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과로사 의혹' 런던베이글뮤지엄 "지문인식기 오류로 근무시간 파악 불가"
58,722 621
2025.10.28 16:39
58,722 621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243/0000087090?sid=001

 

지난 7월 런던베이글뮤지엄 근로자 A씨 사망
유족 "주 80시간 업무, 과로사" 회사 "사실 아니다"

‘런던베이글뮤지엄’ 잠실 롯데월드몰 매장. [사진 롯데백화점]

‘런던베이글뮤지엄’ 잠실 롯데월드몰 매장. [사진 롯데백화점][이코노미스트 이지완 기자] 런던베이글뮤지엄 근로자 20대 청년이 지난 7월 숨진 사실이 뒤늦게 알려진 가운데, 회사 측이 ‘과로사 의혹’에 대해 해명했다.

런던베이글뮤지엄 운영사 엘비엠은 28일 공식 입장문을 통해 “고인의 일에 대해 당사도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일부 사실이 아닌 내용을 바로잡고자 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2일 런던베이글뮤지엄 인천점 소속 직원 숙소에서 사망한 A씨 유족은 근로복지공단 경인지역본부에 A씨 관련 산업재해를 신청한 바 있다.

유족 측은 과로사를 주장하고 있다. 키 185cm에 몸무게 80kg의 건장한 청년이던 A씨가 신규 지점 개업 준비 및 운영 업무 병행 등으로 극심한 업무 부담을 겪었다는 것이다. 유족 측에 따르면 고인이 된 A씨는 사망 일주일 전 80시간 12분가량 일했다.

이 외에도 유족 측은 A씨가 사망 전날 오전 8시58분부터 밤 11시54분까지 식사를 하지 못한 상태로 계속 근무한 정황이 여자친구와의 카카오톡 대화에서 드러났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엘비엠 측은 “당사의 매장관리 직원들은 일 8시간과 일 9시간 근무 형태로 구성됐다”며 “모든 직원들은 월 8회 휴무를 실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해당 기간에 매장오픈을 앞두고 바쁜 상황에서 본사가 파악하고 있지 못한 연장근로가 있었을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다. 다만 주 80시간까지 연장근무가 이뤄졌다는 유족들의 주장은 도저히 납득할 수가 없다”고 덧붙였다.

회사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2024년) 5월 입사해 약 13개월 동안 총 7회(합산 9시간)의 연장근로를 신청했다. 이를 토대로 회사가 파악한 A씨의 평균 주당 근로시간은 44.1시간이다. 이는 전체 직원의 평균 근로시간(주 43.5시간)과 유사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다만 엘비엠 측은 A씨의 명확한 근무시간을 확인할 수 없다고 했다. 직원의 입출입 관리 시스템에 오류가 있었다는 게 그 이유다.

엘비엠 측은 “보안업체의 프로그램으로 입출입을 관리하는 지문인식기를 지난 7월 7일 설치했으나, 매장 오픈 당일 첫 사용에서 지문인식기 오류를 확인했다”며 “따라서 안타깝게도 지문인식기를 통해 고인의 근무기록을 확인하지 못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엘비엠 측은 “추후 노동청 등 조사가 나오면 사실관계를 명확히 밝히고, 조사에 성실히 임할 예정”이라며 “아울러 동일한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전직원 근태관리 기록 의무화 등 내부 관리체계를 강화하고, 전 직원 대상 교육도 실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62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벨레다X더쿠💚] 유기농 오일로 저자극 딥 클렌징, <벨레다 클렌징오일> 더쿠 체험단 모집! 204 12.15 11,494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01,182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0,961,565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341,62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299,326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05,444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0 21.08.23 8,450,62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4 20.09.29 7,378,83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89 20.05.17 8,574,88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6,449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74,901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32790 이슈 비주얼 미쳤다는 윤아 솔로 티저 사진.jpg 3 12:50 318
2932789 정보 집에서 와인잔과 알루미늄 호일로 만드는 DIY 프로젝터 12:50 137
2932788 정치 방미통위원장 후보자 '부적격'이라는 국민의힘 의원, 근거는 '챗GPT' 5 12:47 203
2932787 기사/뉴스 서울대·연세대·고려대 의예과 모두 합격한 홍천여고생, ‘슬의생’ 보며 의사 꿈 키워 15 12:44 1,285
2932786 이슈 해외 유튜버 "일본의 전쟁범죄, 왜 세계는 이를 잘 모르나?" 해외반응 8 12:44 1,047
2932785 이슈 매출 40조 본사 건물 10 12:44 1,431
2932784 이슈 F1 츠노다 유키 어린시절 3 12:43 253
2932783 이슈 CGV 산타 핑구 인형 키링 & 콜드컵 출시 예정 12 12:43 923
2932782 유머 앞머리 실패 레전드 모음ㅋㅋㅋ 8 12:42 836
2932781 이슈 브라운대 학생 구출 영상 공개…체포한 용의자 석방 12:41 502
2932780 이슈 런던베이글뮤지엄이 과로사 사건에 대한 나무위키 글을 삭제요청해서 삭제됨 9 12:40 950
2932779 이슈 오마이걸 승희 레이싱 실력 5 12:40 498
2932778 유머 아기고양이 돌보는 말(경주마) 3 12:40 220
2932777 정치 李 대통령 “능력 없이 연줄로 버티는 고위직, 엄중 문책해야” 4 12:39 431
2932776 기사/뉴스 '대홍수’ 김병우 감독 “넷플릭스 공개? 극장 보수적인 선택할 수밖에 없는 상황” 3 12:38 408
2932775 이슈 <왕과 사는 남자> 스틸 보고 눈물 벅벅 흘린 이유 10 12:38 1,146
2932774 유머 휴지로 얼굴이 다 가려지는 양요섭과 유병재 6 12:37 1,313
2932773 이슈 맞다 vs 맞는다 맞춤법 이슈 4 12:37 458
2932772 이슈 독일의 계단 난간 디자인 9 12:33 1,243
2932771 이슈 이게 내 두바이쫀득쿠키다 20 12:33 2,4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