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tenasia.co.kr/article/2025111173354
어도어는 민 전 대표가 돌괴단에 과도한 특혜를 제공했다고 주장했다. 민 전 대표는 2023년 한 해 동안 돌괴단에 뮤직비디오 4편 제작비로 총 33억 원을 지급했는데, 이는 돌괴단의 연 매출(약 132억 원)의 25%에 해당하며, 다른 제작사들이 뉴진스 뮤직비디오 1편당 2억~3억 원 수준으로 계약한 것과 비교해 편당 10억 원 이상으로 고액 계약이 반복됐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와 함께 어도어는 민 전 대표가 외부 계약서 검토 과정에 부당하게 개입했다고 주장했다. 어도어 측은 민 전 대표가 돌괴단과 카카오엔터테인먼트 간 주식매매계약서를 회계사 출신 L부대표에게 전달하며 검토를 요청한 카카오톡 메시지를 증거로 제출했다.
또한 돌괴단이 카카오엔터와 체결한 계약서에 "2026년까지 영업이익 180억 원 달성"이라는 이면 합의가 포함돼 있었다며, "민 전 대표가 돌괴단의 이익 달성을 위해 일감을 몰아주고 단가를 높게 책정한 것 아니냐"고 추궁했다.이에 대해 민 전 대표는 해당 계약서를 신우석 감독으로부터 받은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내용은 모른다"고 답했다. 그는 "검토는 내가 하지 않았고, 아마 L부대표가 했을 것"이라고 말을 돌렸다.
어도어 측은 마지막으로 "'ETA' 디렉터스컷 영상을 구독자 7870만 명의 하이브 공식 채널이 아닌, 48만 명 규모의 돌괴단 채널에 업로드하도록 한 것은 하이브와 어도어에 손해를 입히고 돌괴단에는 이익을 안긴 행위"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