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빌리프랩이 주장하는 민희진의 플랜은 3가지. 하이브를 흔들고, 여론을 움직이고, (협상) 테이블을 주도하겠다는 것. 그 과정에서 아일릿을 작전의 트리거로 삼았다는 요지다.
민희진은 보이지 않는 손이었다. 그는 2024년 2월, 이 부대표에게 "하이브 경영진을 괴롭힐 아이템을 정리하라"고 지시를 내렸다. 표절 의혹 제기도 그중 하나로 보인다.
다음은, 민희진과 이 부대표의 카톡 대화다. 이 부대표는 아일릿 데뷔 티저가 공개된 날, 스크립트를 짰다. (누구에게 보여줄, 어디에 활용할 스크립터인지는 확인되지 않는다.)
이 부대표 : 제가 스크립터를 짜고 있는데 피드백 주십시오.
민희진 : +민희진 없으면 힘들 걸 이거. (근거: OO, OO, OO, 아일릿, OO까지 베껴대는 거 봐라)
이 부대표 : 애널(리스트) 동생이랑 밥 먹고 있는데 아일릿 동영상 활용하고 있어요.
민희진 : 우리도 진짜 특이한거야. 아무튼 이건 사담이어야 돼.
민희진은 본인의 워딩으로 "민희진 없으면 힘들 걸"이라는 내용을 추가하라고 주문했다. 당시 활동하던 "아이돌 그룹 5팀이 뉴진스를 카피한다"는 내용도 덧붙였다.
빌리프랩은 민희진의 속내를 지적했다. 단지, 아일릿을 폄하하기 위함이 아니라는 것. 여론전을 통해 자신의 가치를 높여 주주간계약을 유리하게 바꾸려는 목적이 숨어있다고 풀이했다.
"아일릿 티저가 공개된 날 증권사 애널리스트에게 아일릿 비방 쇼츠를 보여주며 하이브 주식을 팔라는 셀리포트를 쓰도록 유도했다. 하이브를 괴롭히면서 주주간계약을 수정하고 엑시트할 계획이었다." (빌리프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