를 빛낸 최고의 게스트였다.



다만 가장 유력한 남우주연상 후보로 점쳐졌던 ‘얼굴’ 박정민·‘어쩔수가없다’ 이병헌을 제치고 ‘하얼빈’ 현빈이 수상하며 반전을 선사하더니, (타 경쟁자들에 비해) 분량으로 보나 존재감으로 보나 사실상 조연이었던 손예진이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면 고개를 갸웃거리게 만들었다. 그림은 예뻤고, 화제성은 갑이었지만, 오롯이 납득하기란 어려운 결과였다.


현빈은 아내 손예진과 기쁨을 포옹을 나눈 뒤 “많은 걸 배우고 느낀 시간이었다. 내게 끝까지 해낼 수 있다고, 의미 있는 작품 만들어보자고 내 손을 잡고 이끌어 준 우민호 감독님 감사하다. 그 힘든 여정을 함께한 배우, 스태프 분들 함께해서 행복했고 영광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존재만으로 내게 힘이 되는 아내 예진 씨, 그리고 우리 아들, 너무 사랑한다”라며 다정한 애정 표현도 잊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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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예진은 “항상 후보에 오를 때마다 수상소감을 준비했는데 이번엔 정말 준비를 못했다. 이 상을 내가 받아도 되나 싶어 눈앞이 깜깜하다. 내가 27살에 청룡에서 처음 수상한 기억이 난다. 그때 27살 여배우로 살아가는 게 힘들다고 했었는데 마흔 중반이 되는 지금, 꿈을 이뤘다”며 기뻐했다.


이어 “결혼, 임신, 출산 후 7년 만에 영화를 했다. 아이 엄마가 되면서 세상을 바라보는 눈이 달라지는 걸 느낀다. 정말 좋은 어른이 되고 싶다”며 “내가 사랑하는 두 남자 김태평, 김우진과 이 상을 나누겠다”고 애정 가득한 소감을 남겼다.


충무로의 미래, 신인상은 ‘악마가 이사왔다’ 안보현과 ‘아메바 소녀들과 학교괴담: 개교기념일’ 김도연이 차지했다.


신인감독상에는 영화 ‘괜찮아 괜찮아 괜찮아!’를 연출한 김혜영 감독이 영광을 안았다. 조연상에는 이성민(어쩔수가없다), 박지현(히든페이스)이 수상했다.


더불어 이찬혁, 최소율, 라포엠, 보이넥스트도어, 화사 등이 다양한 축하무대를 꾸몄다.


배우 한지민과 이제훈이 지난해에 이어 진행을 맡았으며, KBS2를 통해 생중계 됐다.



https://m.entertain.naver.com/home/article/009/0005593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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