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뉴진스, 꼭 완전체일 이유가 있을까
32,293 235
2025.11.17 15:06
32,293 235
[스포츠서울 | 함상범 기자] 이보다 더 무례할 수 있을까. 주제파악도 되지 않은 치기 어린 멤버들도 답답하지만, 이를 종용하고 있는 어른들의 정무적 감각도 형편없다. 굳이 어도어가 뉴진스 완전체를 만들어야 할 이유가 있을까 의문이 든다.

대중의 여론도 좋지 않다. 사실상 ‘신뢰 파탄’을 이유로 시작한 법적 분쟁의 완패 후에 결정한 ‘굴욕적인 유턴’이다. 막다른 골목에서 패배한 셈이고, 이전부터 꾸준히 지적된 계약에 대한 이기적인 태도에 법원조차도 외면한 결과다.

적어도 겸손한 자세를 유지했어야 하는 게 뉴진스 멤버와 부모들의 태도다. 하지만 여전히 철저한 갑의 태도로 나왔다. 혜인과 해린은 어도어와 긴밀한 대화를 나누고 협의하에 돌아온 반면, 민지와 하니다니엘은 어도어가 회신이 되지 않자 자체 입장문을 냈다. 일방적인 통보다.

뉴진스. 사진 | 연합뉴스


적어도 시간을 두고 어도어가 모양새 좋게 “돌아와 달라”는 메시지를 낼 때까지 기다려야 했다. 어도어가 세 멤버를 어른의 자세로 품을 수 있는 모습은 만들어줬어야 했다. 전쟁의 패자가 오히려 으름장을 내놓는 격이다. 지금껏 지난한 싸움을 해 온 어도어로서도 난감한 상황이 됐다. 이대로 3인을 받아주기도 자존심이 너무 상하는 그림이다.

한 가요 관계자는 “뉴진스 3인은 너무 무례하다. 이런 식의 복귀는 온당치 않다. 어도어가 품어주는 아름다운 모습이어야 했는데, 이렇게 돌아오는 건 K팝 발전에도 저해된다”고 일갈했다.

뉴진스. 사진 | 스포츠서울DB


여기에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도 가세했다. 사실상 뉴진스와 이제 무관하다. 그럼에도 그는 “뉴진스는 다섯일 때 비로소 꽉 찬다. 각자의 색과 소리가 맞물려 하나의 완전한 모양이 된다. 어떠한 상황에서든 뉴진스는 5명으로서 온전히 지켜져야 한다”고 밝혔다. 뉴진스 멤버 3인을 위한 의도된 메시지로 해석된다.

여기에 “소송의 본질은 나를 겨냥한 것이지만, 그 과정에 아이들을 끌어들이지 말길. 아이들은 보호받아야 하고, 이용되어서는 안 된다”고도 메시지를 던졌다. 뉴진스가 이러한 과정을 겪게 한 장본인의 발언이라, 모순적으로 들린다.

민 전 대표의 입장은 어도어를 향한 압박으로도 보인다. 굳이 주도권을 쥔 어도어가 민 전 대표와 무례한 3인의 의도대로 흘러갈 이유가 있을까. 혜인과 해린을 중심으로 새판을 짠다고 해도, 대중 여론을 감싸안을 수 있는 명분을 확보했기 때문에 크게 문제가 될 리 없다. 굳이 감정적으로 좋지 않은 세 명을 끌고 들어와 내부 분쟁 리스크를 키울 이유도 없다. 민 전 대표와 선긋기가 불분명한 상황에서 굳이 이들을 안고 갈 이유가 있냐는 질문이 나온다.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 사진 | 스포츠서울 DB


가요 관계자는 “세 명과 자연스럽게 화합하는 모습이 필요했는데, 이미 좋은 그림은 엎질러졌다. 어도어가 올바른 판단을 하길 바란다. 비단 저뿐만 아니라, 아이돌과 연관된 스태프들은 뉴진스 멤버 3인의 태도에 분노하고 있다”고 말했다. intellybeast@sportsseoul.com



https://m.entertain.naver.com/home/article/468/0001195030

목록 스크랩 (0)
댓글 23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더쿠X메디힐💙 메디힐 마데카소사이드 흔적 리페어 더마크림 체험단 모집! 435 00:05 9,996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295,961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0,956,053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337,94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285,300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04,857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0 21.08.23 8,450,62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4 20.09.29 7,378,83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89 20.05.17 8,574,88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4,975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74,901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32324 기사/뉴스 노상원 2년 선고 혐의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 22:45 6
2932323 이슈 펌)태국사람에게 지금 태-캄전 어찌생각하냐 물어봄 22:45 58
2932322 이슈 곤충소년이 만들었다는 포켓몬스터 22:44 66
2932321 이슈 기묘한 이야기 5 | 2부 예고편 | 넷플릭스 2 22:43 121
2932320 이슈 실리카겔 Silica Gel - NO PAIN / THE FIRST TAKE 1 22:42 46
2932319 이슈 2&3세대 아이돌 협업 음원(시우민,이재진,산들,하성운) - 기억풍선 발매 22:42 96
2932318 이슈 근무지에서 개인장비 빌려주면 안 되는 이유 13 22:42 1,185
2932317 유머 근데 나는 요즘 10대 20대 보면 한숨나옴...twt 7 22:40 974
2932316 이슈 원피스 초창기 맹세씬 22:40 133
2932315 이슈 일본 걸그룹 HKT48 악수회 피습 사건 발생 9 22:40 748
2932314 이슈 [Kiiick it] 뽀틴즈의 일희일비 | JIYU&HAUM VLOG 1 22:36 36
2932313 이슈 겨울에 유독 미모와 웃음으로 많은 레전드를 남긴 러바오💚 13 22:36 418
2932312 유머 투어스가 남자병 치료하는 방법 11 22:34 968
2932311 이슈 [12화 예고] "좋아합니ㄷr...★" 직진 결심한 현준과 혼란스러운 정신! 앞으로 두 사람의 관계는?! #얄미운사랑 22:34 79
2932310 팁/유용/추천 태어나서 쌍둥이이모를 처음 본 아기 반응 5 22:32 887
2932309 유머 진수님!!!! 저는 커서 법의학자가 될 거예요!!! 23 22:32 2,042
2932308 이슈 올데이 프로젝트 'LOOK AT ME' 파트 분배 22:32 500
2932307 이슈 홍대에서 마이멜로디 인형 잃어버리신 분 찾아가세요..twt 6 22:31 819
2932306 이슈 결혼식 문화 완전히 바뀔 것이다 vs 그래봤자 비슷할 것이다 21 22:31 1,690
2932305 이슈 교토의 4000원짜리 라면 1 22:31 9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