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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급 비지니스석’ 요구한 女축구선수들…후배 U17대표팀은 1승도 못하고 월드컵 탈락

무명의 더쿠 | 10-27 | 조회 수 57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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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구사항은 많지만 실력과 인기는 따라주지 못한다. 여자축구 현실이다. 


최근 해외에서 활약하는 여자축구대표선수들이 A매치 참가를 위해 이동시 남자대표팀 선수들처럼 비지니스석을 요구하고 나섰다. 장거리 이동에 따른 피로를 최소화하기 위해 비행기 좌석을 업그레이드 시켜달라는 것이다. 


축구협회도 요구를 들어주고 싶다. 하지만 현실적인 문제가 발목을 잡는다. 남자대표팀 A매치는 6만석을 매진시킬 흥행력이 있다. 하지만 여자대표팀은 그 정도 파워가 없다. A매치를 성사시키는 것도 다행이다.  


지난해 4월 이천에서 개최한 A매치 친선전에서 한국이 필리핀을 2-1로 이겼다. 지소연 등 최고스타들이 총출동했지만 관중은 916명에 불과했다. 여자대표팀의 A매치는 남자대표팀의 A매치 수익을 통해서 개최되는 현실이다. 여자선수들이 이코노미석의 3-4배에 달하는 비지니스석을 요구하는 것은 무리다. 


여자축구대표팀은 타 종목 여자선수들이 누리지 못하는 해외전지훈련 및 평가전을 많이 갖고 있다. 지난해 한국은 스페인에서 캐나다에게 1-5로 졌고 스페인에게 0-5로 완패했다. 일본 원정에서 0-4 참패를 당했고 미국 원정에서 미국과 두 차례 승부에서 0-3, 0-4로 졌다. 포르투갈 원정 경기에서 1-5로 무너졌다. 다수의 해외원정경기를 성사시킨 협회의 노력에 비해 여자대표팀 실력은 처참했다. 


문제는 다음 세대 여자축구의 경기력도 썩 좋지 못하다는 점이다. 한국은 U17월드컵에서 코트디부아르(1-1무), 스페인(0-5패), 콜롬비아(0-1패)에 1승도 거두지 못하고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일본이 뉴질랜드 3-0승, 잠비아 2-0승, 파라과이 1-1 무승부 총 2승1무로 F조 선두로 16강에 진출한 것과 대조적이다. 


일본 ‘사커 다이제스트’는 “아시아축구의 대세는 일본으로 굳어졌다. 일본은 무패로 16강에 갔고 한국은 1승도 거두지 못하고 탈락했다. 코리아하면 이제 북한을 걱정해야 한다”고 했다. 


실제로 한국보다 훨씬 지원이 열악한 북한여자축구는 U17 월드컵에서 멕시코(2-0승), 카메룬(2-1승), 네덜란드(5-0승)를 대파하고 3연승으로 16강에 진출했다. 북한선수들이 과연 비지니스석을 타고 모로코에 가서 잘했을까. /


https://www.osen.co.kr/article/G1112684594#_digitalcam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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