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교통사고 전신마비' 아들이 받은 10억 탕진한 부모…"집·차 샀다"
61,971 237
2025.11.19 16:25
61,971 237

교통사고로 전신 마비된 남성이 부모에게 보상금 10억원을 맡겼다가 한 푼도 돌려받지 못한 사건이 벌어졌다.

 

JTBC '사건반장'은 지난 18일 방송에서 30대 초반 불의의 사고로 전신이 마비된 남성 A씨의 사연을 공개했다.

 

전문직이었던 A씨는 8년 전 퇴근길 횡단보도를 건너다 차에 치여 전신마비 판정을 받았다. 치료에 전념했지만 끝내 신경은 회복되지 않았고, 오래 사귄 여자친구와도 헤어졌다.

 

A씨는 보험금과 손해배상금으로 총 10억원을 받았다. 가족에게 손을 벌리고 싶지 않았던 그는 어떻게든 혼자 살아보겠다고 했지만, 부모의 만류로 결국 집으로 돌아왔다. A씨는 그 대신 보상금 10억원을 비롯해 자신의 전 재산을 부모님에게 드렸다. 보상금 10억원은 기술이 더 발전하면 그때 치료비로 쓰기로 했다.

 

그렇게 8년이 흘렀다. 그사이 부모는 경기도 토지를 매입해 단독주택을 지었고, 각자 명의로 차도 한 대씩 뽑았다. 심지어 막내 아들의 도박 빚까지 차용증을 받고 대신 갚아줬다. 이상하리만치 돈을 펑펑 써댔지만, A씨가 이에 대해 물어보면 부모는 매번 "넌 신경 쓰지 말라"며 어물쩍거렸다.

 

A씨가 진실을 알게 된 건 얼마 전이다. 몸이 안 좋아진 그는 병원 근처에 집을 얻을 생각으로 부모에게 10억원의 보상금을 돌려달라고 했다. 그러자 부모는 "돈이 어딨냐", "집 짓고, 동생 빚 갚는 데 다 썼다", "우린 너 돌보느라 몸이 다 망가졌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 돈을 꼭 받아야겠냐. 우린 줄 돈이 없으니 그만 좀 얘기하라"며 버럭 화를 냈다.

 

A씨는 서운했지만, 그동안 부모의 헌신을 알기에 돈을 다 돌려받을 생각은 없다고 했다. 다만 막내 동생 도박 빚을 갚기 위해 빌려준 돈만큼은 꼭 돌려받고 싶다고 토로했다.

 

A씨는 '사건반장'에 "동생이 돈을 꼭 갚겠다고 했지만, '돈을 갚으려면 집을 팔아야 하고 그러면 우리 가족이 다 길거리에 나앉게 된다'며 집을 팔지 않았다. 또 빌려 간 돈은 도박과 주식 투자에 다 썼다고 한다"고 밝혔다.

 

이어 "부모님도 제게 '기어이 그 돈을 받아 남동생 가정을 깨뜨리려고 하냐'며 독립하지 말고 지금처럼 같이 살자고 한다"고 했다.

 

A씨는 "저는 지금 기초생활수급자가 돼 심각한 통증 속에서 제대로 치료도 못 받고 있다. 그런데 가족은 남동생 가정을 위해 저만 희생하면 된다고 한다. 제가 앞으로 어떤 선택을 해야 할지 도저히 판단이 서지 않는다"고 호소했다.

 

사연을 접한 양지열 변호사는 "이건 분명하게 횡령이고, 형사처벌은 못 하더라도 돈을 돌려받을 수 있다. 특히 남동생이 가져간 돈은 차용증도 있어 금액이 명확하다"고 짚었다.

 

-생략-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8/0005280425?sid=102

댓글 237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디즈니·픽사 영화 <토이 스토리 5> 애착 토이와 함께 보는 시사회 초대 이벤트 418 06.01 81,408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299,961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583,183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200,449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877,664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131,73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6 21.08.23 8,584,023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2 20.09.29 7,490,853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29 20.05.17 8,710,113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2 20.04.30 8,595,949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564,084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86158 이슈 방금 넷플릭스에 올라온 다큐 17:43 141
3086157 이슈 방금 넷플릭스에 올라온 다큐 17:43 226
3086156 이슈 [나는 솔로]사과문의 정석 그자체라는 31기 정희의 사과문 17:43 265
3086155 이슈 일본인 : "딸은 아빠를 닮는다" 5 17:42 191
3086154 이슈 귀신잡는 삽살개는 짱귀엽다 2 17:41 222
3086153 이슈 오늘 MBC에서 직장인룩으로 목격된 라이즈 17:41 347
3086152 정치 [속보] 선관위 "대기중 유권자, 마감시간 지나도 정상투표 가능" 13 17:39 622
3086151 이슈 [KBO] 히어로즈에도 용타가 있습니다! 히우라의 이틀 연속 홈런! 6 17:39 231
3086150 이슈 환율 달러 1530원 뚫리기 직전 17 17:39 596
3086149 이슈 미인대회(남자) 맨 오브 더 월드, 2026년 참가자들 영상 3 17:38 274
3086148 유머 평범해 보이는 할아버지의 반전 취미 2 17:37 475
3086147 이슈 ✨<군체> 400만 관객 돌파✨ 8 17:36 338
3086146 정치 송언석, 높은 투표율에 "李대통령·민주당 향한 준엄한 경고" 17 17:36 597
3086145 정치 “당선 축하드립니다”…투표도 안 끝났는데 태백시청 전광판 ‘논란’ 10 17:35 1,035
3086144 유머 어느 소아과 진료실 문고리.jpg 15 17:35 2,082
3086143 기사/뉴스 [속보] 송파구서 투표용지 부족 신고 빗발… 선관위 "투표율 높아서" 61 17:35 2,041
3086142 유머 자다가 눈뜬 어여쁜 곰쥬님 푸바오💛🐼 12 17:35 347
3086141 이슈 티빙 개인정보 유출 관련 qna 7 17:34 941
3086140 이슈 냄비에 얼굴 반사된 순간... 눈 충혈된 PD "찾았다" #사이비헌터 1 17:34 441
3086139 이슈 아이오아이 시구 음악에 시키지도 않았는데 떼창하는 두산팬들 7 17:34 6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